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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배롱나무꽃이 만개한 돈암서원, 분홍빛으로 물들다

2021.08.02(월) 10:44:40 | 하늘나그네 (이메일주소:jtpark2014@daum.net
               	jtpark2014@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에는 여름을 화려하게 빛내주는 배롱나무 꽃 명소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전국 사진작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배롱나무꽃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잘 알려진 충남 논산의 돈암서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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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서원은 2019년 7월 ‘한국의 서원’으로 도산서원 등 8곳의 서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으며, 1634년 조선 중기 유학자 사계 김장생 선생(1548∼1631)의 덕을 기리기 위해 년 사계의 제자와 지역 사림이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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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에서도 분홍빛으로 물든 돈암서원 곳곳에 배롱꽃이 활짝 피었는데, 입덕문을 통해 서원 안으로 들어가면 오른쪽 배롱나무가 이곳을 찾는 여행객을 제일 먼저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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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의 아름다운 한옥과 배롱꽃이 어우러지니 너무 아름다워 여러 방향에서 정성을 다해 한컷 한컷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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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에서 가장 시선이 이끌리는 곳이 바로 응도당인데, 응도당은 유생들의 강당으로 수증기가 응결되어 물방물이 되듯 열심히 학문을 연마하라는 의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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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도당 옆에는 ‘고요한 마음을 지니고 행동하는 방법’을 뜻하는 정화당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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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서원에서 가장 뒤쪽에 자리하고 있는 사당인 숭례사로 가면 아름드리 배롱나무에 붉은 꽃이 피었는데, 그 아름다움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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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담장 너머 검은색 기와와 선홍색 배롱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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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은 선현을 배향하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이었으므로 수양하는 선비들에게 스스로 돌아볼 수 있도록 거울 같은 배롱나무로 조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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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보고 느끼는 일도 정서적인 수양의 방편이므로 이 또한 학문의 길에 들어선 선비들에게 마음의 양식이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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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지친 나날, 아직 휴가를 떠나지 않았거나 휴가지를 정하지 못했다면 붉은 배롱꽃과 어울어진 자랑스런 세계문화유산 ‘논산 돈암서원’을 찾아 옛 선조들의 지혜와 그 삶의 가르침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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