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무더위와 코로나19 때문에 하루 하루가 너무 힘드는데요.
아름다운 꽃과 초록빛 가득한 휴식의 명소를 소개합니다.



키 큰 메타세쿼이아가 줄지어 서 있고 그 사이에 난 길을 걸으면 시원한 바람이 스치며 몸을 식혀주는데요.
시원한 바람 속에는 아름다운 연꽃의 향기가 함께 묻어와 코끝을 자극한답니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다가 벤치에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는 이곳은 바로 앞의 연꽃단지와 더 멀리 흐르는 하천이 있는데요.
이렇게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공주시에서 금강으로 흘러드는 수많은 지천들 중에 차령산맥이 지나가는 정안면 어물리, 산성리, 내문리, 연중리, 월산리, 사헌리, 인풍리, 태성리, 상룡리, 의당면 두만리에서 발원한 지류가 만나 이루어진 물길인 의당면의 정안천변이랍니다.

공주시에서는 의당면 청룡리 918번지부터 충청남도 공주시 신관동 578번지에 이르는 약 2.6킬로미터 구간에 정안천생태공원(正安川生態公園)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명소를 만들었답니다.



7월 초부터 피고지는 연꽃은 보통 8월이면 최고로 많이 피는데요.
이제 곧 가을, 입추가 다가오니 연꽃의 향기를 가을의 향기라고 보아도 될 듯합니다.



연꽃은 홍련보다는 백련의 향기가 훨씬 더 강한데요.
뿌리만 식재료로 이용하는 홍련과 달리 백련은 식물처 전체를 차로 이용한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차는 녹차인데요.
녹차의 경우 성질이 차서 우리 몸을 긴장시켜 각성하게 만드는 반면 백련은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긴장을 풀어주고 불면증이 있는 경우 자연스럽게 잠이 들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독한 양약으로 불면증을 치료하는 사람들은 백련차를 구해 마셔 본다면 건강도 되찾고 몸도 상하지 않으니 일거양득이죠?



아름다운 연꽃이 피어나니 여기저기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요.



무슨 이유에서 인지 몰라도 방송국의 카메라에는 아무 불만도 보이지 않으면서 개인이 사진을 찍다가 얼굴이 조금이라도 드러나면 초상권 타령을 하며 야단이 나죠? ㅎㅎㅎ
그래서 사람이 있는 사진을 찍기가 겁이 나는데요.
이렇게 사진에 찍힌 본인은 알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못 알아보겠죠?
이날 자전거를 타던 사람들이 연꽃을 보고는 다들 내려서 사진을 담기 바쁩니다. ^^



아직 피지 않은 연꽃들이 더 많은데 성질급한 백련은 벌써 지고 있습니다. ^^



메타세쿼이아 푸른 가로수 길도 걷고 아름다운 연꽃을 보고 즐기려면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죠?
마스크 쓰기와 비대면 비접촉은 기본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면서 다녀야겠죠?



이제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있다면 더 주의 깊게 챙겨보세요.



간단하게 도시락을 준비해서 손소독제도 챙기고 아이들과 함께 나서보세요.
자연 자연한 분위기 속에서 하천이 흐르는 모습도 보고 아름답게 핀 연꽃도 즐기며 향기에 젖어 보세요.
힘들수록 더 자연에 가까워야 우리의 몸과 마음이 바로 서고 면역력도 높아지겠죠?

정안천생태공원 연꽃단지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