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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서해 격렬비열도, 모두 갈 수 있는 그 날을 위해

특별기고-우종석 충청남도 해운항만과장

2021.06.25(금) 13:50:14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해
영해관리·선박피항 활용추진
장래 해양연구·관광자원 가능

 
지난해 11월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가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예비 지정된 뒤, 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부터 ‘신규연안항 지정 타당성 검토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세 개의 형제섬으로 이루어진 격렬비열도는 마치 기러기가 열을 지어 날아가는 것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태안군 안흥항에서 서해로 55km, 배를 타고 2시간 거리인 이 섬이 중요한 이유는 서쪽 섬 서격렬비도가 우리나라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 경계를 결정하는 기점 도서이기 때문이다. 또 중국과 최단 거리에 있는 태안군과 직선 경로에 있는 최전방 도서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해 전 국민을 경악하게 한 중국인의 태안 보트 밀입국 사건 역시 짧은 운항거리(323km)가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2014년에는 중국인들이 서격렬비도를 매입하려고 시도한 정황까지 확인될 정도로 그 중요성은 이제 논란의 여지가 없다.

도에서는 격렬비열도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변 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그동안 국가관리연안항 지정을 국가에 지속 건의했다.

국가관리연안항에 지정되면, 해역을 관리하는 해양경찰의 경비함정 등이 접근 가능한 접안 부두를 조성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등에 대한 신속한 단속이 가능해진다. 또한 향후 해양 연구 활성화와 인근 섬과 함께 유람선 접안도 가능할 전망이다.

국가관리연안항 지정은 현재 추진 중인 ‘신규연안항 지정 타당성 검토용역’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고 항만법시행령 개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하반기에 공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격렬비열도가 우리 곁에 가깝게 다가올 그 날을 다 함께 손꼽아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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