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고대도·삽시도로 여름 도보여행을 떠나자
2021.06.25(금) 12:28:01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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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찌는 듯한 무더위로 시작을 알린 올여름. 해풍을 가르는 배에 올라타 청정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시원한 섬 그늘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행정안전부는 지난 6월 14일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선정, 발표했다.
명소를 둘러보며 등산·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는 삽시도. 한반도 최초 개신교 선교의 역사가 깃든 고대도, 푸른 대나무 숲으로 뒤덮여,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히 내려놓을 수 있는 죽도까지 충남의 섬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주재현 scottju@korea.kr
▶죽도 / 홍성군 서부면 / 쉬기 좋은 섬쉬기 좋은 섬으로 선정된 홍성 죽도는 섬 전체를 뒤덮은 푸른 대나무 숲길을 걸으며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의 안식처가 된다. 천수만에 내에 있는 작고 아름다운 섬으로, 온전히 보존된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마련된 전망대와 조망 쉼터에서는 천수만을 배경으로 해돋이와 해넘이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고대도 /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리 / 이야기 섬이야기 섬 보령 고대도에는 ‘한반도 최초 개신교 선교지’라는 역사가 숨어있다. 섬마을 입구엔 개신교 선교사 칼 귀츨라프를 기념하는 고대도 교회가 우뚝 서있다. 기암괴석과 금사홍송으로 둘러싸인 당산 해수욕장과 섬의 남쪽 끝머리에 자갈해수욕장이 있어 많은 가족 단위 피서객이 이곳을 찾는다.
▶삽시도 / 보령시 오천면 / 걷기 좋은 섬걷기 좋은 섬에 뽑힌 보령 삽시도는 남쪽 끝 마을과 북쪽 끝 마을을 잇는 둘레길을 통해 바닷가 명소를 두루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삽시도에서 가장 긴 백사장을 자랑하는 밤섬 해수욕장과 사시사철 시원한 생수가 솟아오르는 석간수 물망터를 마주하게 된다.
*행정안전부 선정 ‘2021년 찾아가고 싶은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