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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어린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서산 류방택천문과학관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 미래를 보다

2021.06.22(화) 11:34:29 | 유병화 (이메일주소:dbqudghk30@hanmail.net
               	dbqudghk3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어릴 적 엄마 아빠나 어르신들이 장래 꿈이 뭐냐고 물으면 대개 “선생님요” 또는 “과학자요” 했던 기억 다들 있을 것이다.
필자도 마찬가지였지만 성장해서 과학자가 되지는 못했다.
그래도 우리 어린이들은 그런 소중한 꿈 버리거나 잃지 말고 잘 키워서 장차 대한민국을 최고의 과학기술 국가로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하는 일꾼으로 성장해 줄 것을 바라며 응원한다.
그런 차원에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줄 서산시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어린이들에게과학에대한꿈과희망을 1▲ 서산에 과학기술문화 확산을 위해 만들어진 류방택천문과학관이 있다.

이곳은 서산 출신의 고려 말 천문학자 ‘금헌 류방택’ 선생을 기려 만들었다. 교육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과학교육에 기여하고 과학테마 관광단지 역할도 하는 곳으로 많은 학생들이 찾는 곳이다.
선생님들과 단체관람, 또는 부모님들의 손을 잡고 찾아오는 학생들도 많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관람 숫자에 제약이 있기는 하다.

어린이들에게과학에대한꿈과희망을 2▲ 1층은 기초자료 전시실이다.

천문과 기상을 테마로 한 옛 유물과 현대의 과학장비가 전시돼 있고, 최첨단 장비를 이용한 실감 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과학에대한꿈과희망을 3▲ 류방택 선생의 연표와 흉상이 있다.

류방택 선생은 1320년에 태어났고 공민왕과 우왕, 창왕은 물론 조선조가 개국된 후 태조 이성계 재임 때까지 활동을 했다.
그 유명한 천상열차분야지도의 각석(대조본)도 조선조에 만들었는데 이것은 국보 제228호로 지정돼 있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고구려 이래로 한국인의 천문관과 우주 이해도를 잘 드러내고 있으며 동양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우리의 독자적 별자리 지도(15세기)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우리 민족문화 100대 상징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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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한쪽을 돌아가면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고 겪는 자연의 일상에 관한 것들을 알기 쉽게 사진과 함께 펼쳐 놓았다.
컬러로 알기 쉽게 사진과 함께 정리를 해놔서 어린이들이 둘러보고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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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식과 월식에 대한 원리 설명, 그리고 1만원권에 담긴 천문학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일식은 달이 태양의 전부 또는 일부를 가리는 천문 현상을 말한다. 지구 표면에서 볼 때의 태양과 달의 시직경이 비슷하고,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궤도면과 달이 지구 주위를 도는 궤도면이 거의 일치하여 달이 지구 주위를 돌면서 태양의 앞쪽으로 지나 태양을 가리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를 일식이라고 한다.
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의 일직선상에 올 때인 음력 1일경 한낮에 일어난다.
 
월식은 지구의 그림자는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아주 어두운 중심 지역을 본그림자라 하고, 주변의 덜 어두운 부분을 반그림자라 한다.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고 태양 빛을 받아야만 밝게 보이므로, 만약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들어가게 되면 햇빛을 받지 못해 달의 일부가 가려지는데 이것을 월식이라 한다.
 
그리고 1만 원권에 있는 일월오봉도와 천상열차분야지도, 보현산천문대, 혼천의 같은 게 1만 원권에 새겨져 있음을 잘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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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이 빛나는 원리와 별의 일생에 관한 설명이다.

별은 스스로 빛을 내는 별이 있고, 빛을 내지는 못하면서 다른 별의 빛을 받아 반사 빛을 내는 별도 있다.
별이 스스로 빛을 내는 데 사용하는 연료는 수소이다. 수소 4개가 별 내부에서 헬륨과 융합해 그 질량의 일부가 에너지로 바뀌면서 핵 융합이 일어나고 그게 빛을 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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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시대 조상들이 갖고 있던 과학지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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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천의 전시코너.

혼천의는 천체의 운행과 그 위치를 측정하던 천문관측기다.
우리나라에서는 확실한 자료는 없으나, 삼국시대 후기,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에 만들어 사용하였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기록에 나타난 것은 조선시대 세종의 명을 받아 장영실 등이 1433년에 제작하였다고 한다. 현재 전해지는 혼천의는 조선 현종 때(1669년) 송이영이 제작한 혼천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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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에 사용하던 태양시와 항성시를 측정하는 주야시계(晝夜時計)였던 일성정시의.
 
조선 시대에 낮과 밤의 시간을 재는 데 쓰던 구리로 만든 시계다. 조정에서는 일성정시의를 네 개 만들어 한 개는 만춘전(경복궁 내)에, 또 하나는 서운관(측후 등의 일을 맡아보던 관청 )에 두고, 나머지 두 개는 함경도와 평안도에 설치했다고 한다.
우리 선조들의 높는 과학기술과 활용법을 느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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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대

조선 시대에 풍향을 관측하기 위해 설치한 받침돌. 여기에 긴 헝겊을 매단 풍기죽을 꽂아서 헝겊이 펄럭이는 모양을 보고 24방향으로 풍향을 측정했다. 풍기대는 창경궁과 경복궁에 각각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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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절망원경과 그 원리

굴절 망원경은 빛의 굴절 현상을 이용하는 망원경이다. 굴절 망원경은 둘 다 볼록 렌즈인 대물렌즈와 대안 렌즈로 구성되어 있다.
대물렌즈에 의해 형성된 실상이 대안 렌즈의 초점 안에 있으므로 대안 렌즈에 의해 크게 확대된 허상이 보이는 것이다. 이러한 모든 과정이 빛의 굴절 작용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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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굴절망원경과 그 원리
 
반사망원경은 경통 앞에 각종 수차를 보정하기 위해 적당한 보정렌즈를 설치하는데 이것을 반사-굴절망원경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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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mm 굴절 망원경과 235 mm 반사굴절 망원경.

이곳 서산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은 일반 시민들을 위한 공개 관측장소라고 생각하면 된다.
코로나 상황인 점을 감안해 단체관람은 못하더라도 주말에 엄마 아빠가 아이들 손 잡고 꼭 한번 찾아가 아이들에게 우주의 신비와 미래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것도 좋을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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