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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점으로부터'기획展 공주문화예술촌 성료

공주갤러리주간 5. 21(금)~6. 17(목)까지 연장 전시

2021.06.18(금) 18:57:58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갤러리주간 2021 공주문화예술촌 기획전 '점으로부터'가 5. 21(금)~6. 17(목)까지 공주문화예술촌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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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의 성원으로 전시 기간이 6월 3일에서 17일까지 연장되었는데요.
성황리에 전시회를 마쳤습니다.

공주문화예술촌은 충남 공주시 봉황로 134(교동 108-2) 옛 소방서 자리에 들어섰는데요.
1층 전시실에서 공주갤러리주간 <공주문화예술촌 입주작가 그룹전 “점으로부터” & 오픈스튜디오> 공주갤러리주간 MADE IN_GONGJU ART PROJECT가 코로나19의 상황에 맞춰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출입 명부 작성 후 입장했는데 다행히 전시 관람 인원이 제한되지 않아 마음 놓고 관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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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갤러리주간은 공주 원도심에 자리한 다섯 전시공간들인 이미정갤러리, 갤러리쉬갈, 대통길 작은미술관, 공주문화원, 공주문화예술촌을 하나의 관람 동선으로 연결해 갤러리 주간 기간 동안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작품과 자유로운 갤러리 투어를 통해 일상 공간 속에서 예술 감상과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으로 팬데믹으로 인해 현실 공간에서 전시 관람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플랫폼을 조성해 실제 전시공간에서의 관람뿐만 아니라 온라인 공간에서 모바일이나 컴퓨터로 전시 내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MADE IN_GONGJU ART PROJECT는 공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는 물론 공주지역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모색하는 예술가들이 공주시에 모여 예술의 가능성과 비전을 공동으로 실험하고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또한 이러한 기획을 통해 우리는 예술가 개인들의 창의가 넘치는 미학적 모험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예술공간을 운영하는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연대해 시민들과 함께 문화예술의 활력으로 일상과 현실의 역경과 위기를 담담히 대응하고 극복해나갈 수 있는 정서적 여유와 활달한 창의력을 확산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갤러리주간 사업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인프라로서 안착되고 거듭나리라 기대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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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 기원 정영진 유화전 '소나무가 있는 풍경'展을 열기도 한 정영진 화백의 소나무 작품입니다.

"정영진 화백의 작품세계에는 자연과의 교감과 어우러짐에 대한 열망이 강렬하게 표현되어있다. 그가 오브제한 계룡산 주변의 풍경이 나 인물들을 꼼꼼히 살펴보면 대상들은 고요함 가운데서 살아 생동하는 삶의 본질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그의 직관에 사로 잡 혀 화폭에 담긴 대상들은 참으로 소박하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그의 대담한 붓질은 캔버스의 아래쪽에 배치한 어두운 톤의 블루로부터 위쪽의 눈부시게 흰색까지 매우 역동적인 점층을 보여준다. 그 감성적 강렬한 대조가 바로 우리 민족의 오랜 전통적 미학이자 정영진의 정중동의 미학이다.

영원이란 무엇인가. 유한의 숙명을 가진 모든 목숨 가진 것들의 열망이란 영원에 대한 향수일지도 모른다. 블루의 다양한 변주 속에서 이루어지는 그의 세계 해석이란 ‘어느 시대에 나 인간들에게 소중했던 것은 자연의 원시적 생명력에 대한 안타까움과 간절한 희구’라는 것. 그 곳은 회귀해야 할 낙원이며 귀소다. 그러나 그 영원의 진정성이란 현실을 초원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영원이란 구체적인 실재에 대한 개안, 존재성 회복의 다른 말이다. 그의 회화는 실경의 충실한 묘사에만 머물지 않는다. 삶의 질곡 가운데 있는 인간의 슬픔과 고독을, 절망과 상실을, 같이 호흡하고 느끼고 괴로워하며 세계에 대한 따스한 긍정의 시선으로 끊임없이 정신의 영 역을 넓혀가는 것이 정영진의 작업이다.

신성하고 광활하며 차갑고 이지적인 그의 블루에는 부박한 시대와 질곡의 세월을 넘어 회귀해야 할 영원한 고향에 대한 멈출 수 없는 기원과 그리움의 몸짓이 있다. 그렇게 정영진의 ‘블루’는 지상의, 현재성의 토대 위에 현대인이 가슴에 강렬하고도 긴절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모든 목숨 가진 존재에 긍휼한 연민을 보내는 작가의 아프고도 따스한 시선이 가감 없이 읽히기 때문이 아니겠는지. 영원을 경작하는 블루의 변주곡. 참으로 아름답고 아름답다." -詩人 윤은 경-

공주를 대표하는 원로 화가인 정영진 화백의 계룡산 사랑과 소나무 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기획전에 참가한 작가들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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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와 공주시의회가 후원하고 (재)공주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전시에 공주문화예술촌 레지던시 작가는(가나다 순) 김승언, 노형규, 손주왕, 안지연, 오예진, 윤명난, 이기수, 이수아, 이하영, 정영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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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 볼까요?

공주문화재단갤러리주간 사업
공주문화예술촌 오픈스튜디오 전
● 점으로부터

"2021년 엄혹한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공주문화재단의 갤러리주간을 맞이해 준비된 이번 <점으로부터> 전시는 공주문화예술촌에 입주한 작가 10명이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전시연출을 위한 다양한 토론의 결과이자 공주문화예술촌의 성과이다. <점으로부터>는 1970년대 이우환 작가의 시리즈 작품으로도 익히 잘 열리진 제목이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점들의 구성으로 현대예술의 철학적 기초 또는 그 본질을 사유하는 현대예술가의 창작 태도를 은유한다.

회화, 드로잉, 오브제, 도예 등 공주문화예술촌 입주 작가 고유의 창작 형식과 표현을 감상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이다. 또한 공주 원도심의 공공전시관과 민간 전시관 5곳의 전시공간이 갤러리주간 동안 예술적 아이디어와 미학적 표현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관람 동선의 하나로서 공주문화예술촌 작가들의 오픈스튜디오는 그 의의가 크다.

일반적으로 공립미술관이 창작자와 관객(수용자) 사이의 균형을 맞추거나 공공적 가치와 비전에 부합하는 기획을 중심으로 운영된다면 창작스튜디오는 미래 예술의 비전의 가능성을 확장하기 위해 창작자에 초점이 맞춰 운영된다. 따라서 창작스튜디오의 오픈스튜디오는 미술관이나 갤러리의 전시와는 그 목적이나 의미가 다르다. 일반적인 전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실제 작가들의 작업의 현실 또는 현황을 관객이 아주 가까이 경험할 수 있는 드문 기회이다. 또한 작가들에게도 자신의 예술과 창작생활의 현실을 보다 냉정하고 엄밀하게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창작스튜디오는 개인적으로 활동해온 작가들이 일정 기간 공공이 제공하는 공동창작스튜디오에서 서로 창작의 열정을 격려하며 동시에 비판을 통해 더욱 완성된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는 도약대이다. 또한 과거 세대의 예술과 미래 세대의 예술, 서로 다른 분야의 예술가들이 공존하며 보다 높은 차원의 미학적 사유와 창작의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대 이후 국립현대미술관의 고양창작스튜디오와 창동창작스튜디오, 서울시립미술관이 난지창작스튜디오 이후 많은 공립 창작스튜디오가 개관하였고 청년예술가들의 발굴과 지원은 물론 창작스튜디오가 위치한 지역 예술계의 활성화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었다. 2016년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공주 원도심의 옛 소방서가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공간으로 변신한 후 지역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거점공간으로 공주 예술인들과 예술 애호가들의 많은 호응과 기대를 모아왔다. 이번 오픈스튜디오와 <점으로부터> 전시를 통해 공주문화예술촌 입주 작가들이 창작역량을 확인하며, 예술창작의 의미와 본질을 성찰하는 동시에, 향후 공주의 문화예술의 비전에 대한 깊은 토론과 사유의 경험이 확산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해본다."
김노암(갤러리주간 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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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문화재단의 갤러리주간 일환으로 공주문화예술촌에서는 기획전 <점으로부터>가 개최되었는데 공주문화예술촌은 2016년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지역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공간으로 구) 소방서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조성된 창작공간, 문화예술촌에는 전시실과 작가들을 위한 창작공간 및 회의실, 휴게실들이 마련되어 있고, 지역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한 작가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입니다.
총 10명의 작가들이 입주해 있으며 이번 기획전과 동시에 오픈스튜디오를 함께 진행하여 관람객들에게 예술가의 현장, 일상 등을 공유하고 생생한 작가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진행되었습니다.

공주문화예술촌 : 충청남도 공주시 봉황로 134

관객들의 열열한 성원으로 전시가 2주 더 연장되는 등의 큰 성과를 낸 이번 전시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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