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은 제1경 수덕사, 제2경 충의사, 제3경 추사고택, 제4경 임존성, 제5경 예당호, 제6경 삽교평야, 제7경 가야산, 제8경 예산사과, 제9경 예산황새공원, 제10경 덕산온천 등 10곳의 대표 관광지가 손꼽힌다.

예산 10경 덕산온천은 조선시대 지리지인 동국여지승람, 세종실록지리지와 이율곡선생의 저서인 충보에도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온천역사가 500~600년 이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덕산온천은 천연 중탄산나트륨 온천수에 게르마늄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근육통, 관절염, 신경통, 혈관순환촉진, 피하지방 제거와 세포재생을 촉진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

덕산온천지구에는 온천장 7개소와 관광호텔 2곳, 일반호텔 1곳 등 50여개의 숙박업소 및 각종 음식점등이 영업을 하고 있어서 연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덕산온천에서 바라다 보이는 해발 224m 성산자락에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소목장 조찬형 명장이 운영하는 목음조찬형창호전수관이 자리잡고 있다.

소목장은 가옥의 창과 문을 짜는 일에서부터 실내의 가구나 기물을 제작하는 목수를 칭하는 말로 건축의 구조물을 짜는 대목장과 구분된다.

목음조찬형창호전수관은 556.93㎡의 면적에 1층 콘크리트구조에 2층 한식목구조를 올린 건축물로 연수원과 전시실 체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음조찬형창호전수관에는 전통창호 유물을 비롯해 완자문 세살문반모양 정자살투미리 꽃살문 창호와 제작도구, 각종 목재류 등 5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소목장이 자주 사용하는 무늬는 우담바라꽃무늬, 완자문무늬, 연꽃빗살무늬, 삼호장, 성티무늬 뇌문(번개)무늬, 겹귀무늬, 홑귀무늬 등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전시품은 소목장 창호공예의 기본이 되는 주먹장의 다양한 형태 와 육살꽃잎부분, 육살꽃살 등 완성 되기전의 부분 제작 모습을 전시하고 있는 것이다.

2층 전시관에는 창호 작품 이외에도 장롱 궤 경대 책상 문갑 등 목가구 등이 전시되어 있어서 소목장의 다양한 제작 분야를 엿볼수 있다.

조찬형 선생은 1938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1953년 이강원 공예사에게 소목에 대해서 배웠고 1959년 인천 김우건 선생으로부터 전통창호 제작기술을 전수 받았다.

목음 조찬형 선생은 나이테의 곧은결이 정면으로 보이는 꽃살창호을 제작하여 비바람에 강해 오래가고 파손이 적은 선생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였다.

1992년부터 1995년까지 경복궁 복원공사에 참여 하여 강녕전 교태전 경성전 연생전 웅지당 연길당 함원전 음경각 건순각 함흥각 등의 창호 제작에 참여하였다.

충청남도지사로부터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소목장 보유자로 인정을 받아 1996년 2월 무형문화재보유자로 인정서를 받았다.

문화재 수리기능자(한식목공) 제1788호를 1997년 취득했고 문화재의 보존과 전통 기능의 맥을 이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1월 문회재청장 표창을 받았다.

1997년부터 경복궁 복원 공사를 비롯하여 창덕궁 복원공사 보은속리산 법주사 대웅전 창호보수, 미국 뉴욕 한마음선원 대웅전 꽃살 등 다양한 창호 작업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천카톨릭대 전통미술학과 겸임교수로 1998년 출강을 시작하여 한양대 응용미술교육과 초빙교수, 한국전통건축공예학교 출강 등 후학을 가르치는데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

조찬형선생은 우리나라 전통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하고 그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로 2019년11월 전통문화콘테츠 공예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목음조찬형창호전수관에서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마다 창호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고 10월 셋째주 토요일에는 공개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소목장

목음조찬형창호전수관

주소: 충남 예산군 덕산면 옥계신토길 3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