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느낌입니다. 6월임에도 벌써부터 무더위가 시작된 듯합니다. 오늘 소개할 장소는 이렇게 무더운 날씨, 햇볕을 피하기 좋은 산책코스인 공주 고마나루입니다.



공주 고마나루는 울창한 솔 숲길입니다. 정말로 웅장하다고 생각할 만큼 큰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죠. 고마나루는 명승 제21호 입니다. 여기서 고마는 곰의 옛 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현지인들에게는 곰나루라는 이름이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의 소나무 숲길의 풍경은 정말 멋집니다. 소나무 숲에 들어서면 온통 그늘이 생기기 때문에 따가운 햇볕을 피해 산책하기가 정말 좋습니다. 바로 옆으로는 금강도 흐르고 있어서 볼거리가 더 많은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정비가 상당히 많이 된 듯합니다. 예전에 이곳을 찾으면 화장실이 없어서 정말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화장실과 함께 주차공간도 조성을 해놓았습니다. 또한 산책 후 옷에 묻을 수 있는 흙먼지를 털어낼 수 있는 장비도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소나무 숲 안에는 사당도 있습니다. 예전에 금강에 빠진 엄마곰과 새끼 곰을 기리기 위해 조성해 놓은 사당이라고 합니다.



곰에 대한 전설도 자세하게 소개돼 있어서 둘러보시면서 읽어보시면 재미가 더해집니다.



소나무 숲의 멋진 풍경은 정말 한 폭의 그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너무나 멋진 장소를 잘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소나무 숲 곳곳에 울타리가 있습니다. 아마도 고마나루에서 자라는 소나무의 씨앗이 날려서 작은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절대로 훼손하지 않고 잘 관리하면서 둘러보셔야 할 듯합니다.



울창한 솔숲 풍경이 아름답고, 슬픈 곰의 전설이 담겨 있는 공주 고마나루, 흙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주말 가족과 나들이를 준비한다면 공주 고마나루를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