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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태안반도 안면도 솔향기로 "산소 샤워 하세요"

2021.06.11(금) 16:46:55 | 유병양 (이메일주소:dbquddid88@hanmail.net
               	dbquddid8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다같이 힘든 시기이지만 우리 국민, 충청남도민 모두 다 열심히 잘 버티며 방역수칙 지키고 꿋꿋이 이겨내고 있다.

코로나 백신의 접종률이 높아지고 일상으로의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와중에 정부는 이제 7월부터 백신접종자에 한해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국가와 해외여행도 허용하겠다고 한다.그만큼 우리의 방역이 잘 되고 있고,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 덕분에 다같이 잘하고 있는 거라 믿는다. 모든 분들 파이팅 기원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에 임하기를 또한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늘 포스팅을 진행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했고, 슬슬 피서철이 돌아오는 이때 백신접종 끝나서 마음의 여유가 생기신 국민들께 해외여행 가기 전에 맞아 태안반도의 솔향기 가득한 안면도 소나무길(안면송길)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안면도 소나무길은 이미 몇 년 전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피서철, 환상의 드라이브코스 Best 10’에 오른 명실상부한 최고의 여행지다.

안면송 솔향 그윽한 섬길, 국도 77호선(고남면 고남리~안면읍 창기리)이 그 구간인데,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만 하면 당연히 심심할 수 있다. 그러나 태안반도는 여행객들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 즉 사실상 4면의 바다를 끼고 있는 태안반도는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지금 태안반도 안면도 소나무길을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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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남면 고남리 77번국도를 달리는 길, 저기 오른쪽 이정표가 보이는 이곳이 안면송길로 가는 필수 진입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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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져 있다시피 태안반도는 해안선을 따라 인접 육지에 울창한 송림이 잘 발달돼 있어 드라이브할 때 상큼한 공기의 향이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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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달리다 보면 백사장1길이 나오는데 안면송길은 이대로 직진하면 된다. 여기서 우회전하면 이름도 예쁘고 볼거리 먹을거리 풍부한 드르니항이 나온다. 드르니항 구경은 드라이브를 끝내고 나오는 길에 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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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으로 울창한 숲이 보인다. 벌써 마음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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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이 고남리 77번국도 안면송길 중 가장 예쁘고 인상적인 구간이다.

쭉쭉 뻗은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양쪽으로 도열해 마치 여행객을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반겨 맞아 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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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을 열고 달리면 시원한 솔바람이 향기롭게 볼을 간지려 주며 맞이해 준다.
서울 경기 인천의 수도권에 살다 오신 분들은 그 맑은 공기에 취할 수밖에 없다. 국토부가 추천한 이 드라이브코스 Best 10은 전국 51개 국도 중에 지역별로 경관이 아름답고 피서하기 좋은 노선을 도로업무를 담당하는 국토부 직원들이 평소 업무를 통해 점찍어둔 최고의 코스를 뽑아 선정했다고 한다.

이곳 태안 드라이브 코스는 20.1㎞에 울창한 소나무 숲과 청정바다 및 주요 관광지가 인접해 있어 드라이브와 함께 안면도의 환상적인 천혜절경을 즐길 수 있다.특히 국토부에서도 주변 여행 명소로 소개한 안면도 자연휴양림, 꽃지 해수욕장, 천상병 시인 생가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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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면송길을 달리다가 왼쪽에서 만나는 안면도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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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국내 유일의 소나무 천연림으로 수령 100년 내외의 크기도 장대한 안면송이 381㏊에 쭉쭉 뻗어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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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이렇게 적잖은 여행객들이 드라이브와 휴양림 산책을 위해 찾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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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를 따라 온 초등학생 어린이가 바닥에 떨어진 솔방울을 집어 들고는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이런 자연공부가 영어 수학보다 더 중요할수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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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길과 자연휴양림을 만끽한 뒤 돌아 나오는 길.

이제 다음 행선지는 맛있는 먹거리가 넘치는 백사장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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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탁 트이는 드르니항 어촌마을 풍경.

고즈넉하고 조용하면서 풍부한 먹거리를 자랑하는 곳. 거기다가 인심도 좋고 입담도 걸죽하게 좋아 사시사철 새우, 전어, 꽃게, 우럭 등 다양한 어종으로 우리를 기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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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참 많이 본 이 다리. 드르니항의 명물 ‘대하랑 꽃게랑’이다. 이제 막 수줍은 듯 당당하고 아름다운 자태로 태어난 드르니항 인도교 다리위에서는 수많은 인연, 만남, 설렘, 그리움, 추억이 만들어진다는 사실.

드르니항이라는 독특한 이름은 우리말인 ‘들르다’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규모가 작아 들렀다가는 항구라는 의미에서 불렸다고 하는 이 예쁜 이름은 일제강점기에 잠시 잃었다가 2003년에 되찾았다고 하니 그래도 옛 멋과 찰지고 아름다운 그 이름을 살려낸 것 만으로도 다행이고 기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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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한켠에서는 태안반도 해안에서 나온 싱싱한 해산물을 사려는 사람들이 북적인다. 코로나만 아니면 평소에도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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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작아 한적하지만 정겨움이 가득한 드르니항은 백사장항과 연결되는 ‘대하랑 꽃게랑 다리’와 더불어 바다와 갈매기가 항상 여행객을 반겨 주는 낭만의 공간이다. 백신접종 끝나신분들 중심으로 소박하지만 이런 멋지고 예쁘고 정겨운 우리의 여행지를 잊지 말고 꼭 찾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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