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코스모스라고 불리는 금계국! 요즘 어딜 가도 샛노란 금계국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길거리에 있는 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지만, 끝없이 펼쳐진 것만 같은 금계국 군락지를 보신다면 그 아름다움에 넋을 잃으실 것입니다. 천안 광덕은 산좋고, 물좋기로 소문난 곳인데요. 그만큼 아름다운 풍경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풍서천에는 여름이면 금계국이 피어나 마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누가 키운 것도 아닌데, 이렇게 군락을 이뤄 꽃밭이 조성되는 것을 보면 자연의 힘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풍서천 금계국은 풍서천을 따라가다 보면 어디든 나오는데요. 가장 큰 군락지는 광덕 의용소방대 앞입니다. 사진 찍기도 아주 좋은 장소이고, 바로 앞에 징검다리도 있어서 더욱 예쁜 사진도 연출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징검다리를 건너서 바로본 금계국 군락지와 광덕의용소방대의 모습입니다.
풍서천을 중심으로 양쪽에 피어난 금계국의 모습이 마치 수채화를 보는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한적한 시골풍경과 그를 감싸고 있는 웅장한 광덕산의 모습, 그 아래에 펼쳐진 샛노란 금계국의 향연..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는 말이 바로 이런 것을 보고 하는 말인가 봅니다.
금계국의 꽃향기에 꿀벌들도 열심히 일을 하는 모습입니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 찾아올만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금계국이 펼쳐진 샛노란 풍경! 그리고 풍서천과 광덕산의 조화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바로 여기서만 담을 수 있는 풍경입니다. 20개월이 갓 넘어보이는 아기가 엄마랑 금계국을 보러 산책을 나온 모습이네요.
저희 가족도 시간을 내서 해질녘에 풍서천에 찾아 열심히 사진을 남겼습니다. 요즘 햇빛이 따사로워서 해가 떠있을 때는 사진 찍기가 어렵고, 예쁘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예쁜 사진을 찍고 싶으시다면 아주 이른 아침 촉촉한 이슬이 있을때, 그리고 해질녘 금계국이 조금 더 짙은 빛을 띌 때를 추천합니다.
8살 소녀는 열심히 꽃다발을 만들어 엄마에게 선물 한다고 하네요. 학교 끝나고 30분 차로 달려서 온 이곳의 풍경에 아이들은 "동화 속에 온 것 같다"며 신이나 이리 뛰고, 저리 뜁니다. 자연의 풍경은 어린아이들을 더욱 어린아이 답게 순수하게 만들어 주는 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집에 있었으면 스마트폰게임이나 tv를 보고 있을 시간인데,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선선한 바람을 쐬게 해주니 온 가족이 행복합니다.
다리 위로 지나는 시골버스 마저 운치 있게 만들어 주는 이 곳.
신흥교에서 풍서리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개양귀비 군락지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개양귀비는 관상용으로 전혀 불법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심하고 보셔도 좋습니다. 5월말~6월 초순 햇빛이 따사로워 질 때쯤 피어나는 개양귀비는 새빨간 그 색감이 상당히 매력적인 꽃입니다.
빨간색 수채화로 그려놓은 듯 한 풍경! 저 멀리 보이는 광덕산과 대조를 이루며 더욱 멋진 풍경입니다.
개양귀비 속에 풍덩~빠져보는 사진도 연출해 보았습니다. 천안 광덕은 아름답기로 소문 난 곳인데, 여름이면 풍서천 주변이 노랗고, 빨갛게 물어듭니다. 날은 뜨거워 지는데, 우리는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생활 해야 하니 모두가 지키고 힘들 것이라 생각 됩니다. 하지만 가끔 가까운 곳의 멋진 곳을 찾아 일상 속의 작은 여행을 떠나보신다면 다시 내일을 힘차게 시작 할 수 있는 힘이 되실 것입니다. 천안 풍서천의 아름다운 금계국과 개양귀비 풍경으로 마음의 힐링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