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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천년의 전설이 공주의 이야기가 된다.-공주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인간과 자연이 교감할 수 있는 영감을 준다

2021.06.08(화) 19:05:25 | 세로토닌옥낭자 (이메일주소:jiho2159@hanmail.net
               	jiho215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년의 전설이 공주의 이야기가 되다-공주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천년의 시간이 지나간 문 ▲ 천년의 시간이 지나간 문

나무꾼이 갇혀있던 동굴에서 탈출하여 강을 건너 다시 빛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을 상징한 작품이다. 동굴의 어둠을 지나면 자유가 찾아오고 물과 빛이 만나 무지개가 만들어지는 형상을 표현했다.(작품설명인용)

이 작품 속에 천년의 시간이 포함되어 우리 곁에 왔다고 본다. 여기에 전시된 작품들은 인간과 자연이 교감할 수 있는 영감을 주기에 충분하여 소개해본다.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된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설명도 함께 인용했다.

공주 연미산 자연미술관 입구
▲ 공주 연미산 자연미술관 입구

신록의 계절이다. 어느 계절보다도 더 푸르르고 연두의 푸른빛이 시야를 밝게 해주는 곳이 있다. 공주 연미산은 제비의 꼬리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곳이다.

곰의 전설만이 천년을 흘러 내려오지만 곰 은 살지 않는다.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로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서는 한껏 기대감이 부풀어 있다. 그리고 천년의 이야기 속 나무꾼과 곰의 가족들을 만나는 행운을 기대해 보며 아이들에게도 친근한 곰을 형상화하고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과 함께 그 속을 들여다보도록 하자.

돌아오지 않는 사람을 위해 수없이 많은 날들을 기다리고 있는 전설의 곰
▲ 돌아오지 않는 사람을 위해 수없이 많은 날들을 기다리고 있는 전설의 곰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의 체험은 그 자체로 충만했다. 연미산 자체의 풍광이 곰들과 어우러져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파격의 느낌이었다. 게다가 낭만적이며, 예술적 분위기마저 감도는 이곳의 매력을 하나들 들추어 보고자 한다.

중국 앙린의 작품
▲ 중국 앙린의 작품

입구에 있어 가장 먼저 접하는 작품이다. 명상하고 있는 벌거벗은 소년의 천진난만한 모습은 작가의 유년기 시절의 추억에서 유래한다. 시골마을 출신 작가는 어렸을 적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거나 새집을 찾거나 친구들과 물싸움을 하며 자연에서 뛰놀던 정겨운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작품설명인용)

계절이여 잘가
▲ 계절이여 잘가

온난화되어가는 기후 변화로 인해 뚜렷한 계절의 구분이 사라지고 있다. 만약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사라지면 우리는 일 년의 시간을 어떻게 구성할 수 있을까? 기상학자가 사용하는 도구들이 기후에 대한 이러한 관념을 재해석하도록 도와준다.  작가는 어쩌면 우리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이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작품설명인용)

고흐-신 인류를 만나다
▲ 고흐-신 인류를 만나다

우리에게 익숙한 고흐를 통해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신-인류를 표현하였다. 고흐의 코와 귀에 상처를 입혀 불완전한 현대인을 표현한다. 자연을 담아 다양한 빛과 컬러들은 예전과 현재의 공존하는 현대사회를 표현하고 실체적 가치를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을 고흐를 통해 대변한다.(작품설명인용)

렛잇비, 창의적 수분 스튜디오: 지식 공간을 시도하다
▲ 렛잇비, 창의적 수분 스튜디오: 지식 공간을 시도하다

고대의 상징주의에서 플라톤의 영혼의 불멸성에 대한 원리에 이르기까지 예로부터 벌은 항상 완벽한 공동체와 생산성의 모델이었다. 벌과 벌집은 창의적인 소비주의와 지식공간의 가장 좋은 모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벌들은 그들의 조용한 사라짐과 우리의 생존에 대하여 점잖게 경고를 보내고 있다.

이 모형은 신성 기하학의 원형을 바탕으로 고도의 지속 가능한 생물체계, 첨단기술장치 및 데이터 클라우드가 벌을 돕거나 더 낫게 하고, 벌이 우리를 돕도록 도와주는 스튜디오를 육성하고자 한다. (작품설명인용)
이곳에 실제로 벌을 키우고 있는 것이 신기하다.

이속에 벌들이 살고있다
▲ 이속에 벌들이 살고있다

horse
▲ horse

인간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말을 어린아이가 그린 크레파스 그림과도 같은 화려한 색채로 형상화하여 숲의 활기와 생동감을 표현한 작품으로 가족의 따뜻한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우리들을 기다린다.(작품설명인용)

나무정령
▲ 나무정령

대나무로 만들어진 커다란 인간의 머리가 땅 위에 서있다. 입을 열어 관람객에게 들어오라고 권한다. 머리 안으로, 거인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한 나무를 발견한다. 두개골이 마치 둥그런 돔 같이 생겨서 내부에는 모서리가 없다. 주변 자연과 적절하게 최적화된 형태로 우리의 내적 본성, 우리의 가장 사적인 공간으로 우리의 마음을 표현한다.(작품설명인용)

민들레
▲ 민들레

정절을 상징한다는 민들레. 그러나 애석하게도 삶은 한 번 바람에 쉽게 사라져 버리고 만다. 투명하리만치 속이 훤히 보이는 민들레는 순수한 사람들에게나 어울리는 바람꽃 같다. 자기의 속살을 훤하게 다 보여주니 말이다.

암컷 곰은 소유에 대한 욕심 없는 충절을 보여준다. 하지만 전설 속 그녀의 사랑은 한 숨에 훅 날아가버리는 민들레처럼 사라져 버렸다.(작품설명인용)

아파트 화단에 핀 민들레
 ▲ 아파트 화단에 핀 민들레

잎 셀터 -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형태
▲ 잎 셀터 -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형태

서로 가깝게 자라는 나무는 서로의 형태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잎의 모양도 잎이 속한 나무의 형태에 부합한다. 잎 셀터는  바닥에서 들어 올려진 열린 공간에서 사람들은 두 나무 사이의 생명의 흐름에 집중하게 되어 두 나무가 주고받는 교감의 일부가 될 것이다. 셀터의 형태는 쌍을 이루는 특정 나무들의 잎모양에서 영향을 받았다.(작품설명인용)

노아의 방주, 오래된 미래, 서기 2200년 어느날......
▲ 노아의 방주, 오래된 미래, 서기 2200년 어느날......

이 작품을 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 세월호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인간이 21세기 기후 위기를 잘 대처하지 못하여 남극, 북극, 만년설 등이 용해되었다. 이후 해수면이 70미터 상승한 미래 2150년 산꼭대기에 좌초된 방주 형태의 배가 2200년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에서 발견된 상황을 묘사한 작품인데 우리가 기후위기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막지 못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작품설명인용)

천년의전설이공주의이야기가된다공주연미산자연미술공원 1
▲ 숲의 파도 셀터

연미산 숲 속 나무들의 잎이 떨어진 계절에 모든 나뭇가지들로 만들어졌다. 땅에서 올라오는 파도의 모습을 띄고 있다. 결코 멈추지 않고, 항상 진화하며 또한 덧없이 사라진다. 자연 속에서의 예술과 이 작품 자체에서 잠시 쉬면서 명상을 하고 조용히 세상이 끊임없이 변하는 것을 느껴기에 안성맞춤인 작품이다.(작품설명인용)

당나귀
▲ 당나귀

뷔리당의 당나귀에서 상상된 이미지로 만들어졌고, 숨은 의미는 로마 숫자 2에서 비롯되었으며 주제는 자연이다. 작품은 당나귀와 파빌리온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두 당나귀의 상체를 결합하였는데, 이는 로마 숫자 2를 나타내면서도 서로 반사되는 것처럼 보인다.
파빌리온 구조 또한 같은 아이디어를 나타낸다. 파빌리온은 전통적인 스타일로 만들었으며,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가는 것을 강조하면서 여기에 작은 종을 달았다.(작품설명인용)

셀터
▲ 셀터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안으로 들어가서 맨 위층으로 올라가면 곰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다. (구조는 껍질을 바탕으로 한다. 위로 세워진 껍질로 대나무와 코코넛 줄로 만들었다. 이 작품은 크기가 큰 껍질로, 사람들은 삶을 반명한 돔 형태의 구조 안으로 들어가 자신들을 발견할 수 있고, 껍질의 내부를 체험할  수 있다.

이 셀터를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바꾸고 땅에 똑바로 세우기 위해  초현실적인 부분을 작품에 도입해야 했지만, 이것은 주택에 대한 신선한 관점을 보여준다. 고대의 형태들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재료들은 자연과 잘 어우러지고 진다)(작품설명인용)

연필
▲ 연필

아이들이 쉽게 자연을 이해하며 그릴 수 있는 영감을 주기 위해 만든 작품인 것 같다. 자연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 나무로부터 만들어지는 연필을 가지고 예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상상력을 키워주는 것 같다.

목공체험장
▲ 뚝딱뚝딱 나무야 놀자 목공체험장

뚝딱뚝딱 나무야 놀자. 목공체험장이다. 어린이들이 자연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목공체험장을 만들어 자연과 환경이 우리에게 주는 것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깨닫게 해 준다.

여러 곰의 모습들
▲ 여러 곰의 모습들

천년의전설이공주의이야기가된다공주연미산자연미술공원 2

천년의전설이공주의이야기가된다공주연미산자연미술공원 3

전 세계의 여러 곳에서, 곰은 토템 동물이었다. 곰은 우상화의 대상이 되거나, 초능력을 가진 존재로 묘사되기도 했고, 의인화되기도 했다. 러시아에서곰은 강한 권력, 거대한 크기, 잔혹한 성격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국가의 상징이 되었다. (작품설명인용) 자연과 하나 된 곰들이 숲속놀이터에서 자연을 즐기고 있다.

곰굴
▲ 곰굴

인간을 사모한 암곰이 나무꾼을 납치하여 살았다는 전설을 낳은 곰굴 입구이다.  나무꾼과 이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생활을 꿈꾸었을 암곰은 우리에게 천년의 설화를 이야기해준다. 자연친화적인 작품들과 함께하다 보면 아이들도 작품을 나름대로 이해하게 되는듯 곰굴 앞에서 자연스럽게 부모들과 이야기 나누는 모습들이 정겹다.

활짝핀 연미산주차장 금계국 오솔길
▲ 활짝핀 연미산주차장 금계국 오솔길

자연미술감상을 마치고 주차장까지 걸어오면 아름다운 금계국이 우리들의 마음에 환상을 불러일으킨다.
아름다운 꽃길은 누군가와 함께 걸어야 한다. 혼자였을 때 비로소 제 속살을 드러내 보이는 풍경도 있지만 초여름 꽃의 낭만은 함께할 때 더욱 넉넉해진다. 당신이 함께였으면 좋겠다.


♣위치 : 공주시 우성면 연미산 고개길 98     
♣참관안내 : 화-일 10:00 - 18:00/ 월요일 휴관 12월 - 2월 동절기 휴관 성인5,000원
  청소년,어린이(만3세이상)3,000원 / 단체(20인 이상) 20% 할인 장애우,경로,공주시민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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