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좋은 서대산

서대산(西臺山)은 충남 금산군 추부면(秋富面) 서대리(西臺里)와 군북면(郡北面) 보광리(寶光里)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높이는 905.3m로 충청남도의 최고봉이다.


▲ 서대산 등산코스 안내도 
 
남서쪽의 대둔산(大屯山:878m), 남쪽의 국사봉(國師峰:668m)과 함께 동쪽은 충청북도, 남쪽은 전라북도와의 경계를 이룬다. 또한 동북∼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어 면의 경계를 이룬다.


▲ 석장승이 반기네

산마루는 비교적 급경사이며 남쪽으로 갈수록 점차 완만해진다. 서쪽 사면은 넓고 경사가 완만하며 이곳에서 흐르는 계류들이 서대천(西臺川)을 만든다.


▲ 녹음방초 서대산

이 서대천이 명불허전 최고 품질의 ‘깻잎’으로 소문난 추부면을 살찌우는 효자다. 서대산의 동쪽은 완만한 사면이 발달해 있다.


▲ 청송재

이들 100∼400m 사이의 완만한 사면은 한반도 중부 이남에 발달한 사면 지형의 하나로, 금산인삼 재배에 주로 이용된다고 한다.


▲ 잔디광장

다 아는 바와 같이 충남 금산군은 예부터 금산인삼으로도 소문이 파다한 인삼의 성지(聖地)다. 서대산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옥녀탄금대에는 샘이 있다.


▲ 서대산 약차휴양림 안내도

이 영수(靈水)를 7번 이상 마시면 아름다운 미녀가 되어 혼인 길이 열리고 첫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 야외결혼식

서쪽 사면 중턱에는 원흥사(元興寺), 개덕사(開德寺) 등이 있어 불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알려져 있다.


▲ 힘차게 돌아가는 물레방아

서대산은 전체적으로 산세가 온후하면서도 웅장하고 경치가 좋다. 용바위, 신선바위, 장군바위, 마당바위, 노적봉, 서대폭포 등의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어 금상첨화다.


▲ 추부産 수박은 크기도 하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꼭대기에서는 대전 시가와 옥천·금산 일대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여 주요 관광지로 꼽힌다고 한다.


▲ 오솔길은 즐거워

또한, 산세가 원뿔형이며 암산(巖山)으로 이루어져 있어 암벽등반을 즐기는 산악인들도 많이 찾는다. 여전한 코로나 19 피로감을 해소할 요량에 서대산을 찾았다.


▲ 산호정

마침맞게 야외 결혼식이 열리고 있어 서대산을 찾은 사람이 더욱더 많았다. 그러나 서대산 절경과 시원한 산바람 덕분에 코로나 피로감은 말끔히 해소되었다.


▲ 주변을 옥토로 만드는 일등공신, 서대천

서대산에는 닭벼슬봉 아래로 숲속의 집, 쉼터, 한국벤처농업대학, 청소년심신수련원, 청송재, 산호정, 산약초 음식전문점, 숲속열차 승강장, 식물원, 임산물생산단지, 임산물유통센터까지 가득하여 심심할 틈이 없다.


▲ 정겨운 보리밭

정부 발표에 의하면 전 국민의 화두인 코로나 19 백신 1차 접종률이 10.5%에 달한다고 했다. 누적 1차 접종자는 지난 2월 26일 접종 시작 93일 만에 539만9015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추부 깻잎

전 국민(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10.5%인데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높다니 반갑다. 하루라도 빨리 2차 접종까지 완료한다면 비로소 마스크에서 해방될 수 있다.


▲ 서대산 안내판

그런다면 서대산과 같은 충남의 명산들은 관광객과 등산객들로 다시금 문전성시(門前成市), 아니 명산성시(名山成市)가 될 것이다.


▲ 서대산 정상의 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