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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이들과 함께 걷고 싶은 곳, 신두리 해안사구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에 천천히 걷게 되는 신두리 해안사구의 5월

2021.05.18(화) 21:08:30 | 아빠는여행중 (이메일주소:bhy1468@naver.com
               	bhy14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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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두리 해안사구

우리나라 최대의 사구지역이며 천연기념물 제431호인 신두리 해안사구는 태안읍에서 북서 방향으로 603번 지방도를 타고 8㎞쯤 가면 원북면 면소재지에서 왼편 643번 지방도를 타고 1.5㎞가량 들어가면 닷개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다시 왼편 길로 6㎞가량 서쪽으로 들어가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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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이 시작되는 5월

휴일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대신 바람소리와 새소리, 파도 소리가 선명하게 귀에 들어왔다. 일 년에 두세 번은 찾는 곳이지만 오늘은 신두리 해수욕장을 지나 신두리 해안사구를 크게 한 바퀴 도는 코스를 선택했다.

두리 사구 센터부터 시작해 → 모래언덕 입구 → 초종용 군락지 → 고라니 동산 →  곰솔 생태숲 → 작은 별똥재 → 억새골 → 해당화 동산 → 염랑게 달랑게 → 순비기 언덕 → 탐방로 출구까지 2시간 정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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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함께걷고싶은곳신두리해안사구 7▶ 신비로운 생명

모래밖에 없는 사구지만 이곳을 걸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자연은 신비롭다는 것이다. 5월이면 진한 향기 절정인 해당화부터 각종 꽃과 식물들이 사구 언덕의 일부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은 봐도 봐도 경이로운 최고의 자연 학습장이다.

아이들과함께걷고싶은곳신두리해안사구 8▶ 작은 별똥재

신두리 해안사구를 걷는 동안 나타나는 최고 높은 고개인 작은 별똥재, 이름이 정겹고 아름다운 것만큼이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앞으로 보이는 서해바다의 고요함과 나지막한 고갯마루를 넘나드는 바람이 만드는 수풀의 물결은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힐링의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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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함께걷고싶은곳신두리해안사구 10▶ 곰솔 숲길

아이들과 함께 걷고 싶었던 길, 손을 잡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무며 걷고 싶은 소나무 숲길이었다. 그 어떤 음악보다 감미롭던 새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오고, 거미가 밤새 만들어놓은 거미줄들이 보석처럼 빛나던 숲길은 한푹의 동양화보다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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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함께걷고싶은곳신두리해안사구 12▶ 바람이 만들어 놓은 모래 언덕

갈 때마다 모래 언덕의 모양과 굴곡이 변해 있었다. 서해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모래와 만들어놓은 작품은 신두리 해안사구의 백미이자 자연의 경이로움이었다. 아마 그 신비로운 모습을 보고 느끼려면 일 년에 몇 번은 가야 하지 않을까?

계절이 주는 아름다움은 꼭 꽃이 아니어도 충분했다.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긴 시간이 만드는 사구의 모습들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우리의 자산임에 틀림이 없었다. 5월의 신두리 해안사구는 그 어떤 보석보다 찬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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