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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월초파일 갈만한 충남 사찰 추천 3곳

2021.05.03(월) 15:28:40 | 호미숙 (이메일주소:homibike@naver.com
               	homibike@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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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초파일 갈만한 충남 사찰 여행지 3곳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5월은 신록이 푸르르고 가정의 달로 의미있는 날들이 있는 특별한 계절의 여왕입니다. 특히 사월초파일인 부처님 오신날에 가볼만한 사찰로 충남의 절을 소개합니다. 

사찰여행은 종교를 떠나 여행지로도 추천하는데요. 사찰의 위치가 풍경이 좋고 절의 경내를 둘러보다 보면 불교의 역사와 함께 우리 선조들의 불교 문화, 다양한 문화재 및 호국불교에 대한 지식 습득이 가능합니다. 특히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곳이라면 속세에서 일상을 벗어나 한 번쯤 체험해볼만한 여행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의 특별한 의미도 부여하고 나를 찾는 힐링여행은 어떨까요? 

1. 충남 홍성 고산사
2. 부여 무량사-템플스테이 가능
3. 청양 장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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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고산사

충청남도 홍성군 결성면 무량리 청룡산(靑龍山)에 위치한 작은 사찰, 신라 말엽 도설국사가 창건한 고찰입니다. 특히 대광보전은 고려 이전의 건축문화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사적으로 국가지정 보물 399호로써 홍성군 결성 지방의 유일한 사찰입니다.

문화재의 전승 보존을 위하여 초심고려하던 지방의 뜻있는 인사들이 힘을 모아 토지 등 사유재산을 출연하여 고산사 진입도로를 확장하고 새전을 헌성하여 명실상부한 명찰의 면모로 일신하였기에 그 공적을 오래도록 기리기 위하여 공적비를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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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사 대광보전 내 아미타불좌상


고산사 대광보전에 봉안되어 있는 아미타불좌상은 소조불 특유의 섬세함과 사실적인 표현이 돋보이며 고려 후기 양식을 계승, 조선 전기에 조성한 것으로 전체적으로 토속적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 불상의 독특한 특징은 반듯하면서도 당당한 외모와 부드럽고 섬세하면서도 정제된 세부표현, 사실적인 신체비례, 좌우대칭의 틀에서 벗어난 자유분방한 옷주름 표현 등에서 조선 전기 불상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미타불좌상을 직접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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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보전과 깨진 고려 후기의 삼층석탑


조선의 불전. 정면 3칸, 측면 3칸의 주심포 팔작지붕 건물. 보물 제399호.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팔작지붕의 주심포집이며, 다포계인 점도 특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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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고산사 석조여래입상(고려초기)

이 불상은 타원형의 둥근 얼굴에 민머리를 하고 있으며, 머리에는 둥글게 솟은 육제가 있으며 얼굴은 마모되어 선명하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편편하고 길쭉한 신체에 양 어깨를 모두 덮은 옷을 입었고 둥근 옷 주름이 가슴 부분부터 발목까지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 후기에 유행한 기본적인 형식을 따르면서도 길쭉한 신체 비례 및 밋밋한 체구 등은 고려초기의 특징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불상은 본래 아랫마을 절터에 있었던 것으로 부처의 몸에서 나는 빛을 표현한 광배와 불상을 올려놓은 대좌는 없어지고 고산사로 옮겨져 모셔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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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무량사


신라 문무왕 때 범일국사가 창건했으며 신라말 무염서사가 중수하고 고려 고종 때 중창을 하여 요사체 30여동과 산내 12개의 부속 암자가 있었습니다. 그 후 임진왜란 때 왜군에 의해 불타버리고 조선 인조 때 대중창을 하였으며 1872년 원열화상이 중창을 하여 오늘의 현재 모습입니다.

 

국내 제일 가는 아미타 기도도량으로 극락전에 봉안되어 있는 아미타여래 좌상과 좌우협사불인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은 동양 최대의 규모로써 거대한 전각의 내부 공간을 감각적으로 꽉 메우고 있을 정도입니다.

 

국보급 보물 5점과 충남 지방문화재 8점 등 매월당 김시습 선생의 초상화와 부도탑이 있으며 백제불교의 혼이 담긴 천년고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사찰입니다.

템플스테이가 가능한 무량사로 당일형과 체험형, 1박 형태로 운영됩니다. 무량사에 머무르면서 자율적으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고 편안하게 자기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입니다. 사찰에서의 기본예절은 지켜주시면 1년 365일 언제나 가능하며 최대 기간은 3박 4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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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사 극락전 (보물 제365호) 

무량사의 본전에 있는 극락전. 곧 하나같이 다사월초파일갈만한충남사찰추천3곳 8


당간지주와 석등 그리고 오층석탑



경내에는 보물 제185호로 지정된 5층석탑, 보물 제233호인 석등, 지방문화재인 당간지주, 김시습 부도 등이 있습니다. 매월당 김시습의 초상화 보물 1479호로 조선 초기의 문인이며 생육신의 한사람으로 단종의 왕위를 빼앗은 세조에게 반발하여 출가 후 설잠이라는 법명을 받아 무량사에 주석하다 입적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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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장곡사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충남 청양의 칠갑산 서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850년(신라 문성왕 12) 보조선사 체징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창건 후 여러 차례 중건·보수되었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절의 내력은 자세히 알 수 없다고 합니다. 1777년(정조 1) 고쳐지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1866년(고종 3)과 1906년, 1960년 등 여러 차례 보수 과정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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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웅전과 상대웅전과 금동약사여래좌상

약사여래 기도 도량으로 잘 알려져 있고 대웅전이 두 개인 사찰로도 유명한 절입니다. 경사진 지형에 들어선 사찰은 위쪽에 상대웅전, 아래쪽에 하대웅전을 배치하였는데, 언제부터 어떤 연유로 대웅전이 두 개가 되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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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337호 금동약사여래좌상(하대웅전) 

약사여래는 단아하고 균형 잡힌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을 보여 주는 데다 충목왕 2년(1346)이라는 조성 시기도 분명해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오른손에는 약그릇 대신에 밥그릇을 들고 있습니다. 일명 밥그릇 부처이며 철불사월초파일갈만한충남사찰추천3곳 12



상대웅전은 조선 후기에 고쳐 지은 정면 3칸·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입니다. 바닥에 마루 대신 전돌(흙으로 구워낸 벽돌)을 깔았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전돌 중에는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팔엽 연꽃무늬 전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대웅전은 조선 중기에 지은 정면 3칸·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입니다. 상대웅전 영역에는 응진전, 삼성각, 염화실 등의 건물이, 하대웅전 영역에는 운학루, 범종루, 설선당, 봉향각, 심검당, 지장전, 금당 등의 건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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