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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칼럼

‘대한민국 탄소중립’ 이끄는 충청남도

내포칼럼-손석현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팀장

2021.04.06(화) 12:57:22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대한민국탄소중립이끄는충청남도 1


탄소 순배출량 ‘제로’ 목표
2032년까지 화력 12기 폐쇄
3780만t 온실가스 감축 계획
 
정부도 에너지 경제 대전환
녹색 일자리·재취업 지원약속
일상생활 뿌리내린 실천 필수


1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19와 함께 봄철마다 발생하는 황사의 영향으로 마스크는 생활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

충남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매우 인접해 있어 수도권과 더불어 몽골과 중국으로부터 유입되는 황사로 인한피해가 제일 큰 지역이다. 또 국내의 석탄화력발전소 58기 중 28기가 충남에 집중해 있어 대표적인 탄소 발생 밀집 지역으로, 국내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봄철 미세먼지의 발생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이런 충남에 녹색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도는 지난 9월 ‘탄소 중립 종합대책’을 수립, 발표했다. 여기서 말하는 ‘탄소중립’이란 인간의 활동에 의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산림 등으로 흡수, 제거해서 탄소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드는 개념이다. 즉 배출되는 탄소와 흡수되는 탄소를 같게 만들어 ‘순배출이 0’이 되게 하는 것으로, 다른 말로 ‘넷-제로(Net-Zero)’라고 부르기도 한다.

충남도는 우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제 사회와의 탈석탄, 기후변화 논의에 동참하는 동시에 보령석탄화력 1·2호기를 시작으로 2032년까지 도내에서 운영 중인 석탄화력 28기 중 12기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통해 약 378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포부다.

지난 3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충남에너지 전환과 그린뉴딜 전략 보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의 탄소 중립을 선도하고 신성장 그린사업을 육성하는 한편, 생태계의 복원 계획도 발표했다.

중앙정부 역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경제의 대전환으로 인해 사라질 수있는 기존의 일자리는 녹색 일자리로 전환하고, 이 과정에서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맞춤형 재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해안 생태계 벨트 구축을 위한 해양생태체험, 서천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부남호 역간척 사업, 가로림만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 등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50탄소중립 선언(20.12.7.)’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 친환경 수송수단(자동차·철도·항공기·선반) 보급확대,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그린 수소에너지의 저변 확대, 기후대응기금(가칭)신규 조성, 탄소인지예산제 도입 등 부문별 탄소 중립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 한편 친환경농축수산업 체계 구축, 산림과 갯벌, 습지 등 탄소 주흡수원인 자연 생태 환경의 복원과 보전으로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열거한 탄소중립의 선언과 실천 과제들은 당장 성과를 내고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에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과제다. 이제 첫발을 내디뎠으니 이행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겠다.

더욱이 탄소 중립 사회로 가기 위한 노력이, 인류사회가 미래를 영위해 나가는 데 중요한 가치라고 인식할 필요가 있다. 또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참여 자세가 필요하다.

충남에서 불기 시작한 녹색의 바람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생활 속에 스칠 때 탄소 중립 사회로 가기 위한 목표 또한 달성할 수 있다.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해 생활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함께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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