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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진달래꽃 소식 전해드려요!

당진 면천 진달래공원

2021.04.01(목) 07:26:49 | 안개비 (이메일주소:hae041@naver.com
               	hae04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진달래꽃은 두견화(杜鵑花)라고도 불리는데, 두견새가 밤새도록 피를 토하며 울었고 그 피에 꽃잎이 분홍색으로 물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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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꽃


우리나라에 4월이 오면 산기슭 양지에는 어느 곳에나 자란다는 흔하지만, 오래 보지는 못하는 꽃 진달래!

진달래꽃으로 술을 빚어 고려 개국 공신인 복지겸 장군의 병을 낫게 했다는 딸 영랑의 효심을 담은 두견주의 이야기가 전하는, 당진 면천에 위치한 '진달래공원'을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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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공원 

이 작은 진달래공원은 두견주의 이야기가 전하는 장소는 아니고, 면천면 소재지에 '영랑 효(孝) 공원'이 그 이야기를 담은 장소입니다. 이곳은 면천면 인근 문봉리에 있는 작은 동산을 인위적으로 꾸며 놓은 곳이랍니다.
멀리서 보니 제법 그럴싸하지 않나요? 한 바퀴 돌아보는데 15분 정도면 충분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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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천 진달래공원 

멀리 보이는 구조물에는 '면천 진달래공원'이라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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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 

공원 입구에 들어서니, 초입의 인가에서 무척 경계하는 강아지 짖는 소리가 들리네요. 사진기를 들이대니, 갑자기 자세를 잡고 조용히 모델이 되어주기에 웃음이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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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공원 전면부 

오래된 장승들이 공원 전면에 나란히 자리하는 것을 보니, 꽤 오래전에 조성되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해학적인 모습의 장승들은 진달래꽃 피는 봄을 맞아 더욱 넉넉한 웃음을 전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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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공원 상부 

상부로 올라서니, 간결한 공원의 모습이 좋아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허전함이 느껴집니다. 진달래 공원인데 진달래가 가득하지 않고 군데군데 비어있는 자리가 많이 보이네요. 여러 노력의 흔적은 보이는데, 진달래가 자라는 환경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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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꽃 

진달래 가지를 꺾어 꽃 방망이를 만들어서 여성의 등을 가볍게 치면 사랑에 빠지게 되고, 남성의 머리를 치면 장원급제를 한다는 이야기도 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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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꽃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꽃잎을 따서 화전을 부쳐 먹고 술을 빚어 마시기도 하였는데, 두견주로도 불리는 진달래 술은 담근 지 100일이 지나야 제대로 익는다 하여 100일주라고도 불렸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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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련꽃 

유일하게 한 그루 보이는 목련도 파란 하늘 아래에 활짝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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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봉리 마을 

잎도 나지 않고 꽃부터 피는 이유는 종족 번식에 유리하다는, 즉 남보다 먼저 꽃을 피우면 다른 경쟁자보다 곤충을 차지하여 꽃가루 운반의 확률이 높으니, 수정될 확률도 따라서 높아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한 이유로는 지난해 만들어 놓은 꽃눈이 추운 겨울을 지나기에 꽃이 늦게 피는 것으로, 따뜻해지는 온도의 조건이 충족되면서 꽃을 피우는 시기가 잎보다 먼저 피는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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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유리 들판 

작은 동산에서 맑은 하늘과 따스한 햇볕을 느끼며 잠시 쉼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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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공원 

작아도 너무 작아서 주머니에 넣어도 될 만큼의 아담한 진달래공원! 따스한 봄의 한 자락을 잡고서 잠시의 쉼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면천 진달래공원
 -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문봉리 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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