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뫼성지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천주교 솔뫼성지 앞으로 어느 날부터 건물 하나가 시야에 들어오는데, 2021년 5월 완공을 앞둔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이라고 합니다.
▲김대건 신부 캐릭터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에서는 2021년 유네스코 세계인물로 선정된 한국의 첫 사제인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조감도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조감도입니다. 현재 진행된 모습과는 약간 다르지만, 중앙의 기념관 건물 모습은 같음을 알 수 있네요.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의 콘셉트는 53년 동안 조선 천주교의 확립을 위해 힘쓴 뮈텔 주교의 사목 표어였던 '피어라, 순교자의 꽃들아'라는 것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장미꽃 모양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뒤편
이는 시각, 청각 및 천주교 예술의 다양한 장르가 모두 꽃이 피듯 피어나고, 나아가 우리 인간의 영성(靈性)이 꽃 피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도 있다고 하네요.
완공을 앞둔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을 천천히 둘러보도록 할게요.
▲솔뫼성지
솔뫼성지에 도착하면 사진의 안내판 옆으로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을 볼 수 있습니다.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입구
고인돌을 연상케 하는 입구는 나란한 소나무와 함께 간결하면서 웅장하기도 하고, 때론 엄숙하지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아직 완공 전이라 안내판의 해설을 볼 수는 없지만, 지금 이대로라면 편안하게 걸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깨끗하게 마련된 진입로인데, 암석들의 군상이 독특하네요. 곧 피어날 많은 예술 장르들의 군집을 나타냈을까요?
▲십자가상
건물 우측을 보니, 십자가상이 보입니다.
▲십자가의 길
그 뒤를 이어, 건물 후면을 돌아 십자가의 길이 이어집니다.
▲십자가의 길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 구원을 위해 십자가를 지신 사건, 즉 사형 선고를 받고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을 향해 걸었던 800m의 길과 십자가 처형, 그리고 바위 무덤에 묻힐 때까지의 과정을 14개 주요 지점으로 보여주고, 이 길을 기억하며 바치는 기도를 십자가의 길이라고 합니다.
▲건물 옆 수변공원
수변공원의 평화로움이 복합예술공간을 감싸고 있으며, 시작된 봄 햇살과 함께 포근합니다.
▲복합예술공간 좌측
▲작은 공간
건물 좌측으로 작은 공간이 있는데, 어린 예수를 무릎에 앉힌 성모상 앞으로 7가지 조형물이 둘러 있네요. 아마 '성모칠고(聖母七苦)'를 표현한 장소라 생각되는데, 성모칠고란 성모님이 예수 때문에 겪게 되는 7가지 큰 고통을 말합니다.
▲성모상
천주교에서 성스러운 분으로 모시는 성모님, 그 당시 한 아들의 어머니로서는 너무나도 큰 고통을 겪었을 것을 생각하니, 지금 우리 어머니들의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문득 스치네요.
이제,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을까요?
▲솔뫼성지 입구
천주교 대전교구와 당진시는 세계인과 함께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를 개최하고, 천주교의 다양한 면모를 문화예술 공연으로 승화하여 한국 천주교의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 합니다. 주요 행사는 김대건 신부 탄생일인 8월 21일을 전후하여 8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 동안 진행될 예정으로 국제학술심포지엄, 남북화합행사, 코로나19 종식희망행사를 진행하며, 버그내순례길 도보순례 및 생명의 날, 가정의 날 등의 연중행사도 준비되고 있답니다.
▲솔뫼성지 김대건 신부상
이에, 당진시에서는 김대건 신부 캐릭터를 성인과 아동 버전 두 가지로 제작하여 2021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를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김대건 신부 생가
또한, 인스타그램에서도 홍보를 하고 있네요.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입구
완공을 앞둔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에 담긴 의미가 충분히 피어나고, 낮은 문턱으로 많은 이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곳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솔뫼성지(천주교 복합예술공간)-소재: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산45-3
hae04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