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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충남여행지 추천 예산수덕사, 서산간월암 사찰나들이

2021.03.02(화) 16:34:26 | 호미숙 (이메일주소:homibike@naver.com
               	homibike@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여행지 추천 예산수덕사, 서산간월암 사찰나들이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봄을 맞이할 날이 머지않아서인지 3월에 내린 비와 눈이 다가오는 봄을 훼방하는 것 같습니다.

일교차가 크긴 하지만 따뜻해지는 주말, 가까운 사찰여행은 어떨까요? 오늘은 충남에 위치한 곳곳의 사찰을 소개해 볼까 해요. 전국여행을 하다 보면 유명 명소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을 비롯해서 오래된 절과 성당, 교회 등 종교시설도 자주 방문하게 됩니다.

충남은 위치 상 어디든 당일치기도 가능한데요, 주변 여행지도 둘러볼 수 있는 여유로운 1박2일 코스는 어떨까요? 자동차로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나를 비우고 나를 찾는 사찰여행지를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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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예산 수덕사
-소재: 충남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안길 79(수덕사)
-문의: 041-330-7700
-요금: 성인 3000원(단체 2500원), 청소년 2000원(단체 1500), 어린이 1000원(단체 800)
 
수덕사의 전설 홍주마을에 사는 수덕이란 도령이 사냥을 갔다가 먼발치의 낭자를 보고 상사병에 걸려 걸려 수소문 끝에 건넛마을에 사는 덕숭낭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청혼했으나 거절당했다고 해요.
 
여러 번 청혼 끝에 결혼하기로 했는데, 덕숭낭자의 결혼 조건이 집 근처에 사찰을 하나 지어 달라는 것이어서 짓다 화재로 인해 두 번이나 완성하지 못하였으나 세 번째 오로지 부처님만 생각한 끝에 절을 다 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수덕도령이 덕숭낭자를 강제로 안으려는 순간 뇌성벽력이 일면서 낭자는 사라지고 한 쪽 버선만 남게 되었는데, 그 자리는 바위로 변하고 버선 모양의 꽃만 피었다고 합니다. 결국 덕숭낭자는 관음보살의 화신이었으며 수덕사는 수덕도령의 이름을 따서 덕숭산 수덕사라고 했다는 전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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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대웅전(국보제49호)

절에 남겨진 기록에는 백제 후기 숭제법사가 처음 짓고 고려 공민왕 때 나옹이 다시 고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기록에는 백제 법왕1년에 지명법사가 짓고 원효가 다시 고쳤다고도 전합니다.
 
석가모니 삼불상을 모셔 놓은 대웅전은 고려 충렬왕 34년에 지은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4칸의 단층 맞배지붕 주심포집입니다. 부석사 무량수전과 흡사하며 세부양식 역시 비슷한 점이 많지만 중요한 차이점은 그 구조·장식·양식·규모·형태 등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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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고려시대 건물 중 특이하게 백제적 곡선을 보이는 목조건축이다. 건립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는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1308년)으로서, 다른 건물의 건립연대를 추정하는 기준이 되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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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금강보탑 
  
황하정루를 오르면 바로 앞에 웅장하게 서 있는 탑으로 2000년 7월에 세웠습니다. 수덕사 성역화 중창불사 도중 조인정사를 해체하면서 전탑대좌가 발견되면서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탑을 세우고 금강보탑이라고 했습니다. 3층석탑으로 기단부에는 문수, 보현, 관음보살을 부조했으며 모서리에는 사자장을 세웠습니다.
9.5m 석탑에는 스리랑카에서 증정받은 부처님 진신사리 3과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탑 정상에 금관이라도 올려놓은 듯 황금탑이 특이합니다.
  
충남 여행에서 수덕사는 일부러 찾을 정도로 여러 차례 다녀왔는데요, 이곳 마당을 오르는 계단이 약간 가파르지만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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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서산 간월도 간월암
-소재: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119-29
-문의: 041-668-6624 

간월암은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있는 작은 섬에 자리잡고 있으며,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창건한 암자입니다.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데서 간월암이라는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조선 초 무학대사가 작은 암자를 지어 무학사라 부르던 것이 자연 퇴락되어 폐사된 절터에 1914년 만공대사가 다시 세우고 간월암이라 불렀습니다. 무학대사가 이성계에게 보낸 어리굴젓이 궁중의 진상품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법당에는 무학대사를 비롯하여 이곳에서 수도한 고승들의 인물화가 걸려 있습니다. 간월암이 있는 간월도는 바닷물이 들어오면 작은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길이 열리는 곳으로 물때를 알고 방문하면 좋습니다. 특히 서해의 낙조가 장관을 이루어 일몰 명소로 관광객은 물론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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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암에서 일출과 일몰을 찍겠다고 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 하루 두 번씩 오갔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일몰 풍경과 해돋이는 담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던 곳입니다. 주변에는 굴밥 식당들이 즐비해서 먹거리도 풍성합니다. 4~5월에는 간월도에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기 때문에 서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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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한가운데 작은 섬에 위치한 간월암은 사방으로 탁 틔어 어디를 보든 보이는 전경들이 드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가 있어 언제 가도 그 자리에서 바다를 지키며 해풍에 맞서며 바다를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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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암은 석양이 빼어난 곳입니다. 물이 빠진 갯벌에서 간월암 옆으로 지고 있는 붉은 석양이 하늘을 물들이는 모습을 담았는데요, 만조시에 반영과 함께 석양을 담아보고 싶은 곳입니다. 서산을 지나 태안으로 향하는 여행길에 들러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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