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일을 지낸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설을 지내고 거기다 정월대보름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공주시 계룡면주민자치회에서는 지역의 독거노인 등 소외되고 외로운 주민들을 위한 작은 봉사를 했습니다.
 

 
뭐, 사실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된 것은 계룡도령 춘월이 이번에 공주시에서 시범적으로 실행하는 주민자치원년을 맞아 제대로 된 주민자치의 모범을 만들어보겠다는 다소 황당한 꿈을 가지고 지원해 선정되었고, 마침 계룡면주민자치회 감사로 선정되어 활동하게 되었기에 앞으로 종종 이러한 소식을 올릴 것이란 자랑 겸 지방자치가 바로 서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해 보기 위해서임을 알아 주세요.
 
 위원 실천 선언문

 계룡면 주민자치회 위원은 주민자치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자세로 활동할 것을 선언한다.
 
 하나,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주인 되는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지역의 대표 조직으로서 자치역량 강화와 민주적 의사결정을 위해 노력한다.
 
 하나, 주민자치회는 모든 활동에서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주민이 함께 하는 열린 조직으로 운영한다.
 
 하나. 주민자치회 위원은 지역사회봉사자로서 주민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고, 지역 사회의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하나, 주민자치회 위원은 정치적 활동을 하지 않으며,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
 
2021년 1월 1일 계룡면 주민자치회 위원 조현화


 
이번 '계룡면주민자치회 정월대보름 사랑의 떡나눔' 행사는 계룡면주민자치회 출범 첫 나눔봉사이기에 더욱 뜻깊었습니다.
 

 
지난 23일 계룡면주민자치회의 회의에서 결정한 계룡면주민자치회 정월대보름 맞이 사랑의 떡나눔 봉사는 딸기 등 특용작물을 재배하는 지역적 특성상 농사일이 바쁜 관계로 많은 회원이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조정호 계룡면주민자치회장을 비롯 8명의 회원이 함께했습니다. 
 

 
열정이 가득한 자치회원들의 노력으로 2kg 포장 140개의 선물을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다들 행복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답니다.
 

 
주민자치회원들이 할 일은 '공주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에 잘 나와 있습니다. 여러분도 참고 삼아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링크를 걸어놓았으니(http://www.elis.go.kr/newlaib/laibLaws/h1126/laws_list_new.jsp?lawsNum=44150104211047) 한 번쯤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조례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자치를 제대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주권자들의 의식개혁은 물론 주인의식을 기본으로 한 주민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담고 있습니다.
 

 
공주시 계룡면주민자치회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는 충청남도의 주민자치 공모사업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보여질 것 같습니다.
 

 
한 봉지의 떡이 떡국으로 완성되면 허기는 물론 외로움도 잊게 할 것이라는 점을 계룡면주민자치회 회원들은 잘 알기에 더 폭넓은 봉사활동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진정한 주민자치를 위해 주권자로서의 역량도 키워갈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농사일로 바빠 많은 분들이 참여하지 못한 관계로 개인사업을 하기 때문에 더 바쁜 조정호 계룡면주민자치회장이 마지막 배달을 마쳤답니다. 저도 이 책임감과 열정에 대한 박수를 보내드리지만 여러분께서도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이런 일에는 관심과 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물론 계룡면자치회에 대한 응원도 응원이지만 여러분이 사는 지역의 주민자치회를 응원해 주는 것이 더 빠른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 방법이 되겠습니다.

다 함께 갑시다. 우리가 소비의 대상이 아니라 주권자로 다시 설 때까지, 그래서 우리 모두가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그날까지 힘과 열정을 모다 함께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