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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영탑사를 다녀왔습니다

당진 영탑사

2021.02.20(토) 15:15:45 | 안개비 (이메일주소:hae041@naver.com
               	hae04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고요한 산사에서의 느낌은 아마도 큰 차이가 없을 겁니다. 단지, 표현의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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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 밑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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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탑사
 
충남 당진시 면천면에는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는 천년 고찰 '영탑사'가 있습니다.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이야기에 자주 소개되었던 이 사찰은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입니다. 오늘은 두 번 찾았던 영탑사에서의 느낌을 저만의 표현으로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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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골저수지
 
면천읍성이 있는 면천면 소재지에서 차로 5분 정도면 영탑사 초입 아담한 저수지에 400년 세월의 무게를 얹은 느티나무를 만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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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탑사 가는 길

영탑사는 일반적인 절의 첫 관문인 일주문이나 천왕문이 없이 큰 느티나무가 그 자리를 지키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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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어딘가에 신령스러운 샘이 있을 듯한데, 찾지는 못하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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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무
 
아름다운 나무로 지정된 느티나무 6본이 영탑사를 호위하듯 그 길목을 든든히 지키고 있고, 그 사이로 대웅전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나뭇잎이 무성할 때의 아름다움을 짐작할 수 있겠더군요. 
 
눈 내린 후와 그 후 찾았을 때의 사진으로 그 흔적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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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과 인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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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제법 따스한 햇볕에 대웅전이 포근하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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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19호)
 
대웅전에는 조선시대 예산 가야사에서 넘어온 것으로 추정하는 작은 범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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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법당 마루
 
대웅전을 나와 옆의 인법당 마루에서 보물이 있다고 알려주는 알림판을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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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 비로자나불 삼존좌상(보물 제409호)
 
이 금동 비로자나불 삼존좌상은 대좌까지 갖춘 완전한 형태의 고려시대 불상으로 추정한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출입을 해도 될까 망설이며 밖에서 머뭇거리는데, 반갑게 맞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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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석탑 
 
대웅전 처마 밑에서 저 멀리 유리광전 뒤의 7층석탑을 당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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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산신각, 요사채 그리고 유리광전
  
고려 중기 보조국사가 현재의 대방(大房) 앞에 석탑을 세운 뒤 이 절을 영탑사라 하였답니다. 대방이란, 스님들이 기거하는 요사채의 기능을 포함하여 염불 수행 공간과 강당, 부엌 등 여러 역할을 하는 다목적 건물을 말하며, 영탑사에서는 유리광전이 그 기능을 수행한 것으로 추정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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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여래상(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11호)
 
그 후 고려 말 무학대사가 유리광전 자리에 있던 천연 암석에 약사여래상을 새기고 나라와 백성의 안녕을 기원했다고 전해져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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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석탑
 
또한, 무학대사는 대방 앞에 있던 5층 석탑을 뒤편 바위 위로 이전하였고, 세월이 흘러 조선 후기에 불자들이 석탑을 개조하여 지금과 같이 7층석탑의 모습으로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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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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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삶의 무게로 굽은 허리 위에, 살아오신 흔적을 고스란히 얹고서 느리고 고요히 걸음을 옮기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눈가를 젖어들게 합니다. 

영탑사 
-소재: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성하로 1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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