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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태안 백화산 동문리마애삼존불입상과 백화산성

2021.02.04(목) 11:07:56 | 마패 (이메일주소:faron@hanmail.net
               	faron@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태안읍 중심에 우뚝 솟아 있는 해발 284m의 백화산은 눈 덮인 산봉우리의 모습이 하얀 천을 씌운 듯 하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으로 백화산 자락에는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과 태을암터가 있고 백화산 정상에는 백화산성이 있다.
  
태안백화산동문리마애삼존불입상과백화산성 1
    
백화산 자락에 자리잡은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을 찾아 가기 위해서는 태안체육관이나 대림아파트에서 시작되는 등산 코스로 갈 수도 있고, 태안읍 삭선리에서 산중도로를 따라 차량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태안백화산동문리마애삼존불입상과백화산성 2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이 자리잡은 태을암은 1962년 10월 1일 전통사찰 제40호로 등록된 사찰로 대웅전에는 중앙에 석가여래, 왼쪽에 관세음보살, 오른쪽에 소형의 석가여래를 배열하고 있으며 마애삼존불 입상 가는 길목에 약수터가 자리잡고 있다.
   태안백화산동문리마애삼존불입상과백화산성 3
   
태을암에 관해서는 조선시대에 경상도 의성현에 있는 태일전을 이곳 태안읍 백화산으로 옮겨오면서 태을암을 창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원래 ‘태을암’이란 명칭은 단군 영정을 모신 태일전에서 연유했다는 설이 있다.
 
태안백화산동문리마애삼존불입상과백화산성 4
 
태을암에서 백화산성 가는 길목의 '태을동천'이라는 글이 새겨진 바위 맞은편의 국보 제307호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은 일반 삼존불과는 다르게 중앙에 보살상이 자리잡고 있고, 좌우에 불상을 배치한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태안백화산동문리마애삼존불입상과백화산성 5
   
백화산 자락 높이 394cm 폭 545cm 감실 형태의 암벽에 조성된 태안 동문리마애삼존불입상은 1966년 2월28일 보물432호로 지정·보호하여 왔으나 서산마애불보다 조성연도가 더 오래되었다는 것이 밝혀져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4년 8월 31일 문화재청에서 국보로 승급·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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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동문리마애삼존불입상 좌우 두 불상 사이에 끼어 있는 듯 뒤로 물러나 작게 새겨진 보살입상은 타원형으로 길고 통통한 얼굴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은 상으로 머리에는 높은 관을 쓰고 있는데, 흔적이 희미한 관에는 장식이 있었을 것으로 유추되고, 두 손은 오른손을 위로 하여 보주를 감싸쥔 '봉보주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태안백화산동문리마애삼존불입상과백화산성 7
    
동문리마애삼존불입상 보살입상 좌우에 자리잡은 2구의 불입상은 양감이 풍부한 얼굴에 크게 번지는 미소와 듬직한 어깨, 보살입상보다 큰 체구, U자형 주름과 Y형 내의가 보이는 착의법, 도톰한 듯 날카로운 대좌의 연꽃무늬 등 세부적으로는 거의 동일한 양식적 특징을 보인다.
 
태안백화산동문리마애삼존불입상과백화산성 8
    
중국에서 서해바다를 통해서 태안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조성된 6세기 중반 경 중국 북제양식 불상과의 영향 관계 파악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부여되는 태안 동문리마애삼존불입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백제 마애불상으로 불상의 하반부에 백제시대의 연화대좌가 확인됨으로써 예술적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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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동문리마애삼존불입상
-주소: 충남 태안군 태안읍원이로 78-132
-전화: 041-672-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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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산성 아래 자리잡은 태을암과 태안동문리마애삼존불입상을 돌아본 후 백화산성으로 올라가는 나무데크와 나무계단을 따라 산 정상을 향해 300m 20여 분 걸어가면 백화산성과 백화산봉수대 쌍괴대바위가 있는 백화산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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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산성이 있는 백화산의 높이는 해발 284m로 수치상으로는 그리 높지 않지만 서해 바다가 바로 눈앞에 내려다보이는 태안읍에 우뚝 서 있어 서해 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광이 아름다워 전술적으로나 관광자원으로도 손색이 없음을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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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팔경 중 제1경인 백화산에 조성된 백화산성은 태안읍 동문리 백화산 정상 절벽 위에 고려 충렬왕(1275-1308)때 축성되었는데, 충청남도지정문화재자료 제212호로 지정된 백화산성의 규모는 길이 700m, 높이 3.5m이고 성안에는 2개의 우물이 있었고,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어 동쪽으론 서산의 북주산과 남쪽으로는 부석의 도비산과 연결된다. 백화산 봉수대는 그 흔적만이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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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산성 초입 암벽에는 쌍괴대라는 글씨가 새겨진 바위가 있고 태안군수 이기석이 1902년 음력 2월에 이곳에 느티나무 2그루를 심고 기념으로 글을 새겼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때 심었던 나무는 보이지 않고 글자만 남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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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산성에 올라서면 남으로는 서산방조제가 있는 천수만이, 북으로는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와 서산 가로림만이, 그리고 바로 아래인 서쪽으로는 태안읍내와 만리포해수욕장이 펼쳐져 서해안선의 아름다운 굴곡과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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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산 백화산성
-주소: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태안읍 동문1리 산4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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