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충남 서천군 문산면 천용사를 찾다

서천 관광에도 일조할 듯

2021.01.31(일) 06:16:10 | 홍경석 (이메일주소:casj007@naver.com
               	casj00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약사여래관음보살상
▲약사여래관음보살상

설날이 열흘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올 설날에도 아이들을 집에 못 오게 했다. 이제 겨우 세 살인 친손자와 외손녀 걱정 때문이었다.
 
사대천황상1
▲사대천황상 1
  
내리사랑은 손윗사람이 손아랫사람을 사랑함, 또는 그런 사랑을 뜻한다. 특히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이른다. 나이를 먹을수록 ‘내리사랑’은 우물처럼 더욱 깊어진다.
 
사대천황상2
▲사대천황상 2
  
손주가 재롱떠는 모습을 가족 단톡방에서 하루에도 몇 번이나 보고 또 보는 아내가 그 증명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은 부지기수다.
 
사대천황상3
▲사대천황상 3
  
설날은 우리 민족 고유의 가장 큰 명절임에도 하는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아쉬움을 달랠 요량으로 오랜 사찰인 천용사(충남 서천군 문산면 북산리 2ㅡ4)를 찾았다. 평소 사찰을 즐겨 찾는다.
 
용이 지키는 샘물
▲용이 지키는 샘물
  
그리곤 가족의 건강을 발원한다. 천용사에서도 가족, 특히 손주의 건강을 빌었다. 천용사는 천방산의 얼추 정상에 위치하고 있다. 천방산은 충청남도 서천군 문산면과 판교면, 시초면에 걸쳐 산자락이 넓게 퍼진 큰 산이다.
 
석등
▲석등
  
해발 324m 가량으로 높지 않고 산세도 험하지 않아 가벼운 산행을 즐기기에도 좋다. 천방산 바로 서쪽으로는 봉림산이 위치해 있다. 동서남 방향으로 7개의 봉우리가 병풍같이 둘러쳐 있어 시원한 풍광이 펼쳐진다.
 
천용사의 위용
▲천용사의 위용
  
특히 남서쪽에 위치한 희리산 봉우리는 푸른 해송림이 울창하게 펼쳐져 있는 국내 유일의 해송자연휴양림으로 유명하다. 천방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주위의 낮은 산들과 산 너머로 펼쳐지는 논밭과 아담한 마을의 풍경이 정겹도록 아름답다.
 
천용사 모습
▲천용사 모습
  
천방산의 이름이 유래된 전설은 다음과 같다. 백제 말기에 소정방이 백제를 치기 위해 기벌포에 진입하였다.
 
천용사 내부
▲천용사 내부
  
갑자기 일어난 풍랑으로 난항을 겪자 한 도승의 말을 듣고 천 칸의 방을 지어 제사를 지내 풍랑을 잠재우고 승리를 거두었다. 그 뒤로 소정방이 지은 천 칸의 집이 절이 되어 ‘천방사’라 명하였고, 산 이름도 그 때부터 ‘천방산’이 되었다고 한다.
 
깨끗한 천용사 욕실
▲깨끗한 천용사 욕실
  
천방산 인근에는 마량 동백숲과 해돋이, 금강하구둑 철새도래지, 한산모시마을, 신성리 갈대밭, 춘장대해수욕장, 문헌서원, 희리산 휴양림이 유명하다. 천방산 풍광(風光)은 서천8경으로도 소문이 파다하다. 저만치 아래로는 파란 서해바다가 비단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고서가 많아 더 푸근한 천용사
▲고서가 많아 더 푸근한 천용사
  
천용사에 들어서면 약사여래관음보살님의 입상(立像)이 압권이다. 양쪽으로는 사대천황님이 보우하듯 자리하고 있어 다른 사찰들과는 특이함을 자랑한다. 천용사는 내부의 방도 널찍하여 눈길을 끌었다.
 
주변의 목가적 풍경도 으뜸
▲주변의 목가적 풍경도 으뜸
  
장차 템플스테이(Temple stay)를 운영한다면 서천관광에도 일조를 할 듯 보였다. 템플스테이는 사찰에 머물면서 불교문화와 사찰 생활을 체험하는 일이다.
  
인근의 또 다른 사찰
▲인근의 또 다른 사찰 
  
템플스테이를 실천하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까지 풀어낼 수 있다. 정신이 맑아지고 정신수양에도 그만이다.
 

홍경석님의 다른 기사 보기

[홍경석님의 SNS]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kyungseok.hong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