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주변에서 바라본 외암민속마을 설경

아산 외암민속마을

2021.01.19(화) 17:33:52 | 안개비 (이메일주소:hae041@naver.com
               	hae04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에 긴장했으나 적당히 내린 눈에 슬슬 발바닥은 간지러워지고, 일정을 조율하는 전화 몇 통 끝에 외출 준비를 서두릅니다. 어디로 갈 거냐고요? 
 
1
▲외암민속마을
 
눈 내리는 날 꼭 가보고 싶었던 아산 '외암민속마을'입니다. 외암민속마을은 500년 전부터 부락이 형성되어 충청 고유 격식인 반가의 고택과 초가 돌담(총 5.3km), 정원이 보존되어 있으며 다량의 옛 생활도구와 민속품을 보유하고 있답니다. 또한, 가옥 주인의 관직명이나 출신 지명을 따서 참판댁, 신창댁 등의 집 이름이 정해졌다고 하네요.   
 
1
▲마을 안내지도
 
제2주차장에 도착하여 마을 안내지도 위에 돌아볼 곳을 그려봅니다.
 
1
▲저잣거리 입구
 
가게가 길게 늘어서 있는 거리를 저잣거리라고 하는데, 주차장 바로 앞에 위치합니다. 저잣거리에 들어가려다, 한창 눈을 치우고 계신 분들의 땀방울 앞에 눈을 밟아 다지며 사진기를 들고 돌아다닐 용기가 나지 않더군요. 잠시 망설이다가 걸음을 외암민속마을로 돌립니다. 

1
▲외암민속마을 가는 길
 
나무엔 벚꽃 대신 눈꽃이 피었습니다.
 
1
▲외암마을 출입 자제
 
매표소에 도착하니, 이런 일이…. 2020년 11월 28일 부터 외암민속마을도 코로나19 감염병 심각 단계에 따른 임시 휴관 중이네요. 외암민속마을에는 실제로 주민이 거주하는 곳으로 마을 주민 보호를 위한 올바른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1
▲설경을 담다
 
매표소 주변을 보니, 커다란 사진기를 들고서 외암천 건너편 마을 설경에 앵글을 맞추는 분들을 볼 수 있네요. 그분들 마음도 아마 저와 같은 아쉬움에 외암민속마을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같은 동작을 반복하였으리라 생각합니다.
 
1
▲마을 어귀
 
하지만, 아쉬움으로 마을 밖에서 바라본 풍경은 지난날 안에서만 보았던 것과는 달리 또 다른 시각의 풍경을 만나게 해주었고, 그 매력에 푹 빠졌던 시간을 다시 돌려봅니다. 
  
1
▲민속관
 
1
▲돌담
 
1
▲민속관
 
1
▲목련

  어느 날 피길래
  벌써 나와
  혹독한 날들을 보내는가.

  보들한 꽃눈에 얹힌
  하얀 눈송이
  따뜻할까, 차가울까….

  며칠이나 피우길래
  이 긴 날들을 
  그리 힘들게 보내는가.

  어느 양지 바른 날
  이곳에는
  하얀 함박웃음 가득하겠지.
  -'겨울 목련', 안개비
 
1
▲초가(草家)
 
갈대, 새, 볏짚 등으로 지붕을 인 초가가 예쁜 돌담을 사이에 두고 이웃합니다. 
 
1
▲반가(班家)
 
신분을 나누던 시대에 주로 양반들이 살았을 기와집이 모여 있네요. 
 
1
▲설화산 아래 위치한 외암민속마을
 
문필봉이라 불리는 설화산 아래 위치한 외암민속마을을 담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당겨봅니다.
 
주변에서바라본외암민속마을설경 1
▲외암민속마을
 
어디에나 있는 민속마을이지만, 어디서나 느끼기 어려운 푸근함이 있는 외암민속마을입니다. 주민이 거주하는 곳이고 나서서 반겨주는 이 없지만, 시골 할머니댁에 온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1
▲외암천
 
외암민속마을을 경계하며 흐르는 외암천이 고요합니다.
 
1
▲눈꽃

작고 예쁘게 피어난 소복한 눈 꽃의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고픈 하루입니다. 

외암민속마을
-소재: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9번길 13-2
-문의: 041-541-0848
 

안개비님의 다른 기사 보기

[안개비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