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직 박사는 1893년 부여군 초촌면 응평리에서 태어난 애국지사로서 건국훈장 1등급 대한민국장의 서훈을 받으신 분으로 부여를 대표하는 애국지사로 알려지신 분입니다. 현재는 애국지사 임병직 박사 기념관 건립공사가 진행 중에 있었는데요, 올해 봄이 되면 완공이 되는 일정으로 건립이 되고 있습니다.
임병직 박사의 생가지가 있는 마을이어서 애국지사 마을이라고 명명되어 있는 곳입니다. 조용하게 안쪽으로 조심스럽게 걸어서 들어가봅니다. 임병직 선생은 일제 침략 만행과 우리나라의 독립의 당위성을 미국과 유럽에 알리는 항일 외교운동을 펼쳤으며, 광복 후에는 대통령 특사, 외무부 장관, 유엔대사 등을 역임하신 분입니다.
이곳으로 오는 도로에서 도로명을 보니 임병직로라고 되어 있던데요, 충남 부여군은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임병직(1893∼1976) 생가 인근의 초촌면 금백로 구간 2.85km에 명예 도로명(임병직로)이 부여된 것이라고 합니다.
생가지를 찾아서 안쪽으로 더 들어가 봅니다. 저 앞에 보이는 애국지사 임병직 박사 생가는 1893년 선생이 태어난 곳으로 2003년 11월 복원한 것입니다.
먼저 눈에 뜨이는 것은 만들어지고 있는 임병직박사 기념관이 보이네요. 대한민국 건국훈장은 대한민국장, 대통령장, 독립장, 애국장, 애족장으로 나뉘게 됩니다. 부여의 독립운동가인 임병직은 1등급인 대한민국장을 받았습니다.
충청도에는 윤봉길의사기념관, 김좌진장군기념관, 서천군 한산면에 월남 이상재선생기념관, 부여군 초촌면에 임병직박사추모비, 충북 청원군 북이면 의암 손병희선생유허지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흔적이 있습니다.
기념관의 규모는 큰 편은 아닙니다. 한 채의 한옥처럼 보이는 집입니다. 1919년 국내에서 3·1독립운동이 일어나자 일제의 양민학살, 고문 등의 만행을 여론에 환기시키고 독립운동자금을 조달하는 등의 활동을 했던 사람의 발자국을 따라가는 길입니다.
임병직 박사의 선양위원회는 임 박사의 공적사항을 널리 홍보하고 올해 초촌면 기념관을 완공하는 등 애국애족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선양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