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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백제의 고도 부여의 역사를 담은 국립부여박물관

2020.12.14(월) 11:22:25 | 마패 (이메일주소:faron@hanmail.net
               	faron@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백마강이라고 불리는 금강이 흘러가는 풍요로운 강가에 자리잡은 부여는 백제문화가 화려하게 꽃을 피웠던 완성기라고 할 수 있는 사비백제의 왕도로서 백제의 발자취와 참모습을 찾아 볼 수 있는 곳으로 국립부여박물관은 사비백제를 중심으로 백제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백제의고도부여의역사를담은국립부여박물관 1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금성리 1번지에 자리잡은 국립부여박물관에는 제1전시실, 제2전시실, 제3전시실, 기증유물 전시실, 야외전시 등 다양한 전시시설과 공연장인 사비마루가 있다.
 
백제의고도부여의역사를담은국립부여박물관 2
  
국립부여박물관은 코로나19 상황에 부분개관 운영 중에 있어서 다음 관람객을 위하여 1시간 이내 관람하기, 시간당 100명, 1인당 5명 관람예약하기, 현장접수는 시간당 인원 제한, 마스크착용하기, 사회적 거리두기 2m 유지하기, 개인위생준수 등을 실천하고 있다.
  
백제의고도부여의역사를담은국립부여박물관 3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공연장 방면으로 들어서면 쉼터 정자 옆으로 고려 11~13세기 당진 용연리에 있었던 석조보살상을 비롯한 3구의 석조보살상이 장승처럼 우뚝 서서 박물관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반긴다.
 
백제의고도부여의역사를담은국립부여박물관 4
    
본관 건물 가는 길목에는 부여 석목리 논절마을의 절터에서 위치해 있던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04호로 지정된 동남리석탑이 자리잡고 있는데, 2층의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쌓은 5층 석탑으로 고려시대 전형적인 석탑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백제의고도부여의역사를담은국립부여박물관 5

동남리석탑옆에 자리잡은 석탑은 보령시 미산면에 있던 고려시대 석탑으로 2층의 기단과 1층의 탑신, 지붕돌 그리고 2층 탑신이 남아 있으며 탑신과 지붕돌의 비례로 보았을 때 3층석탑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백제의고도부여의역사를담은국립부여박물관 6
  
동남리석탑 맞은편에는 고려 11~13세기 서천 군사리에서 있었던 비석받침과 보령 성주면 성주사터에 있었던 통일신라 시대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비석머리, 같은 장소인 성주사터에서 있었던 비석받침이 자리잡고 있다.
 
백제의고도부여의역사를담은국립부여박물관 7
    
국립부여박물관 본관으로 올라가는 돌계단 오른쪽에 자리잡은 부여군 부여읍 금성산 천왕사로 알려진 절터 부근에서 옮겨온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66호로 지정된 석조여래입상은 고려 전기 충청·전라지역에서 유행하던 양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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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만나는 국립부여박물관 본관은 팔각형으로 조성된 건물을 중심으로 직사각형으로 조성된 4개의 건물이 연결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박물관으로 관람료는 무료로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관람을 할 수 있다.
  
백제의고도부여의역사를담은국립부여박물관 9
 
부여의 선사와 고대문화를 전시하고 있는 제1전시실은 금강을 낀 넓은 들판과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는 공간으로 기원전 1,500년을 전후한 시점에 부여지역에서 청동기 문화가 유입되면서 문화전반에 걸쳐 큰 변화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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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청동기시대가 유입되면서 공동체생활이 시작되었고 마을 주위에는 마을의 경계와 방어를 위해 도랑을 파거나 나무 울타리를 세우는 등 송국리형문화와 한국식 동검문화를 꽃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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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송국리 유적은 청동기시대 중기의 대표적인 취락 유적으로 평면형태가 원형을 이루고 움집 중앙에 타원모양의 구덩이가 있는 송국리식 집자리, 송국리식토기, 석기 등의 발굴되었고 집약적인 벼농사를 위해 정착한 농경사회의 특성을 지녀 송국리문화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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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의 한국식 동검문화는 중국 요령지방의 요령식 동검문화와 북방의 청동기문화가 결합된 한반도만의 독특한 동검문화로 기원전 4세기 무렵 금강 유역을 중심으로 거친무늬거울, 의식에 사용된 방패, 나팔, 대쪽모양 등 청동의기가 발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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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백제의 금동대향로'라는 주제로 전개되는 제2전시실은 중국과 연결되는 해상교통로의 요지로 넓은 평야지대를 끼고 있어 경제적으로 풍족하면서 백마강을 중심으로 방어에도 유리한 부여에 성왕 16년인 538년 천도하면서 백제의 마지막을 지켜본 백제의 왕경문화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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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사지 오층석탑으로 유명한 사비도성의 왕실사찰 정림사터는 부소산을 배후로 하는 추정왕궁지에서 궁남지로 이어지는 남북 중심축의 가운데 자리잡은 사비의 대표적인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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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도성을 에워싸는 나성의 외곽 동쪽 왕들의 무덤인 능산리고분군 인근에 자리잡은 능산리사찰 공방터에서 동아시아 최고로 손꼽히는 백제금동대향로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사리장엄구인 석조사리감과 금동광배 판불 소조보살상이 출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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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인의 탁월한 예술감각과 뛰어난 공예기술 그리고 종교와 사상까지 담아낸 백제문화의 정수라고 불리는 국보 제287호로 지정된 백제금동대향로는 1993년 사적 제434호로 지정된 부여군 능산리절터에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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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금동대향로는 꼭대기에 날개를 활짝 편 봉황이 자리잡고 있고 뚜껑 몸체 받침으로 구성되었는데, 산 모양의 뚜껑에는 다양한 영물과 동물, 신비한 힘을 가진 귀수 등이 크고 작은 산봉우리 사이에 장식되어 있고 봉황의 가슴과 산봉우리 사이사이에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구멍 12개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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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연꽃을 표현한 몸체에는 물고기와 새, 다양한 상상속 동물들이 연꽃잎 사이에 장식되어 있고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용을 표현한 받침은 용의 역동적인 몸짓과 향로를 안정적으로 받친 균형미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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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불교문화를 주제로 전시중인 제3전시실에서는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백제의 불상들이 환한 웃음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국보 제84호로 지정된 서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불과 국보 제307호로 지정된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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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에서 출토되어 백제시대의 양식을 잘 보여주는 국보 제128호로 지정된 5.2cm의 금동관음보살입상은 삼성미술관 리움 소재본을 본뜬 복제품으로 금색이 찬연한 백제불상 특유의 유연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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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327호로 지정된 왕흥사지 출토사리기는 삼국시대 백제 577년에 조성된 사리기로 부여 왕흥사 목탑터에서 발굴되었는데, 금제사리병 은제사리호 청동제 사리함으로 구성되어 있고 ‘정유년 2월 15일 백제왕 창이 죽은 왕자를 위해 절을 세우는데 사리 2매를 묻으러 하자 신의 조화로 사리가 3매가 되었다’는 기록이 함께 발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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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으로 빛난 문화재 사랑'이라는 주제로 전시 중인 제4전시실은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인 박만식 교수가 30여년 간 수집한 유물을 국립부여박물관에 기증한 '박만식교수 기증실'을 비롯하여 다양한 기증자들의 기증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백제의고도부여의역사를담은국립부여박물관 23
   
국립부여박물관(사비마루)
-주소: 충남 부여군 부여읍 금성로 5
-전화: 041-833-8562
 
백제의고도부여의역사를담은국립부여박물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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