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은 사람을 설레게 합니다. 그 선물을 여행길에서 우연히 받게 된다면 더욱 설레겠죠?
 

▲들꽃사랑방
 
이곳은 어떤 곳일까요?
 

▲홍주의사총
 
홍성 방문을 마치고 남는 시간에 옆지기님께 연락하니, '홍주의사총'과 '들꽃사랑방'을 추천하시네요. 
 
홍주의사총은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전국적으로 일어났던 의병들의 항일구국운동 가운데 제일 규모가 크고 가장 치열한 항전을 벌였던 홍주읍성 전투에서 희생된 의병들의 유해를 모신 묘소이다.
-'홍주의사총 안내문' 인용
 

▲홍주성 천년여행길 
 
그곳에서 홍주성 천년여행길 들꽃사랑방까지 1km라고 하는데, 산책의 느낌으로 걸어봅니다.
 
'홍주성 천년여행길'은 천년을 한결같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을 지켜오며, 그 찬란한 천년 역사를 품에 안고 있는 내포의 큰 고을 홍주를 돌아보는 길이라고 합니다.
 

▲진충문과 창의사
 
진충문과 창의사 옆의 열린 문으로 천년여행길이 이어지네요.
 

▲홍주의병기념탑
 
홍주의사총을 돌아 나오니 보이는 홍주의병기념탑 앞에서 잠시 숙연한 마음을 이어갑니다.


▲홍주성 천년여행길
 
홍주의병기념탑을 지나니 흙을 밟을 수 있는 본격적인 홍주성 천년여행길이 나옵니다.
 

 

▲구절초 가득한 길
 
그 길을 계속 이어가니 요즘의 쌀쌀한 날씨에 약간은 힘을 잃었지만, 구절초가 깔린 제법 멋지게 펼쳐진 길이 반기네요! 
 

▲홍성 숲 놀이터
 
홍주성 천년여행길 길목에 자리한 홍성 숲 놀이터는 2020년 7월 22일 개장하였고,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생태놀이공간이라고 합니다. 자연을 우리 주위에서 가깝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이라 생각되네요.
 

 

 

 
코로나19가 어서 잠잠해지고, 우리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가 숲에 가득 넘쳤으면 참 좋겠습니다.  

'배려의 숲아 고마워!'
 

 

 

▲들꽃사랑방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여유로운 걸음이 들꽃사랑방으로 안내합니다.
 

 
들꽃사랑방 내부에서는 작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네요. 바로, 들꽃사랑연구회(회장 김용태) 회원들께서 재능기부로 사진, 그림, 우드버닝 등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답니다. 또한 이 동호회 분들의 노력으로 들꽃사랑방이 운영되고 있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생태탐방로 연계 야생화관광자원화 공모사업'으로 탄생한 들꽃사랑방이 올해로 만 6년을 넘겼는데, 앞으로도 들꽃 향기가 늘 사랑방에 가득하였으면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19가 물러가는 날, 저도 지인들과 둥그런 마루에 둘러 앉아 축하 케익의 촛불을 함께 시원하게 '후욱!' 불면서 서로 웃을 수 있기를 마음속으로 소망합니다.



'관심이란, 나 아닌 타인에게 마음 한자리 내어주는 일입니다.'

들꽃사랑방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대내길 55-50
-연중무휴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