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코로나 언택트 여행이 대세네요. 코로나19 누적 피로 때문에 훌쩍 드라이브를 떠나봅니다.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의 도미부인사당 정절사에 다녀왔습니다. 
 


정절의 상징 도미부인사당이 우리 고장에 있다니 놀랍지요?
 

 
도미부인의 고운 모습을 우러러 봅니다. 절개, 정절 고귀한 정신을 아로새기고 마음에 담아보아요.

보령시에서는 오천면 이곳 정절사에서 백제시대 열녀의 표상이자 정절의 상징인 도미부인의 경모제를 거행한다고 합니다. 성주도씨 종중에서도 참석해 도미부인의 숭고한 뜻과 정절을 기립니다.
 
열녀의 표상으로 전해지고 있는 도미부인은 옛 백제 개루왕 때 보령시 소재 미인도에서 출생해 부부가 수난 전까지 도미항에서 살아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소문난 미인에 행실이 남달라 개루왕의 유혹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정절을 지켰다고 '삼국사기'와 '삼강행실도', '동국통감' 등에 전해져 오고 있지요.
 
보령 오천 지역에는 ‘미인도’, ‘도미항’, 상사봉‘ 등 도미부인과 관련된 전설과 지명이 전해져옵니다. 지난 1992년 소성리 상사봉 정상에 도미부인을 기리기 위한 사당인 ’정절각‘을 세웠고, 1994년에는 ‘정절사’를 지었답니다.
 

 
2003년에는 경남 진해의 도미총을 이장해 도미부인 합장묘를 조성하고 해마다 도미부인의 절행정신을 기리는 ‘도미부인경모제’를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탁 트인 전망에 경관이 빼어난 곳에 위치해 있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곳이에요. 경이로운 아름다움이 펼쳐지네요.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기 충분하지요?
 

 
정절사 밑으로는 '도미부인 솔바람길'이 펼쳐집니다. 도미부인 솔바람길은 도미부인 설화를 바탕으로 건강이야기 솔바람길, 해안 드라이브길, 충청수영성 해안산책길로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지척에 있는 선림사도 돌아보았습니다. 눈길 가는 곳마다 풍광이 아름답습니다. 선림사의 위치는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충청수영로 521-64입니다.

보령 내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사찰로 선림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선림사 창건은 신라 진평왕 7년으로 추측하는데, 당시 당나라와 가까운 거리에 있던 안면도·서산·안흥 등 서해로 주로 교역 왕래하였지만 가까운 거리에 있던 오천을 통해 교역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선림사는 신라의 담화선사가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말끔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서해안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광 좋은 곳에 자리잡은 단아한 사찰입니다. 선림사는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의 말사입니다. 
 

 
사찰의 주위는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서해안이 가까이에 있어 멀리 바다가 조망되는 곳입니다.
 

 
선림사의 오래된 느티나무 옆에서 오래된 전통사찰의 향기를 음미해봅니다. 특히 선림사에서 들른 깨끗한 화장실은 관광객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선림사 일주문 바로 왼쪽으로는 천년의 신비 약수터가 있지요. 신비로운 약수를 마셔 보아요. 절의 돌틈에서 나오는 약수는 머리가 맑아지게 하여 감로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선림사는 정절을 상징하는 도미부인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사찰이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완만하여 걷기 좋고 경관이 빼어난 곳 도미부인 솔바람길 투어를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