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택트 추석에 온라인으로 소개하는 안면도 수산시장
2020.09.28(월) 18:08:00 | 연주의 꿈꾸는 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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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ju7890@naver.com)
안면도 수산시장은 태안에 연결되어 있는 충청남도의 한 섬인 안면도에 소재한 시장입니다. 안면(安眠)이란 곧 조수가 누워 편안히 쉴 수 있다는 뜻으로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큰 섬인 안면도에는 대표시장으로 안면도 수산시장이 있습니다. 가을 먹거리가 가득한 곳이기도 하죠
중국 명나라 때 약학서인 '본초강목'에 따르면 대하는 신장을 강화시켜 양기를 돋우는 효능이 있다고 나오는데, 콜레스테롤 성분이 많지만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타우린 성분이 있어 고혈압을 비롯한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역시 안면도가 서해바다와 접해 있는 곳이니만큼 먹을거리도 남다릅니다. 미니게, 오징어, 대하를 모두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안면도답게 대하와 새우, 꽃게 등을 튀긴 먹거리도 볼 수 있습니다. 가을에 맛이 좋은 새우는 도화새우, 보리새우, 대하, 중하, 꽃새우, 독도 새우 등 90여 종에 이르는데 대하는 보리새우과에 속하는 새우로 왕새우라고도 합니다. 
저는 이렇게 튀겨놓은 미니게는 처음 보았습니다. 저도 구매해서 먹어보았는데요, 간식으로 이만한 것도 없더라구요. 
대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해산물도 구입해서 먹어볼 수 있습니다. 
안면도의 경우 초여름인 5월에 나타나 산란을 끝내고 먼바다로 나갔다가, 몸집이 한 뼘 이상 커지는 9월부터 다시 찾아와 11월 말까지 머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명, 소래, 태안, 보령, 남당, 무창포, 홍원, 마량, 군산 등에서 대하가 나오지만 축제는 보통 안면도, 남당, 무창포 등에서 열리는 대하축제를 만나볼 수 있지만 대하를 맛볼 수는 있습니다. 
안면도는 보령의 원산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여차하면 넘어가서 보령으로 여행을 해볼 수도 있는데요, 보령과 원산도를 연결해 주는 해저터널은 내년에 개통될 예정입니다. 
꽃게튀김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안면도 수산시장은 매력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맘때면 안면도에서 잡히는 대하의 양식은 중남미가 고향인 흰 다리새우와 자연산 대하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꼬리가 분홍색을 띠면 양식이고, 뿔이 머리보다 밖으로 길게 나오면 자연산이라고 하지만 맛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가 않으니 가을철 대하를 구매해서 집에서 먹어보아도 좋습니다. 추석이 벌써 다음주입니다. 이번추석에는 거리두기를 통해 가을의 일상에 조금 가까워져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