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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서천군 장마 쓰레기로 해마다 ‘몸살’

상류 쓰레기 차단시설 및 처리비용 국비지원 절실해

2020.08.18(화) 13:00:32 | 서천신문사 (이메일주소:news2358@hanmail.net
               	news2358@hanmail.net)

 금강하굿둑 관행적인 수문개방, 피해 더욱 확산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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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장마철마다 되풀이되는 해안가 쓰레기 수거를 위해 국비 지원은 물론 상류지역의 쓰레기 차단시설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수문개방을 맡고 있는 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의 경우 수문개방 이전에 장마쓰레기의 사전 처리를 통해 수거비용과 어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장마철만 되면 수문을 여는 관행적인 업무처리 또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올해 수해 쓰레기가 본격적으로 밀려오기 시작한 것은 629, 서천군과 군산시를 잇는 금강하굿둑 배수갑문을 통해서다. 이때부터 최근까지 40여일 넘게 이어진 게릴라성 호우로 인해 금강 상류에서 다량의 쓰레기가 해안가로 흘러와 서천군은 지금 해안쓰레기와의 수거 전쟁을 치르고 있다.

현재까지 서천 해안가로 1천톤 이상의 쓰레기가 밀려와 굴삭기 33, 인력 300여 명을 투입, 이 중 650여톤 가량이 수거된 상태로 지난 6일 새벽에는 만조 시간 강풍이 불며 해안가 쓰레기가 서면 도둔리 해안도로를 덮쳐 이 지역 도로가 6시간 가량 통제되기도 했다.

서천군은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해 연초부터 바다환경지킴이·해양환경도우미 채용, 굴삭기, 집게 차량, 전용운반 차량 등 해양쓰레기 수거·운반·처리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나 이번과 같이 집중호우가 내리면 대전, 세종, 청주 등 금강 상류 지역에서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밀려와 수거 처리에 큰 비용을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매년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금강 장마쓰레기의 경우 하굿둑 수문개방을 책임지는 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의 무책임한 방류 또한 일을 더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서천군과 군산시에서 매년 수십억원의 가량이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금강의 장마쓰레기 처리비용은 하굿둑 수문 개방이전에 처리할 경우 어민들의 피해나 처리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지만 다른 지자체의 담수호 쓰레기 처리방법과 달리 관행적인 수문 개방으로 서천군 어민들과 군의 피해를 확산시키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서천군 역시 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이 금강의 물을 농업용수 등으로 관리하는 주체이기 때문에 상류에서 떠 밀려온 금강쓰레기를 담수호 내에서 처리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담수호의 쓰레기를 별다른 조치 없이 관련 예산확보 및 운영주체 등이 명확치 않다는 이유로 배수갑문을 열어 쓰레기를 바다로 유입시키는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연간 금강 상류 쓰레기 발생량은 수천톤에 이르지만 금강하굿둑에서 바다로 떠 내려 보낸 쓰레기의 1/10도 수거하지 못하고 있어 인근 바다만 쓰레기로 심각한 몸살을 앓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노박래 군수는 금강 최하류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로 타지역 생활쓰레기를 서천에서 처리하고 있는 상태다매년 되풀이되는 쓰레기 처리를 위해서는 상류 지역 소하천 내 쓰레기 차단시설 설치 및 육상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는 시군의 쓰레기 처리를 위한 전액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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