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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코로나19가 68년 전통 행사도 세웠다

‘전쟁통’ 1952년 시작 ‘둔포면민의 날’ 행사 올해는 약식으로

2020.08.12(수) 09:40:25 | 온양신문 (이메일주소:ionyang@hanmail.net
               	ionyang@hanmail.net)

지난해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영향으로 폭우속에 개최된 제68회 둔포면민의 날 행사.

▲ 지난해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영향으로 폭우속에 개최된 제68회 둔포면민의 날 행사.


지난해 제68회까지 매년 거르지 않고 치러?던 둔포면민의 날 행사가 코로나19의 여파로 멈췄다.

태풍이 몰아쳐도, 푹푹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매년 개최해 오던 둔포면민의 날 행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6.25전쟁 시절부터 중단 없이 개최해온 둔포면의 자랑스런 행사였다. 그러나 금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클럽대항 축구대회 만을 개최한다.

둔포면민의 날 행사는 둔포면, 나아가 아산시의 유서 깊은 행사로 1950년 북한의 침략으로 야기된 남·북한간 전쟁의 총소리가 끝나기도 직전인 1952년에 시작됐다.

당시 둔포면민의 화합을 위한 계기가 필요하다는 발상으로 광복절을 기념해 의용소방대에서 마을대항 축구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 면민의 날 행사 시초로, 면민의 화합을 통한 지역발전은 물론 대·내외적으로 둔포면의 위상을 높여왔다.

지난해 태풍 속에서도 68회 행사를 갖는 등 전통을 잇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으나 올해는 유례없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브레이크가 걸렸다.

그러나 70년 가까이 이어오던 전통이 중단되는 것이 아쉬웠던 대회 주최측은 금년에는 대회 규모를 대폭 축소해 둔포 관내 클럽대항 축구대회 만을 개최하기로 했다.

전례 없는 위기에 봉착했지만 초심을 이어간다는 차원에서 초창기 규모로 조촐하게 피르기로 한 것이다.

약식으로 치러지는 둔포면민의 날 축구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선수 및 가족들이 경기장 출입시 필히 자가문진표를 작성하고 발열검사를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한 가운데 진행된다

지난해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영향으로 폭우속에 개최된 제68회 둔포면민의 날 행사.

▲ 지난해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영향으로 폭우속에 개최된 제68회 둔포면민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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