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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서천군 탁상행정이 만든 ‘안전감시대’

완공 전부터 녹슬고 나사 빠지는 등 문제점 드러내...

2020.08.11(화) 14:28:34 | 서천신문사 (이메일주소:news1128@hanmail.net
               	news1128@hanmail.net)

볼트가 거꾸로 채워지고 녹이 슨 모습

▲ 볼트가 거꾸로 채워지고 녹이 슨 모습


대충 마무리된 손잡이

▲ 대충 마무리된 손잡이


완공 전부터 녹이 슬어버린 계단

▲ 완공 전부터 녹이 슬어버린 계단


 

춘장대해수욕장에 새로 세워진 안전감시대가 부실공사 의혹에 휩싸였다.

 

서면 주민들은 서천군이 새로 설치한 안전감시대는 총체적 부실공사인데다 서천군 행정의 현주소를 여실히 드러낸 대표적인 사례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서천군은 춘장대해수욕장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차단하기 위해 66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중앙광장 앞에 대형 감시대를 세우고 좌측과 우측에 간이감시대를 설치한 바 있다.

현재 3개의 안전감시대는 설치가 완료된 상태로 해수욕장 개장으로 인해 임시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천군은 해수욕장이 폐장하는 데로 사업을 완료한다는 것.

하지만 A업체가 제작하고 설치한 안전감시대의 경우 설치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녹이 발생하는데다 나사가 빠지고 손잡이가 뒤틀리는 등 부실공사의 흔적들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춘장대해수욕장 내에 세워진 안전감시대를 확인한 결과 완공검사를 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강철기둥과 계단 곳곳에 녹이 발생하고 있고 부실한 실리콘 작업으로 인해 손잡이 부품이 이탈하는 것은 물론 작업의 편의만을 위해 볼트를 반대로 끼워 넣는 등 부실공사의 흔적들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특히, 바닷가의 특성 상 녹이 발생하지 않는 목재나 콘크리트 구조물을 선택하지 않고 녹 발생으로 인해 수명이 짧고 미관을 해칠 수 있는 철재구조물을 선택한 서천군 행정에 대해 주민들은 탁상행정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이를 제보한 주민 B씨는 감시탑을 세우는 기초공사를 시작할 때부터 철근이 노출되고 철재기둥을 염분이 가득한 모래로 덮는 공사현장을 보면서 이렇게 공사를 막무가내로 해도 되나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다 설치된 안전감시대를 확인한 결과 처음부터 끝까지 부실공사가 강행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현장에 근무하는 한 안전요원은 군이 설치한 감시탑은 철재로 만들어져 위험한데다 지붕을 아크릴로 작게 만들어 더 덥고 비바람에 그대로 노출되는 등 실용적이지 못하다완공이 끝나지 않은 만큼 문제점들을 보안해 실용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천군 관계자는 개장에 맞춰 공사를 진행하다 보니 마무리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것 같다아직 완공검사를 끝내지 않은 만큼 현장을 확인하고 부실한 문제점들이 발견되면 즉시 시정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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