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
 
계단 아래에서 막 솟구쳐 비상하려는 갈매기가 인상적인 이곳은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입니다. 대천해수욕장을 더욱 유명하게 만든 액티비티 스포츠가 모여 있는 곳이죠. 예전에 해수욕장만 있을 땐 시민탑 광장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바다를 걷는 게 고작이었는데요, 이제는 분수광장과 머드광장까지 생겨서 대천해수욕장은 길게 이어진 해안선을 끼고 다양한 즐길거리가 생겼습니다.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 포토존
 
대천해수욕장의 명물 짚트랙에서는 간간이 로프를 내리 질주하는 환호성이 이어지는데요, 카메라를 들고 기다릴 때는 안 내려오는데, 소리가 들려서 보면 벌써 내려가 버렸네요. 코로나19 탓에 나들이도 쉽지 않은 데다가 장마철이라 해수욕장이 개장했지만 손님은 작년에 비해 너무 적네요. 웅장하게 우뚝 솟아 있는 짚트랙은 대천해수욕장의 전경 사진을 바꿀 정도로 명물이 되었습니다.
 

▲대천해수욕장 짚트랙
 

▲아찔하게 강하하는 짚트랙
 

▲짚트랙 앞의 정경
 
짚트랙을 타고 온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입구로 걸어 나옵니다. 주렁주렁 장비를 몸에 감고 있어서 무슨 큰일을 치르고 온 것처럼 보이는데요, 젊은 친구들은 짚트랙에서 뛰어내릴 때의 스릴을 신이 나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천해수욕장 짚트랙
-요금: 어른 18000원, 미취학 어린이 15000원
 

▲대천해수욕장 대천카트
 
대천해수욕장의 또 다른 명물은 대천카트입니다. 짚트랙 스카이라운지에 오르면 대천카트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데요, 구불구불 나 있는 길을 따라 굉음을 내며 카트가 신나게 달리고 있습니다. 바닥에 딱 붙어서 달리다 보면 온몸으로 속도가 전해진다고 하네요.
 

▲구불구불한 트랙을 달리는 카트레이더
 
꼬불꼬불한 경기장을 아슬아슬하게 질주하면 스트레스가 뻥 뚫린다고 하는데요, 교육 시간까지 해서 10분 정도의 시간은 짧게만 느껴지겠어요.
 
대천카트
-요금: 1인승 20000원, 2인승 25000원(성인+소인), 30.000원(성인+14세 이상)
 

▲대천 스카이바이크
 
짚트랙 앞으로 공중에 떠 있는 레일 위로는 연신 스카이바이크가 지나갑니다. 수평선과 나란한 레일과 천천히 움직이는 스카이바이크는 바다 풍경을 천천히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스카이바이크 승강장은 위에서 보면 기차역을 연상하게 되는데요, 손님을 기다리는 바이크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대천 스카이바이크
 
지금은 장마철이라 배경이 별로지만 하늘이 맑은 날이면 30여 분 정도 바다를 끼고 느릿느릿 바닷가의 낭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카이바이크나 짚트랙을 이용하면 20층 라운지의 음료를 3천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바이크는 아래에서 보면 그다지 높지 않지만, 타는 사람이 볼 땐 상당히 높은 느낌입니다. 해수욕장 위를 지나가니까 위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더 좋습니다.
 
스카이바이크
-요금: 2인승 22000원, 3인용 26000원, 4인승 30000원
 

▲시원하게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크 대여
 
길거리에는 사륜오토바이나 오토바이를 타는 젊은 친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좀 넓은 곳이 있어서 질주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골목길을 달리려고 보니 걸어다니는 분들에게는 좀 실례일 때가 많습니다.
 

▲해수욕장도 생활 속 거리두기
 
한여름 해수욕장은 생각보다 한산합니다. 주말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데요, 백사장엔 2m 거리두기 안내판이 내걸려 있어서 코로나19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물놀이 용품 대여소는 노란 튜브가 무색해 보입니다. 하지만 장마철이 지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해수욕을 즐기는 분들로 백사장은 가득할 것입니다.
 

▲대천해수욕장 물놀이 대여 용품
 
지금이 본격적인 휴가철인데요, 장마 탓에 떠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음 주까지 비가 온다고 하니 그 이후에 휴가를 가게 될 텐데요, 휴가엔 시원하게 펼쳐진 대천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추억 남기세요.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
-소재: 충청남도 보령시 신흑동 2215-1
-문의: 041-933-7051
-홈페이지: http://daecheonbea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