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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공주 정안천생태공원, 산책길 자랑

2020.07.30(목) 08:47:27 | 잔잔한 미소 (이메일주소:ih2oo@hanmail.net
               	ih2oo@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 정안천생태공원, 산책길 자랑

공주 정안천생태공원 연못에는 지금, 연꽃이 한창입니다.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연꽃
▲공주 정안천생태공원의 연꽃
 
비가 오니까, 더우니까, 코로나 때문에 나가지 못하고 또, 이것저것 바빠서 연꽃이 폈다 해도 어쩔 수 없는 분을 위하여 여기 연꽃 사진을 모아 놨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여러 번 찍은 것들이라 작품성은 떨어지지만, 그냥 연꽃입니다.
 
정안천 백련
▲정안천 백련
 
정안천 홍련
▲정안천 홍련
 
정안천 아침의 백련
▲정안천 아침의 백련

사진으로 연꽃을 보다가 혹시 직접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길 때는 박차고 한번 나가 보시면 됩니다. 공주 정안천생태공원입니다.

금강 신관공원과 이어지는 정안천 하류부터 산책길이 시작되는데, 냇물이 흐르는 주변은 탁 트인 넓은 공간이라 답답함이 사라집니다.
 
정안천 생태공원 안내판
▲정안천생태공원 안내판

정안천 연꽃은 지금이 한창입니다.

먼저 폈다가 지는 꽃도 있지만, 이제 막 피어나기도 하고, 연잎에 가려서 수줍어 보이는 모습도 보입니다. 연꽃의 모양들이 모두 하나같지 않습니다. 비슷하지만, 각기 다른 모습의 연꽃을 볼 수 있는 연못 산책길입니다.
 
지는 백련
▲지는 백련
 
연잎 속의 홍련
▲연잎 속의 홍련
 
멀리 갈 것 없이 공주 신관동 아파트 너머 둑길을 걷는 것도 좋고, 연못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길이 좋습니다. 정안천 연못은 여러 개의 연못이 제법 길게 자리는 잡았지만, 다른 곳처럼 한꺼번에 모든 꽃이 일제히 활짝 피지 않고 피었다 지기를 반복하는 모습입니다.
 
종류도 여러 종류가 아니고 흰 꽃과 분홍 두 종류뿐입니다. 그러나 백련과 홍련이 드문드문 피기도 하고 몰아서 핀 곳도 있고, 어느 곳은 아예 꽃 한 송이 없이 왕성한 연잎만이 푸른 힘을 자랑하는 곳도 있습니다. 연못 사이로 난 길이 변화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백련의 모습
▲백련
 
백련의 자태
▲백련의 자태
 
푸른 연잎
▲푸른 연잎
 
정안천생태공원에는 이런 연꽃들이 있어서 사진작가들이 오고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나는 사진작가는 아니지만, 그냥 연꽃이 좋아서 찍은 사진만 모아봤습니다만, 정안천생태공원 산책길에서는 다른 볼거리도 많습니다.

먼저 푸른 메타세쿼이아길이 일품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이 줄을 잇습니다. 이 길을 걸으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고 사람 몸에 좋다는 피톤치드까지 나온다는 소문으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이렇게 좋은 메타세쿼이아길은 공주에서는 오로지 여기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길을 걷는 사람이 매일 늘어나나 봅니다.
 
정안천 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 길
▲정안천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길

메타세쿼이아길 언덕 밑으로 길게 뻗은 연못이 보이고 연못 사이로 산책길이 나 있습니다. 연못길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쉴 수 있는 사각 정자가 있습니다. 이곳을 산책하는 여러분들이 쉴 수 있는 좋은 쉼터입니다.
 
사각 쉼터가 보이는 풍경
▲사각 쉼터가 보이는 풍경
 
이 연못 부근의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론볼 체육관에 날마다 운동하러 다니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연못이므로 언제나 연꽃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연꽃 같지만, 날마다 다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오늘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을 갖고 가까이 가 봅니다.
 
연꽃은 변치 않고 아무나 반깁니다. 요란한 미소도 아니고 오로지 소박한 자태로 자기를 예뻐하는 사람을 부드럽게 반기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이 이곳 연꽃을 와서 봅니다.
 
정안천 백련
▲정안천 백련

코로나로 답답한 생활에서 좀 트인 이곳 연못에 나오면 기분이라도 상쾌합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걸어서 좋고 자연의 향기를 맡아서 좋고 자연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이곳 정안천생태공원입니다. 이런 곳이 집 근처에 있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길
▲공주 정안천생태공원길

정안천생태공원은 무료입장입니다. 찾기도 쉽고 주차장도 두 군데나 있습니다. 산책길도 잘 되어 있고 걷는 길에는 여러 가지 꽃이 철 따라 피고 여러 종류의 나무들도 심어져서 지루하지 않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정안천생태공원을 찾았던 여러분이 모두 좋다고 인터넷에 소개해서인지 자꾸 유명해지는 느낌입니다. 공주에 이렇게 걷기 좋은 명소가 있다는 것이 좋지만, 혹시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와서 해롭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됩니다.
 
아직은 산책길을 어지럽히거나 피어있는 연꽃을 훼손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같은 시민으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여기뿐만 아니고 여럿이 즐기는 공공장소는 보는 사람 모두가 깨끗하게 해야 한다는 시민 의식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정안천 연꽃
▲정안천 연꽃
 
정안천생태공원 산책길에는 먹고 마실 수 있는 매점이 없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유원지에는 대개 현장에 매점이 있지만, 이곳은 뭐라도 사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으므로 산책을 마치고 주변의 음식점을 이용하거나 필요한 것을 가지고 와서 곳곳에 있는 사각 쉼터를 이용해야 합니다.
 
정안천 생태공원 연못
▲정안천생태공원 연못
 
사각 쉼터 주변이 늘 깨끗한 모습이어야 누구나 쾌적하게 쉴 수 있습니다. 공공장소를 깨끗이 하는 시민정신을 이곳에서도 봅니다.
 
우리를 반기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어디에나 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고마움은, 느끼는 사람만의 특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안천생태공원 산책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휴가철에 한 번 다녀가시기 권합니다.
 
정안천 생태공원
▲정안천생태공원
 
공주시 의당면에 주소를 둔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그 옆 주차장에서 연못과 메타세쿼이아길이 가깝습니다.

신바람 공주, 활기찬 미래!
흥미진진 공주 시민은 건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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