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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갤러리 늘꿈에서 엿본 서예가 허영상의 정신

허영상 초대전에서 옛 선비들의 고상한 멋과 정신을 엿보다

2020.07.18(토) 17:36:58 | 헵시바 (이메일주소:hannana153@naver.com
               	hannana15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갤러리 늘꿈에서 엿본 서예가 허영상의 정신 1

운산 허영상 초대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갤러리 늘꿈(관장 김윤숙)로 향했습니다.

김윤숙 관장은 어린 시절 화가의 꿈을 성인이 돼 뒤늦게 시작하며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요, 2004년 당진문화원에서 첫 문인화 강의를 시작으로 신성대 평생교육원, 당진문화예술학교, 당진시노인복지관 등에서 강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15년 전에 수청동에 화실 늘꿈먹그림실을 열고, 지역에 한국화와 문인화의 저변을 확대해 왔습니다. 김 관장은 화실이 낡아 공간의 제약을 받고 작품들도 창고에 갇혀 안타까운 마음에 새로 공간을 만들어 작품이 빛을 보게 하고 싶은 바람이 담긴 갤러리를 2019년에 개관했습니다.

김관장은 당진문화원 부원장으로 있으며, 당진문화원과 당진시노인복지관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갤러리 늘꿈이 예술이 함께하는 힐링과 치유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지역 작가들의 그림을 상시 전시하고 힐링 프로그램으로 편안한 쉼의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갤러리 늘꿈에서 엿본 서예가 허영상의 정신 2
 
이번 전시회는 7월 4일~7월 31일 동안 열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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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운산 허영상 선생은 힘찬 필력을 통해 고매한 선비정신과 절제미, 겸손의 철학을 보여주는 작가인데요, 다수의 단체전 및 초대작가로 선정돼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원로작가 중 서예분야 최다 경력의 서예가로서 서예 불모지였던 당진에서 지방 초대작가를 수십 명 배출하고 당진과 서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새터서회를 설립하는 등 후진양성에 힘을 쏟으며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해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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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에 들어서니 은은한 묵향이 가득 풍기며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숙연해진 마음으로 전시작품을 관람하노라니 이해인님의 '말을 위한 기도'의 시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책임있는 말을 하소서/ 언제나 진실하고 때에 맞고/ 과장하지 않으면서 품위있고/ 헤프지 않으면서 풍부하고/ 경박하지 않으면서 유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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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상 서예가의 성향과 심리가 잘 반영되어 있는 작품마다 꾸밈없고 독특한 서체들이 작가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어 관람하는 재미가 솔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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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정면에는 당진이 낳은 위대한 민족시인 심훈 선생의 '그날이 오면'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심훈 선생의 시를 조용히 읊조리며 종이, 붓, 먹, 벼루, 글방의 ‘문방사보’를 통해 만나는 그의 정신과 옛 성현들의 지혜를 마음껏 품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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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상 작가의 거침없는 붓놀림이 담긴 작품에서 옛선비들이 사랑방에서 경사를 읽고 시문을 읊으며 서화를 즐기면서 친우들과 담소를 나누고 생각에 잠겼던 옛 선비들의 고상한 멋과 정신을 엿보았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로 마음이 답답한 시간이었는데요, 전시관 가득한 묵향이 마치 깊은 산속에 은은하게 풍기는 난초향을 만난 것처럼 마음이 맑아지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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