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중학교(교장 황한준) 하키부가 지난 6월 25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 하키장(A·B)’에서 열린 2020 KBS배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동반출전한 아산고와 온양한올고는 준우승, 아산시청은 3위를 차지했다.
아산중학교 하키부는 27일 썬라이즈 B하키장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 충북 제천중과의 경기에서 이 대회 남녀 전부문 통털어 최다점수차인 7대0으로 완승하고 준결승(4강)에 올랐다.
이어 29일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경기 성일중을 5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으며, 30일 열린 결승전에서는 경기 창성중을 5대2로 꺾고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아산중은 이 대회 3경기에서 17득점 2실점하는 가공할 공격력을 자랑하며 전국 중학 하키 최강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와 함께 개인상 부문에서는 3학년 김규민 선수가 최우수선수상, 2학년 김시환 선수가 득점상을 수상했으며, 정용균 감독은 감독상을, 정용우 코치는 코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로써 아산중학교 하키부는 2018년, 2019년에 이어 2020년까지 이 대회에서만 3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작년 4월 충남 제천에서 열렸던 협회장기 전국하키대회 3연패에 이어 KBS배 전국남녀하키대회까지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함으로써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하키명문임을 입증했다.
아산중학교 하키부는 지금까지의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7월 7일에 열리는 협회장기 전국하키대회를 위해 곧 강화 훈련에 돌입해 대회 4연패를 위한 의지를 불태울 에정이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아산고는 25일 김제고에 3대0 승, 26일 김해고에 1대0 승하며 순조롭게 순항했으나 28일 열린 광주일고와의 준결승에서 1대1 무승부 후 슛아웃끼지까지 접전 끝에 4대2로 신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29일 결승에서 숙적 이매고와 맞붙은 아산고는 또다시 1대1로 무승부를 기록, 숫아웃 대결에서 0대3으로 완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또한 온양한올고는 7팀이 출전한 여고부에서 운 좋게 4강으로 직행해 29일 강동고와의 준결승에서 2대0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 30일 송곡여고와 맞붙었으나 0댜2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동반출전한 아산시청은 첫 경기인 25일 여일반 4강전에서 목포시청에 0대1로 패했다. 그러나 출전팀이 4팀인 관계로 공동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경기 무관중으로 진행했으며, 특히 일부 출전팀이 적은 부문의 경우 종전처럼 리그전으로 진행하지 않고 바로 토너먼트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