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해양수산부의 지침에 따라 오는 7월 4일 27개 해수욕장의 본격 개장을 앞두고 청정한 태안 만들기 일환으로 지역의 봉사단체들이 해수욕장애 본격 나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해변정화 활동 릴레이 사업’은 태안군자원봉사센터의 주관으로 지난 봄에 코로나19 예방 활동에 동참했던 지역의 봉사단체와 기관들이 또다시 동참해 태안군을 찾는 피서객과 내방객들에게 깨끗한 태안반도를 재인식시키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태안반도를 찾는 내방객들이 매주말 수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올 여름 성수기에는 복군이래 최고의 내방객들이 찾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는 가운데 내방객들이 몰리면서 군내 각 해수욕장이 쓰레기 몸살을 앓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였다.

지난 22일 천리포해수욕장과 만리포해수욕장에서 50여명의 봉사자들이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해류에 밀려온 해상 쓰레기와 내방객들이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들을 수거하여 깨끗한 해변을 만들었다.

이어 봉사 단체와 기관들은 26일까지 꽃지 해수욕장, 달산포 해수욕장, 학암포 해수욕장 등 군내 주요 해수욕장에서 해변 정화 활동을 펼친다.

한편 이번에 참여한 봉사 단체는 ▲안면읍남성여성의용소방대 ▲원북면남성여성의용소방대 ▲소원면남성여성의용소방대 ▲전국모범운전자회 태안지회 ▲충남특수구조단연합회 ▲사랑의 밥차 ▲한국서부발전(본사) ▲국립공원 태안해안사무소 ▲태안군자율방범연합대(소원여성지대/모항만리포지대) ▲태안군지역자율방재단 ▲바르게살기운동태안군협의회 ▲금화PSC노동조합 ▲대한적십자 태안군인명구조대 등이다.

▲ 22일 천리포해수욕장에서 시작된 해변정화 활동 릴레이 사업에 동참한 봉사단체 회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