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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30살 청년 5인의 삶과 청양이야기

서른 살, 인생의 전환기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시간”

2020.06.22(월) 14:00:43 | 관리자 (이메일주소:khy@cynews.co.kr
               	khy@cynews.co.kr)

30살청년5인의삶과청양이야기 1

임재복, 명지현, 강전무, 박우주, 안민희 씨(왼쪽부터) 5인과 함께 서른살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청양신문 창간30주년을 맞아 청양신문이 창간된 1990년도에 태어나 청양에 사는 서른 살 청년 5인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른 살을 맞는 소감과 미래의 꿈, 그리고 청양의 존재와 청양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30년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나에게 서른 살이란

진행 : 선인들은 30살을 입지(立志(입지), 이립(而立)이라고 하여 가정과 사회의 모든 기반을 닦고 뜻을 세우는 나이라고 했다. 세운 뜻을 향해 매진하는 시기라고 여겨진다.
 

박우주 : 10~20대가 배우며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였다면 30대는 이를 바탕으로 인생을 만들어가는 시기다. 인생의 전환기로 매우 중요한 나이다.
 

강전무 :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끝까지 완주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기인 것 같다. 100세 시대의 서른은 아직 인생의 반도 안 되는 지점이지만 결혼과 일 등을 결정하니 인생의 가장 중요한 구간이다. 30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남은 70년의 인생에 영향을 준다.
 

안민희 : 적지도 많지도 않은 나이로 뭔가 시작하기에는 두렵고, 가만히 있기엔 아까운 시기다. 30살은 생각이 많은 시기다.
 

임재복 : 30대는 사회적으로 가장 열심히 일하고 바쁜 때다. 20대에는 사회 초년생으로 열심히 배우는 단계이지만 30대는 각자 분야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야 해서 책임감도 생긴다.
 

명지현 : 또 다른 의미의 시작이다. 서른 살은 청년에서 완전한 어른으로 분리 되는 느낌이 든다. 반대로 20대와 대화를 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어른 티를 내서 꼰대의 행동을 할 때도 있다. 애매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다.

 

서른 살의 가장 큰 고민은

박우주 :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미래를 만들어가면서 부딪히는 것에 대한 불안함과 그것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생기는 걱정이 많다.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 등이다.
 

명지현 : 아직 미혼이지만 결혼보다는 일에 대한 관심이 많다. 지금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안정적이면서도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일을 하고 싶다.
 

강전무 : 일과 인간관계, 그리고 결혼이다.
 

안민희 : 아기를 키우는 초보엄마다. 육아와 직장을 양립하다보니 두 부분 다 소홀함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 맞벌이로 생활하는 것이 다행이면서도 고된 부분도 많이 생긴다.
 

임재복 : 결혼적령기가 다소 늦어졌지만 서서히 결혼을 준비할 때다. 지인이나 친구들과 이야기하다보면 결혼은 필수보다 선택이 됐다는 생각이다. 재정적인 문제 등 결혼을 머뭇거리게 하는 요인이 있다.

 

미래 30, ‘더 빛나는 모습 그린다

박우주: 인생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사랑과 행복을 지켜나가고, 지금 생각하는 꿈들을 차근차근 실행시켜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임재복: 새로운 일을 경험하는 것을 좋아한다. 30살은 아직까지 어떤 것을 도전해도 늦지 않는다. 무엇이든지 도전하고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하겠다.
 

명지현: 60세까지 남은 30년은 인생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할 시기다. 경험을 쌓고 노후에도 전문적인 직업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도록 자격증을 취득하려 한다. 또 취미생활도 다양하게 경험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보내고 싶다.
 

강전무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빛나는 내일을 위해 노력하겠다. 내가 몰랐던 인생이 멋지게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매일 매일 열심히 살겠다.
 

안민희 : 건강이 최고라는 말이 와 닿지 않았다.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다보니 건강이 최고라는 어른들의 이야기가 피부로 느껴진다. 가족과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고, 직장생활도 꾸준히 하며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그려본다.

 

나의 청양, ‘계속 살고 싶은 곳

명지현 : 청양에서 태어났고 청양은 특별한 곳이다. 청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열심히 하면서 청양에 대한 애정을 쏟아내고 싶다.
 

박우주: 청양은 내가 선택해서 현재 살고 있는 곳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살아 갈 제 2의 고향이다.
 

강전무 : 소소하고 소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곳이 청양이다. 항상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 드는 곳이다.
 

안민희 : ··고교와 대학까지 다니고, 직장도 얻었고, 결혼도 했다. 청양은 인생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곳이다.
 

임재복 : 청양하면 안식처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른다. 청양에서 태어났고, 20살에 외지로 나가 살다가 27살에 다시 청양에 돌아왔다. 타향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정과 청양의 맑은 공기가 좋았다. 앞으로도 청양에서 계속 살고 싶다.

 

애정 가득, 청양에 바란다

박우주 :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청양에서 살고 있음을 감사했다.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다. 앞으로도 민심을 잘 살펴 행정을 펼쳤으면 좋겠다. 청양의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이곳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없음이 아쉽다. 청양을 찾아오는 지인과 가고 싶은 랜드 마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임재복 : 도로교통망이 잘되어 있으면 경제는 저절로 발전한다. 청양은 철도가 없다. 고속도로는 청양IC가 있지만 36번 국도가 있어 서공주IC를 더 많이 이용한다. 서부내륙고속도로와 충청산업철도가 완공되면 기업유치, 관광객 유치 등 청양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
 

안민희 : 대학생들과 20~30대 직장인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열악한 편이다. 20~30대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협소하여 아쉽다. 젊은이들이 청양에서도 마음껏 즐기고 자기발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길 바란다.
 

명지현 : 다양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좋겠다. 젊은이들이 청양에 정착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

 

30살이 된 청양신문에게 한마디

명지현: 지역 신문은 군민의 대변지 역할을 하고 있다.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군이 나아갈 방향 제시 등 청양의 미래를 밝히는 지역신문으로 자리하길 바란다.
 

박우주: 청양 사람 간 서로 소통하고, 정을 나눌 수 있는 가교 역할로서의 신문을 기대한다.
 

강전무 : 서른 살의 푸름을 잃지 말고 항상 신선한 언론으로 자리했으면 좋겠다.

 

진행: 창간 30주년을 맞이해서 30살이 된 여러분과 함께하면서 서른 살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30대 젊은이들의 생각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30살은 그동안 배우고 익혔던 것을 바탕으로 뜻을 펼치는 시기임을 알 수 있었다. 또 고민도 많은 시기라는 것이 느껴진다.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며 목표를 향해 매진하기 때문이리라 여겨진다. 청양에서 뜻한 바를 잘 펼쳐 나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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