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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접시꽃들의 잔치가 열리기 시작했어요!

쌈지촌엔 지금 접시꽃잔치로 충만

2020.06.16(화) 11:51:54 | 향기 (이메일주소:sms7383@naver.com
               	sms738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한동안 이맘때면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던 한 편의 시(詩)가 있었지요? 바로 '접시꽃 당신'이란 시입니다.
 
그 주인공 접시꽃들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우리 쌈지촌마을(충남 보령시 천북면 신죽리) 집집마다 바로 이 접시꽃들이 앞다투어 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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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시작되는 6월이면 어김없이 커다란 접시 모양의 이 꽃이 마을 집집마다 담장에 줄지어 피어나 커다란 꽃송이에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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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이나 색상도 다양해져서 관상가치도 참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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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접시꽃도 참 단순했었는데요, 홑꽃에 색상도 참 단순한 색이었다면 요즘에 피는 접시꽃들은 수없이 많은 색상에 홑이 아닌 겹겹으로 뽀글뽀글해서 속도 꽃술도 안 보일 정도로 접시속이 가득해서 접시꽃인지도 잘 모를 정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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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많이 피진 않았지만 이 담장만 보아도 여러 색상의 접시꽃들이 있음을 알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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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꽃이든 흰색은 참 청초하고 단아한 느낌이 듭니다. 곱디 고운 모시적삼에 요 흰 접시꽃 한 송이 따서 꽃사지로 달면 참 예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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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 접시꽃이 정말 접시꽃다운 접시 모양의 접시꽃이지 말입니다. 이 모양에서 꽃이름이 정해졌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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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꽃모양은 접시답지 않지요? 아이들의 예쁜 머리핀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렇게 접시 모양이라기보다는 정말 다양한 모습으로 꽃들의 개량(?)이 이루어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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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다양하고 예쁘게 변모한 이런 접시꽃들이 몸에도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쌈지촌마을에서는 접시꽃차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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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송이 한 송이 따서 먼지를 제거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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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이나 팬에 약한 불로 한 번 살짝 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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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찐 후에 꽃받침을 모두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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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후에는 팬에 한지를 깔고 아주 약한 불로 덖어줍니다. 덖는다는 것은 팬에 볶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물기가 없는 쌀이나 깨 등 곡식 같은 것은 볶는다 하고 채소나 꽃처럼 수분이 많은 것은 덖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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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따라 그 특성에 맞게 회수는 조정해서 여러 번 덖은 후에 채반에 모양을 잘 잡아서 말려줍니다. '열렬한 사랑/애틋한 사랑/다산/풍요' 등의 꽃말을 가지고 있는 접시꽃의 효능은 여성들의 질염과 대하를 치료하고 어혈을 풀어주어 생리불순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변비, 이뇨작용을 도와주고 종기, 피부염, 심신 안정, 불면증에도 좋다고 하네요. 저는 심신 안정과 불면증에 좋다고 하여 접시꽃차에 확 꽂혀 접시꽃차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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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쌈지촌마을에는 '꽃담'이라는 체험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제철 꽃차 만들기와 꽃비빔밥 등의 체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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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접시꽃뿐 아니라 여러 다양한 꽃들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계절별로 수백 가지 야생화와 다양한 아름다운 꽃들이 피고 있는 쌈지촌마을에 꽃 따러, 꽃 드시러 오세요!

쌈지촌마을
-문의: 041-641-7744
-홈페이지: http://ssamjime.inv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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