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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공주 시민의 문화생활을 위한 공간, 공주문화원

열성적 원장의 포부를 듣다

2020.06.14(일) 13:27:58 | 잔잔한 미소 (이메일주소:ih2oo@hanmail.net
               	ih2oo@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 시민의 문화생활을 위한 공간, 공주문화원
-열성적 원장의 포부를 듣다

 
공주문화원
▲공주문화원
 
공주 구도심 반죽동에 공주문화원이 있다. 주변에 공주우체국, 공주역사영상관, 공주청소년문화센터 등이 있고 구도심 걷기나 야외 문화탐방 등 행사가 열리는 공주시의 중심에 있는 공주문화원은 각종 전시회나 공연을 보러 자주 갔던 곳이다.
 
그러나 공주문화원에 대하여 자세히 알지 못했었는데, 오늘처럼 오래 머물면서 문화원을 아는 계기는 처음이다. 오늘, 공주시 교육삼락회 정기총회가 문화원 대강당에서 있었는데, 이런 기회에 회원들을 대상으로 최창석 공주문화원 원장이 평생교육 차원에서 강의해 주었다.
 
지금까지 어렴풋이 알던 문화원과 문화사업에 대하여 자세한 안내를 듣고 공주문화원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하게 된 것이다.
 
공주문화원 최창석 원장
▲공주문화원 최창석 원장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인문 교양 강좌들을 통해 지역민들의 삶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의 민속향토문화를 발굴·보전함으로써 지역의 문화 수준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세워진 문화원은 지난 과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역대 원장들의 노고 속에서 발전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1958년부터 1963년까지 6년간 공주문화원에서 근무했던 분이 소장한 사진을 공주문화 330호에 실은 것을 보았다. 당시 매일 아침 7시, 문화원 방송실에서 “안녕히 주무셨습니까?”로 시작되는 아침방송을 했던 사진이다.

그때 들었던 목소리의 주인공인데,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중앙방송 못지않았다는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다.

옛날 문화원에서는 농촌을 돌며 영화 상영도 했고, 공주사대 학생들의 봉사로 중고등학교 과정을 야간에 교육하는 등 공주 시민의 문화와 교양을 일깨우는 일을 했던 문화원이다.
  
1960년대 공주문화원에서의 아침방송 모습
▲1960년대 공주문화원에서의 아침방송 모습(출처 공주문화 330호)
 
최창석 원장에 의하면,

공주문화원은 66년 전통의 역사를 지닌 문화원으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독립된 문화원 건물을 세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원이고, 1954년 초대 김영옥 원장을 비롯하여 이관용, 정재욱, 나태주 원장을 거쳐 현재 최창석 원장에 이르렀다.
 
공주문화원 설립 당시 연혁을 설명하는 최 원장
▲공주문화원 설립 당시 연혁을 설명하는 최 원장
 
공주문화원 최근 연혁을 설명하는 최 원장
▲공주문화원 최근 연혁을 설명하는 최 원장
   
최창석 원장은 제17대 원장으로 2017년부터 무보수 상근 원장으로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원장이라는 소문이다. 공주문화원 최 원장은 대한민국의 문화허브도시 공주를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읽을 수 있다.
 
공주문화원 비전 2020을 말하는 최 원장
▲공주문화원 비전 2020을 말하는 최 원장
 
원장이 직접 교직에서 퇴직한 전직 교육공무원들의 모임인 공주시 교육삼락회 회원을 대상으로 공주문화원을 널리 선전하면서 이해를 돕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는데, 설명을 들으면서 최 원장의 포부와 생각들을 읽을 수 있는 자리였다.
 
문화원에서 하는 일에 대하여 전에는 백제문화제 행사를 문화원에서 주관했었다면서 초창기 백제문화제에는 지금과 달리 학생들이 가장행렬도 했고 주로 학생을 동원한 문화제 활동이었는데 해마다 행사를 진행하면서 겪었던 어려웠던 추억담과 함께 과거 지나간 백제문화제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지금은 백제문화제 행사에서 혼불 채화와 웅진 백제 5대왕 추모제만을 공주문화원에서 담당한다면서 지금도 학생 동원의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과거 백제문화제의 역사를 설명하는 최 원장
▲과거 백제문화제의 역사를 설명하는 최 원장
 
공주문화원이 지금의 자리에 이렇게 4층 건물을 갖게 된 배경과 함께 문화원이 교동 전 유림회관 자리와 반죽동 전 교육청 건물, 그리고 지금의 공주역사영상관 자리 등을 거치는 파란 많은 역사도 이야기했다.
 
현재 공주문화원에서는 역사유적의 연구조사활동, 지역민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충남학 강의와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문화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주문화원 강당에서의 발표회
▲공주문화원 강당에서의 발표회
 
다음으로 지역문화 학교는 지역주민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으로써 건전한 여가 활동과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배움에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학습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들의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요가를 비롯한 6개 주간반 130명, 국선도를 비롯한 14개 야간반 360명 등 총 490명을 대상으로 문화적 지식과 기능을 증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역에 있는 각 분야의 전문 강사들을 초빙하여 문화, 예술, 교양, 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연말에는 발표회도 한다.
 
공주문화원의 작품 전시회
▲공주문화원의 작품전시회
 
기타 문화행사로 문화유적답사, 문화예술인 정기공연, 향토작가 초대전, 충남 민속대제전 참가 등을 추진하며 공주문화원에서는 발행하는 정기간행물로 격월간으로 연 6회 발간하는 ‘공주문화’가 있는데, 총 72쪽의 얇은 책자지만, 여기에 실리는 다양한 콘텐츠는 독자들의 인기가 높다.
 
공주문화원에서 발간하는 격월간지 ‘공주문화’ 최근호
▲공주문화원에서 발간하는 격월간지 ‘공주문화’ 최근호

공주문화원은 4층 건물이지만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어르신들의 오르내림에 불편함이 문제였는데, 다행히 예산이 확보되어 앞으로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니 반가운 소식이다.
 
문화원 지하는 주차 시설과 놀이마당, 1층에 180석의 대강당이 있어서 각종 모임이나 발표회를 열 수 있고, 각층에 전시실과 강의실이 있어서 문화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공주문화원의 시설
▲공주문화원의 시설
 
공주문화원 1층 복도에 붙은 글판이 특이하여 소개한다.
 
공주 시내 각 기관의 기관장 모임인 계룡회 회원이 한 글자씩 써 맞춘 글판인데 그 내용은 사진과 같다. 글의 내용은 당시 나태주 공주문화원장이 만들었고 한 자씩 쓴 그 글자의 직함은 이일권씨가 썼다.
 
공주문화원 글 판
▲공주문화원 글판
 
내년에 무령왕 동상이 세워진다는 소식이다. 무령왕동상건립준비위원회에서 웅진백제 25대 무령왕 동상을 제작하여 동상제막식을 무령왕릉 발굴 50주년과 갱위강국 1500주년의 해인 2021년 9월로 잠정 예정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무령왕 동상이 세워지면 공주의 역사적 가치와 함께 아름다운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말하였다.
 
공주문화원 최창석 원장은 공주문화원을 야심차게 운영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공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분이다. 국립 충청국악원 공주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고, 공주 문화도시정책위원회 위원장 역할 등 많은 활약이 기대된다.
 
문화의 도시, 역사의 도시, 교육의 도시 공주에서의 문화원의 역할과 기대가 매우 크다. 역대 원장님들이 세운 토대 위에 현임 최 원장님이 적극성을 띠고 일하므로 공주문화원의 발전은 물론 공주시가 더욱 신바람 나면서 미래가 활기찰 것으로 기대된다.

신바람 공주, 활기찬 미래!
흥미진진 공주 시민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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