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이래서 좋다, 제민천 생태하천

-공주 시민의 힐링 공간

2020.06.07(일) 17:57:50 | 잔잔한 미소 (이메일주소:ih2oo@hanmail.net
               	ih2oo@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래서 좋다, 제민천 생태하천
-공주 시민의 힐링 공간

공주 제민천 생태하천 길은 공주 시민이 즐겨 걷는 산책로이다.

금학동사무소부터 금강과 접한 금성교까지 길이가 거의 4km에 이르는 제민천은 냇가에 걷기 좋은 길을 만들어 놨다.
 
제민천 산책로
▲제민천 산책로
 
공주 시내의 하수가 모여들 것 같지만, 철저한 처리 시설 덕분인지 냇물에 오수가 직접 유입되지 않아서 깨끗한 물이 흐르는 제민천이다. 흐르는 물이 맑아서 깨끗하다 보니 물에서 한가롭게 헤엄치는 오리나 백로를 볼 수 있다.
 
헤엄치는 오리
▲헤엄치는 오리
 
전에는 제민천 하천 바닥이나 주면 환경이 지저분했었으나 지금은 말끔하게 정리된 생태하천이라 시민들이 이곳을 거니는 모습을 자주 본다.
 
제민천에는 모두 17개의 다리가 놓였는데 공주 시내를 동서로 나누는 냇물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역할이 크다. 다리 간격이 먼 곳은 나무다리나 돌다리를 놓아서 미관상 보기도 좋고 낭만적인 정취를 자아내기도 한다.
 
제민천 생태하천
▲제민천 생태하천
 
제민천 변 꽃길
▲제민천변 꽃길
 
흐르는 냇물 양쪽에 만들어진 산책길은 이쪽저쪽 걷는 방향에 따라 보이는 정취가 다르기 때문에 오르내리는 묘미가 있다.

요즈음은 창포가 냇가에 많이 피었고 산책로 주변에 데이지, 금계국, 개양귀비 같은 꽃이 피어서 보기 좋다. 뿐만 아니라 남천이나 담쟁이들이 냇가나 주변 담벼락에서 무성하게 자라는 모습이 푸름 그 자체이다.
 
제민천의 꽃길
▲제민천의 꽃길
 
제민천 데이지
▲제민천 데이지
 
제민천 창포
▲제민천 창포
 
제민천 금계국
▲제민천 금계국
 
냇가를 걸으면서 느끼는 것은 아직은 주변에 나무 그늘 없는 것이 하나의 흠인데, 앞으로 나무가 크기 전까지는 다리 밑이 좋은 쉼터이다. 애초에 만들어진 앉을깨도 있고 근처 주민이 갖다 놓은 의자나 방석도 있어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다. 졸졸 흐르는 여울 소리를 들으면서 다리 밑에서 작은 낚시를 드리우는 어린이도 간혹 보인다.

다리 밑을 통과하면서 다리에 붙은 다리 이름을 보며 걷다 보면 주변의 여러 가지 경치를 상상할 수도 있다. 교촌교는 제세당 다리, 봉산교는 공주극장 다리, 대통교는 호서극장 다리, 봉황교는 오거리 다리, 선화교는 시청 다리 등이 그것이다. 제민천 다리 중 금성교란 이름의 다리가 두 개이고, 산성교와 산성2교가 따로 있다.
 
제민천의 다리
▲제민천의 다리
 
중동교에는 걸터앉아서 낚시하는 사람 형상을 만들었는데, 그 모습이 익살스럽고 재미있다. 이 익살스러운 낚시꾼이 있는 중동교 부근은 공주 하숙마을이 조성돼 있고 이 부근에서 야행과 같은 밤행사를 즐길 수 있다.
 
중동교의 낚시꾼 모습
▲중동교의 낚시꾼 모습
 
공주 도심을 흐르는 제민천은 참으로 잘 만들었고 그 관리가 잘 되어서 공주 시민이 즐겨 찾는 산책 코스임이 틀림없다. 다만, 다리 밑 훼손된 그림판이 얼른 수정, 보완됐으면 좋겠다.
 
봉황교부터 선화교까지 긴 공간은 공주고등학교 쪽으로 도로 밑이 넓어서 여러 가지 공주 선전 그림이나 글을 붙여놨는데, 공주 관광이나 공주 이해에 도움을 주는 데 손색이 없을 것이다. 여기에서 나태주 시인의 시도 여러 편을 읽을 수 있다.
 
나태주 시인의 시
▲나태주 시인의 시
 
다리 밑 공간
▲다리 밑 공간
 
코로나19로 외출을 삼가고 있고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해야 하는 이때, 한낮의 더위를 피하여 아침저녁으로 이곳 제민천을 조용히 걷는 산책은 번잡한 일상을 벗어나는 하나의 방편이라 생각된다.
 
제민천 생태 하천 길의 풍경
▲제민천 생태하천길 풍경

다행히 가까운 곳에 이렇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는 것은 공주 시민에게 큰 다행이다.

신바람 공주, 활기찬 미래!
공주 시민은 행복하다.
 

잔잔한 미소님의 다른 기사 보기

[잔잔한 미소님의 SNS]
  • 트위터 : https://twitter.com/#!/ih2oo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