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날, 아그로랜드로 소풍을 떠났다.
계절마다 아름다움을 뽐내는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6월에는 어떤 모습으로 나를 반길까?
기대를 안고 아그로랜드로 향한다.
아그로랜드 입장료는 성인 11000원, 소인 8000원이다.
입장료에는 트랙터를 탈 수 있는 금액이 포함되어 있어 무료로 트택터를 1회 탈 수 있다.
하지만 꽃을 감상하며 산책을 하고 싶었기에 트랙터를 타지 않고 걷기로 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트랙터 타기를 적극 추천한다.
입장해서 오른쪽 산책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 거대한 수레국화밭을 마주한다.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넓디 넓은 수레국화밭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잠시 넋을 놓게 만든다.
넓은 수레국화밭 한가운데 게르가 위치해 있다.
게르 주변으로 쉴 수 있는 벤치들이 마련되어 있어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다.
게르는 카페로 운영되고 있어 커피 한 잔을 하며 아름다운 광경을 바라볼 수 있겠다.
저 멀리 외로이 서 있는 왕따나무,
이름은 왕따나무이지만 사람들에게 그늘을 내어주고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게 해 준다.
아름다운 풍경에 으레 하나씩 있는 왕따나무는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리라.
드넓은 수레국화밭,
사이사이 길이 있어 꽃을 밟지 않고도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진짜 목장에 있을 법한 울타리가 꽃밭 사이에 있어 꽃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구름 위를 걷는 느낌이란 건 이런 것일까?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꽃밭 사이에 앉아본다.
예쁜 꽃을 바라보고 있으나 이곳이 천국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왕따나무 윗쪽까지 올라가 올라왔던 길을 내려다본다.
위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빛이 좋은 4시부터 목장이 문을 닫는 6시까지가 정말 아름답다.
꽃밭을 보고 나오는 길, 아쉬워 한 바퀴 거닐어 본다.
꽃밭 말고도 메타세퀘이아도 정말 아름답다. 울창한 숲이 만들어주는 그늘은 참 시원하다.
또 다른 숲 사이에 예쁜 문이 하나 놓여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사는 마을로 들어갈 것만 같은 문에서 장난도 쳐본다.
6월 수레국화가 피어 있을 때 아그로랜드를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목장체험도 있으니 아이와 함께라면 아이와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도 있다.
함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