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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충남 예산 여행코스 천연기념물 용궁리 백송과 백송공원

2020.06.03(수) 07:56:08 | 호미숙 (이메일주소:homibike@naver.com
               	homibike@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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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 여행코스 천연기념물 용궁리 백송과 백송공원
 /호미숙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예산기자단 활동으로 찾은 예산여행지는 이미 잘 알고 있는 곳과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곳이 있습니다. 그중에 용궁리 백송공원이 그런데요, 여사울성지성당 및 화엄사 가는 길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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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 용궁리 백송은 백송공원에 위치해 있으며 추사 김정희 선생이 붓대 속에 백송씨를 들여와 심었다고 전해집니다. 마치 문익점이 목화씨 가져온 것과 비슷합니다. 특히 이 예산 용궁이 백송은 천연기념물 제10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예산 백송은 추사 김정희기념관이나 추사고택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차로 3분 거리 정도에 위치해 있는데요, 큰 길가에 백송 위치를 안내하는 간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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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의 백송은 희귀하고 오래된 소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교류관계와 당시 사람들이 백송을 귀하게 여겼던 풍습을 알 수 있는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 역시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김정희 선생의 서울 본가에도 영조가 내려 주신 백송이 있어 백송은 김정희 선생 일가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백송은 김정희 선생이 25세 때 청나라 연경을 다녀 오면서 가져온 씨앗을 고조부 김홍경의 묘소 앞에 심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원래는 밑에서부터 세 가지로 아름다운 모양이었으나 두 가지는 말라죽었고 현재는 가지 하나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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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백송은 천연기념물 제106호로 지정되었는데요, 면적 30㎡ 수량은 1그루로 1962년 12월 3일 지정에 지정되었습니다. 추정 수령은 200년 정도이며, 지정 사유는 희귀수종 노거수인 까닭에서입니다. 나무 높이 10m에 가슴 높이 줄기둘레는 각각 1.5m·0.8m·0.7m인 삼간성(三幹性)이고, 가지 퍼짐은 사방으로 고루 12m 정도라고 합니다. 원레 세 갈래였던 가지가 두 갈래는 말라 죽어 수형이 균형을 잃은 모습이고 수세도 좋은 편이 못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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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리 백송공원과 추사 김정희 고택에서 멀지 않은 곳에 화순옹주 열녀문인 홍문이 있고, 그 옆으로 작은 동산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용궁리 백송공원입니다. 이곳에 가면 쉽게 볼 수 없는 백송들이 즐비해서 신기할 정도인데요, 귀한 백송도 자세히 관찰할 수 있고 다양한 조형물이 있어서 감상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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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공간에 잘 가꾼 잔디와 함께 다양한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마치 조각 전시장 같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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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송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을 만큼 아주 특별한데요, 나무껍질이 흰 얼룩무늬를 나타내어 흑갈색의 칙칙한 다른 나무와는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백송 또는 백골송이라고 합니다. 백송은 중국을 왕래하던 사진에 의하여 처음 심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짐작되며, 생장이 지극히 느리고 옮겨 심기가 어려운 나무로 예로부터 귀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큰 나무는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을 정도이며, 7본의 백송 천연기념물 중 서울에 3본, 경기에 2본, 충남과 충북에 각각 1본씩 분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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