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호국보훈의 달 6월이 시작되었네요.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는 각 지역의 현충일 행사가 취소 또는 크게 축소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그날의 아픈 기억들을 잊어서는 안 되겠죠? '호국'은 나라를 지킨다는 의미이고, '보훈'은 그 공훈에 보답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아산시 안보공원 초입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기 전, 아산시에 위치한 안보공원을 찾았습니다. 아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 뒤편으로 오르면 사진과 같은 장소가 나옵니다. 이곳이 바로 안보공원의 초입입니다.
 

▲충렬탑 안내이정표
 
계단을 오르기 직전 우측에 안내이정표를 따라 올라갑니다, 충렬탑으로~.
 

▲안보공원
 
안보공원은 6.25전쟁의 피비린내 나는 민족상잔의 비극과, 월남참전으로 세계평화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고귀한 삶을 희생하신 호국영령과 용전 분투하신 참전용사들의 공훈을 후세에 길이 전하여 역사적 교훈을 상기시키고, 숭고한 나라사랑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자 국가보훈처에서 조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충렬탑
 
충렬탑은 6.25전쟁과 월남전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하여 전투 중 산화하신 전몰군경과 국토방위를 위하여 헌신하신 순직군경 등 호국 영령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곳입니다. 현충일인 6월 6일에는 이곳에서 추념행사가 진행된다고 하네요.
 
▲충렬탑 비문
 

▲6.25 참전기념탑(충렬탑 좌측)
 
6.25 참전기념탑은 아산지역 출신으로 6.25 자유수호 전쟁에 참전하신 참전용사를 전 아산시민의 이름으로 이곳에 모시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월남참전기념탑(충렬탑 우측)
 
월남참전기념탑은 아산출신으로 월남전에 참전하셨던 분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이 시민들의 가슴속에 스며들고 후손들에게 계승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세웠다고 합니다.
 

▲무공수훈자공적비, 자유수호위령탑
 
충렬탑 맞은편에는 무공수훈자공적비와 자유수호위령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안보공원의 규모는 정말 작지만 정갈히 가꾸어져 있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충분히 간직하며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현충일에는 조금 이른 아침에 조기 게양을 하시고, 가까운 우리 지역의 안보공원에서 아이들의 손을 잡고 그 의미를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작은 생각을 전합니다.
 


  조국의 꽃

  푸르름 한창 피어나던
  젊음의 길목에서
  자유를 향한 숭고한 신념과
  조국수호의 사명으로
  꽃다운 젊음 불꽃으로 산화하신
  그대 유월의 영령들이여
  유월의 영령들이 지켜낸
  대한의 하늘과 대한의 땅
  임이여, 대한의 빛이 되소서
  역사의 빛이 되소서
  영원한 조국의 꽃 넋으로 피어나소서
  -위령탑 헌시, 장미숙

아산시안보공원
-충청남도 아산시 방축동 산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