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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당진 석문산단 인입철도, 대안 노선 세가지 검토 중”

인입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서 열려

2020.05.17(일) 00:14:13 | 당진 주재 기자 (이메일주소:odypic@naver.com
               	odypic@naver.com)

여객 여부에 큰 관심...“검토 중, 유동인구 많아져야 가능”

석문산단 인입철도 노선 대안 세가지.(빨강, 파랑,녹색) 아직 노선은 미확정된 상태로 차후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에서 노선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후 단계에서 차후 다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도 왼쪽이 남쪽, 오른쪽이 북쪽 방향. 자료=국토교통부

▲ 석문산단 인입철도 노선 대안 세가지.(빨강, 파랑,녹색) 아직 노선은 미확정된 상태로 차후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에서 노선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후 단계에서 차후 다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도 왼쪽이 남쪽, 오른쪽이 북쪽 방향. 자료=국토교통부


석문산단 인입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가 송산면·신평면·우강면 각 면사무소에서 13일에 진행됐다.

석문산단인입철도의 건설은 타당성조사-기본설계-실시설계-건설공사-운영 등의 과정을 거치며, 현재는 초반 단계로 정확한 노선은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노선대 입지의 적정성) 이후 환경영향평가(설계에 대한 환경검토 및 대책 수립)와 사후환경영향조사(환경피해 및 영향 조사와 대책수립)도 진행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석문산단 인입철도는 총 연장 31.2km 이며, 서해선 합덕역(합덕읍 도리)에서 석문산단 신설역(통정리 일원)까지다. 합덕역(101)-신평 거산-송산-석문산단 역으로 계획돼 있다.

2021년~2022년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거쳐 공사가 진행된 후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화물을 수송하는 용도다. 설계속도는 150km/h, 장래 열차 운영계획은 2045년 기준 1일 9회(컨테이너 4회, 일반화물 5회)이며, 소요차량 편성수는 1편성 기준 컨테이너 22량, 일반화물 26량이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당진시청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 해당 지역 시의원들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철도건설과 관계자들이 석문산단 인입철도의 계획과 주변 철새도래지와 대기질현황, 수질현황, 소음 및 진동 등 환경영향평가 내용을 설명했다. 이후 주민 질의 응답시간을 진행했다.

참석한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철도의 정확한 노선과 역의 위치에 관심을 보였으나, 국토교통부 측은 “현재로서는 정확한 노선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대안 노선 세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형의 경우 낮은 구릉지가 대부분이고 농경지는 가능한 교량으로, 가옥이나 축사가 있는 지역의 경우 최대한 이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주민과 당진시 의견을 수렴해 대안 노선을 검토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석문산단역은 차후 대산항까지 연결될 것을 감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상당수의 주민들이 “화물 철도 뿐만 아니라 민간인이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는 화물전용철도이며 여객부분은 다각도로 검토를 하고 있지만 수요가 바탕이 돼야 하므로 현재로서는 어렵다”면서 “차후 철도 개설 후 유동인구가 많아져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석문산단인입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공람과 주민의견 제출서 양식 다운로드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첨부파일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초안공람기간은 5월 29일까지이며 공람장소는 당진시청 교통과, 환경정책과 그리고 합덕읍·우강면·신평면·송악읍·송산면·석문면 각 읍면사무소다. 

계획 노선 주변 개발계획도. 자료=국토교통부

▲ 계획 노선 주변 개발계획도. 자료=국토교통부


이하 주민 질의 응답 주요 내용

●설명 내용 중 노선 지도를 보면 동네를 완전히 관통한다.

설계 전 단계이고 노선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그리고 내 집 앞을 조사한다고 해서 노선이 꼭 지나가는 것이 아니다. 측량기준점이나 보조정을 설치하는 경우가 있다.

●노선 1,2,3 안과 관련해서 무수리를 지나게 되는데 주민들은 3안이 좋겠다고 한다. 철새도래지보다 사람이 먼저 아닌가. 주민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 

철새도래지로 지정된 곳인데, 주민의견을 참고하겠다. 다음 환경영향평가 설명회 때 더 상세한 부분에 대해 확인 가능할 것이다.

●민간인이 이용을 못하는 화물철도면 산업에만 도움이 되지, 주민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향후 공장이 늘어나면 인구도 늘어날 것 아닌가? 철도 폭은 얼마나 되나?

여객도 검토하고 있으나 수요가 바탕이 돼야 가능하다. 현재로써는 수요가 떨어진다. 철도 폭은 8m이지만 지형에 따라 철도 밑 부분 높이는 달라질 수 있다. 가장 위 부분을 기준으로는 8m 정도다.

●철도로 인한 민가의 소음과 진동 방지 계획이 방음벽 말고 또 있나?

철도로 인한 소음과 진동 방지를 위한 별도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지만 아직 세부설계 단계가 아니다. 방음벽이 계획돼 있고 방진매트 등 방안이 있다. 환경영향평가단계에서 저감안 등을 최대한 모색할 것이다.

●철도가 차후 대산항까지 이어지는 계획이면, 민간인이 철도를 이용해 출퇴근도 가능해야 한다. 산업철도만 하면 지역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 소음같은 피해만 주민들이 입는다. 화물철도와 민간이용이 가능한 혼용 방안을 추진하면 좋겠다.

현재 당진은 철도가 없어 업체가 산업단지에 들어서도 물류비용이 높아 공장 입주가 잘 안된다. 철도가 들어오면 입주 업체가 많이 늘고, 이에 따라 유동인구가 많아지면 검토할 수 있다. 당진시와 시의회에서도 민간이용에 대한 건의를 많이 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철도가 들어서는 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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