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가정의 달, 신록예찬의 달, 장미의 계절 등등 온갖 수식어가 붙어 있는 5월은 그만큼 어느 계절과도 비교할 수 없고, 그렇게 아름답고 좋은 계절임에 틀림없습니다. 그 중에서 특별히 5월은 가정의 달, 그래서 가정의 달인 5월은 가정과 관련된 기념일도 많고 행사도 많은 듯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쌈지촌마을(충남 보령시 천북면 신죽리)에서는 특별히 5월 가정의 달에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전통음식, 전통먹거리, 전통간식 중에서 부모님들의 어릴적 추억소환도 할 겸, 직접 만들어 시식도 할 겸, 그리고 자녀들에게 전통음식의 건강한 먹거리 신토불이 웰빙음식을 소개도 할 겸 겸사겸사 일거양득인 체험프로그램이 바로 쑥개떡만들기 체험입니다.
 

▲쑥캐기(뜯기)
 
마침 어제(5월 7일) 일가족이 쌈지촌을 방문해서 곧바로 체험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쑥을 뜯었는데요, 생전 처음 쑥을 대하는 어린이들이 쑥을 보면서 뜯어서 향도 맡아보고 꽃을 귀에 꽂는 걸 본 기억은 있어서인지 뜯은 쑥을 귀에 꽂아도 보면서 그렇게 신나게 쑥을 뜯었습니다.
 

▲쑥을 뜯고 만들러 가는 중
 
그렇게 열심히, 신나게 뜯은 쑥을 가지고 이젠 체험장으로 가서 쑥개떡을 만들려고 합니다. 
 

▲쑥개떡만들기 체험 준비 중
 
뜯은 쑥을 체험장으로 갖고 와서 쑥을 삶고 절구에 찧은 다음 만들 준비를 합니다.
 

▲쑥개떡만들기 시작
 
"자, 준비됐나요? 준비됐으면 만들어 봅시다!"
 

▲체험지도사 따라하기
 
체험지도사의 설명을 잘 듣고 그대로 따라서 만들기를 합니다. 만드는 법만 가르쳐줬을 뿐인데 어린이들의 응용력이 얼마나 뛰어나던지요. 하트 모양도 만들고, 여러 가지 좋아하는 모양들을 만들어 냅니다.
  

▲열심히 만드는 가족들
 

▲만들면서 재미있어 하는 어린이
 
쑥개떡만들기가 그리도 신나는지, 신나서 자기의 느낌, 생각 등을 이야기하는 어린이와 그 자녀를 바라보며 흐뭇해 어쩔 줄을 모르는 부모님들의 표정이 얼마나 행복한지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모습, 바로 가족이 함께하는, 함께할 때 묻어나는 그 표정만큼 행복한 모습은 없을 것 같습니다.
 

▲가족이 만든 다양한 모양의 쑥개떡
 
이렇게 다양한 모양으로 하하호호 웃으며 행복한 마음으로 일가족이 만든 쑥개떡입니다. 예쁘게 만들었죠?


▲만들어서 익힌 쑥개떡
 
열심히 예쁘게 예쁘게 만들어 잘 익혔습니다. 웰빙쑥떡 느낌이 팍 오죠?
 

▲맛있게 시식하는 가족
 
"엄마, 아빠, 쑥개떡이 왜이렇게 맛있어요?"
"음, 그치? 우리가 직접 쑥을 뜯어다 만들어서 더 맛있을 거야."
"아, 그렇구나. 앞으로 우리 자주 와서 이렇게 해먹어요."
"그래, 그러자꾸나."
 

▲전통놀이 춘향이그네타기
 
"맛있게 쑥개떡을 배불리 먹었으니 우리 소화 좀 시켜볼까?"
"우리 그네 타요, 너무 재미있겠다요."
오빠는 재미있다며 혼자서 그네타기를 도전했어요. 생각처럼 쉽지는 않은지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전통놀이 춘향이그네타기
 
반면 여동생은 무섭다며 아빠찬스를 이용합니다. 그렇게 재미있게 온가족이 신나게 체험을 즐겼습니다. 전통놀이 춘향이그네타기까지를 즐긴 후엔 마을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향기당
 
쌈지촌 구경 중 한 곳 향기당을 찾았습니다. 온갖 꽃들로 가득한 곳, 그래서 갖가지 향기들로 행복해지는 곳, 세계 곳곳의 향기가 다 모여 있는 곳, 그래서 향기당인 곳, 그 아름답고 멋진 향기당을 말입니다.
 

▲쌈지촌의 명품명물 향기당 등나무꽃 
  
향기당엔 지난 4월에 봉오리를 소개했던 그 등나무가 이렇게 멋지게 환상적으로 폈습니다. 이제 이 멋진 등나무 구경하러 오실 때가 되었습니다.

가정의 달인 이 5월에 온 가족이 함께 오셔서 이렇게 행복한 이야기를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우리 쌈지촌에서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항상 준비하고 있습니다.

쌈지촌마을
-문의: 041-641-7744
-홈페이지: http://ssamjime.invi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