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도원' 하면 다른 말로 '유토피아'라 해서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고, 장수하고, 모두가 그리워하는 이상향의 대명사가 된 말이지요. 오늘은 이상세계 그 무릉도원으로 한 번 함께 떠나 볼까요?
 

▲남경도화(꽃복숭아)

'무릉도원'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로 쌈지촌마을(충남 보령시 천북면 신죽리)에는 지금 이렇게 예쁜 도화들이 집집마다 한창입니다. 어르신들께서도 예쁘다며 모든 분들이 다 집집마다 꽃복숭아를 심어 놓고 꽃을 즐기십니다.
 

▲삼색도화

어디 꽃복숭아뿐이겠습니까? 이런 복숭아꽃은 아마도 처음이지 싶습니다. 한 나무에 3가지 색의 꽃이 피는 삼색복숭아 나무입니다. 정말 믿기지 않으시죠? 이 나무가 하나의 나무이고 같은 나무에 이렇게 여러 가지 색의 꽃이 폈습니다.
 

▲삼색도화
 
꽃 한 송이에 세가지 색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삼색도화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복숭아꽃이 있는 무릉도원 마을, 쌈지촌에서는 이 복숭아꽃을 최고로 멋지게 즐기는 방법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여러 가지 복숭아꽃
 
정말 예쁘죠? 이렇게 예쁜 꽃을 이제는 보는 즐거움만으로는 아니아니되옵니다. 이제는 꽃으로 보약을 대신하는 시대입니다. 보약 중의 보약이 꽃이거든요. 그래서 계절별로 피는 꽃을 이용해 보약을 챙겨 드리려 합니다. 꽃을 보약으로 챙기기에 안성맞춤인 것이 바로 예쁜 꽃차입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바로  도화, 복숭아꽃을 꽃차로 만들어 드리려 합니다.
 
옛부터 신선들이 즐겨 마셨다는 도화꽃차, 복숭아꽃차에는 비타민 A·B·C·D·E는 물론이고 칼슘과 철분도 풍부하답니다. 그리고 변비에도 좋고, 가래, 기침, 기관지염에도 효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어혈을 풀어주며 중풍예방에도 좋고, 특히 미백효과가 뛰어나 미용에도 아주 탁월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여러 모로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복숭아꽃차를 같이 한 번 만들어 볼까요?
 

▲1차 덖음한 복숭아꽃
 
깨끗이 손질한 복숭아꽃을 팬에 한지를 깔고 한 번 덖어 줍니다.

덖음과 볶음이 비슷한 용어인데요, 수분이 많은 걸 볶는 것을 덖음이라고 한답니다. 수분이 없는 깨나 쌀 이런 곡식류는 볶는다 하고, 채소나 꽃 등 수분이 많은 것은 덖는다고 한답니다.
 

▲2차·3차·4차 덖음
 
팬에 한지를 깔고 덖어주는데 한지를 까는 이유는 팬에 달아오른 열이 꽃에 직접 닿아 타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덖고 식히고를 반복하여 9번 덖고 9번 식힌다 하여 '구증구포'라 합니다. 구증구포를 하는 이유는 꽃에 있는 독 성분과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구증구포로 정성스럽게 만드는 꽃차, 정말 보약이 아닐 수 없겠죠? 꽃 자체도 보약이지만 이런 정성으로 만드는 꽃차이니 세상에서 제일가는 보약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꽃차 말리기
 
'구증구포'로 정성스럽게 덖은 복숭아 꽃차를 자연건조 합니다. 무농약에 무방부제에 자연건조로 만들어 낸 쌈지촌 천연꽃차, 계절별로 계속해서 피어나는 꽃들로 예쁜 꽃차는 계속 만들어집니다.

우리 쌈지마을엔 계속해서 예쁜 꽃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꽃구경도 오시고, 꽃담 체험도 하러 오시고, 꽃차로 건강도 챙기시길 원합니다. 꽃차에 대한 문의,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쌈지촌마을
-전화: 041-641-7744
-홈페이지: http://ssamjime.invi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