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노성면은 공자와 관련된 지명에 공자상이 있는 곳으로 조선시대 유학의 중심였습니다.
 
그러한 논산시 노성면에는 노성산이 있는데, 노성산은 노성면과 상월면의 경계를 이루는 높이 348m의 그다지 높지 않은 산으로 논산8경의 하나인 노성산성(魯城山城)을 품고 있으며,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석성으로 연산의 황산성과 함께 백제가 신라와 대치하는 국면에서 주변 평야를 조망하고 관찰하는 최후의 방어선이자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이 노성산 아래 노성산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새로운 명소가 생겨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계룡도령이 여러 차례 다녀와 다가오는 봄과 지난 여름, 그리고 가을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2019년 7월 애향공원 표지석 풍경
 
노성산 자락, 논산시 노성면에 문화자원과 연계해 지역민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춘 노성산 애향공원이 조성되어 2019년 7월 개장했습니다.
 

▲2019년 7월 애향공원 애향탑과 정자 풍경
 
논산시가 노성면 교촌리 346-10번지 일원 2만 5207㎡에 총 사업비 30억 5400만원을 들여 조성한 노성산 애향공원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기반 시설과 편의시설, 휴양 및 조경공사를 시작하여 애향 쉼터·풍류마당·전통체험놀이마당·느티나무 쉼터·팔각정·전통돌담장·목교·테크로드·산책로 등이 들어서 있고, 운동 효과를 높이는 최신 건강증진 운동기구들도 구비되어 있으며, 공원 내 두 곳의 잔디광장은 크고 작은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야외무대와 조명시설까지 갖추어져 있어 논산 지역 문화 창달에도 보탬이 되고 있답니다.
 

▲2019년 10월 애향탑 모습
 
2000년 7월 22일 세워진 대전에서 활동하는 조각가 양춘모씨의 작품 노성 애향탑의 가을 모습입니다.

노성산은 원래 이산(尼山), 진산(鎭山), 성산(城山)으로 불리다가 조선 효종 때부터 노성산(魯城山)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하며, 노성이란 지명은 당나라가 점령하여 백제의 지명을 노산주(魯山州)로 고쳤다가 신라 경덕왕 때부터 이산현(尼山縣)으로 불렀는데, 이것을 1800년 조선 순조 때 노성현(魯城縣)으로 고쳤다고 합니다. 이곳의 지형이 공자가 탄생한 중국 노나라 이구산(尼丘山)의 지형과 비슷하다 하여 '노'(魯) 자를 따고 이산(尼山)이 성을 상징한다고 해서 '성'자를 따서 노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그런 유서 깊은 노성을 고향으로 둔 사람들의 긍지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2015년 9월 정자와 운동 기구가 있는 풍경
 

▲2019년 7월 새로 옮겨진 운동 기구의 모습
 
세워진 지 오래된 이 정자도 그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는데, 2015년 9월에 찍은 사진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면 특히나 운동 기구 및 시설들의 변화가 가장 도드라지는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정자 옆에 있던 운동 기구들은 주차장에 자리를 양보하고 이제는 더 현대식 장비들로 교체되어 노성산을 찾는 사람들이나 운동을 위해 노성산 애향공원을 찾는 분들에게 인기가 아주 높답니다.
 

▲2019년 10월 정자와 갓 상징 풍경
 
특히 노성산 입구에 위치한 노성산 애향공원 인근에는 명재고택, 노성향교와 궐리사 등 역사 문화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으로도 큰 역활을 하고 있는데, 특히 야경이 아름다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020년 3월 갓 상징물 모습
 
이곳에는 노성향교와 소론의 영수 백의정승 명재고택과 공자상이 있는 노성 궐리사가 있어 유학과 선비의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이야 올바른 선비의 모습 만나기 어렵지만 그러한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세워진 갓 조형물만 보아도 예스러운 느낌이 확 들죠?
 

▲2019년 7월 노성산 애향공원 종합안내도

노성산 애향공원 안내도를 보면 오밀조밀 잘 꾸몄다는 생각이 드는데,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이 가볍게 도시락을 들고 소풍 나오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랍니다.
 

▲2019년 7월 무궁화꽃 활짝 핀 모습
 

▲2019년 10월 노랗게 감이 익어가는 모습
 
특히, 사시사철 다양한 꽃들이 피어 반겨주는 모습은 너무나 평화롭고 아름답답니다.
 

▲음수대
 

▲에어건 세척장
 
이렇게 건강한 음수대가 있어 맑고 좋은 물을 이용할 수 있고 노성산을 다녀온 사람들이 노성산을 떠나기 전에 산행 중 묻은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에어건도 설치되어 있어 참 편리하답니다.
 

▲교동흔들다리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작은 개울을 가로질러 설치한 교동흔들다리는 밤이 되면 아름다운 조명으로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2019년 10월 감이 익어가는 풍경

가을이 되면 함금빛 벌판으로 변한 들에는 황금빛 열매를 매달고 우둑 서 있는 감나무의 모습은 절로 마음이 열리며 힐링이 되는 것 같은데요, 이제 봄꽃이 피어나는 모습도 곧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020년 3월 봄이 내리는 풍경

아니, 지금 따뜻하게 봄이 내리고 있으니 여러분이 직접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노성산 애향공원
-충남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 346-1 넓고 편안한 주차장 3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