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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공주 금강 둔치, 미르섬에 오는 봄

공주 사람 공주 이야기

2020.03.04(수) 17:00:28 | 잔잔한 미소 (이메일주소:ih2oo@hanmail.net
               	ih2oo@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 금강 둔치, 미르섬에 오는 봄
- 공주사람 공주 이야기
 
공주 금강신관공원에 피어나는 산수유
▲공주 금강신관공원에 피어나는 산수유

코로나19 때문에 외출하지 못한 날이 벌써 여러 날이다.

창살 없는 감옥 같은 집안에서 사람 접촉 없는 동적인 생활만 하자니 여간 고역이 아니다. 또한, 병실에서 고생하는 환자와 진료하는 의료진을 생각하면 딱하기 그지없다. 얼른 이 몹쓸 전염병이 완치될 수 있는 방도가 마련되어서 누구나 걱정 않고 자유로운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공주 금강신관공원 미르섬의 버드나무
▲공주 금강신관공원 미르섬의 버드나무

오늘은 마스크를 쓰고 자전거로 금강 둔치를 돌아보려고 집을 나섰다.

거리는 한산했다. 차와 사람도 전에 비하여 많지 않은 걸 보니 모두 외출을 자제하자는 권유에 호응하는 모습이다. 집에서 가까운 금강신관공원은 평소에 자주 다녔던 곳인데 모처럼 만에 오니 새로운 느낌마저 든다.

먼저 눈에 띈 것은 공주시보건소에서 시민의 건강을 위해서 세운 안내판이다. 걷기 운동의 효과와 그 기본자세 등을 자세히 안내하면서 걷기 전후의 스트레칭 방법도 알리고 있다. 오늘따라 좀 쌀쌀한 날씨인데도 여러 사람이 걷고 있는 모습이다.
 
금강신관공원의 건강 운동 안내판
▲금강신관공원의 건강운동 안내판
 
신관공원 걷기 코스를 걷는 시민
▲신관공원 걷기 코스를 걷는 시민

금강신관공원은 걷기 코스 길이가 약 3.5km로 자전거 타기 코스와 나란히 마련되어 있고 축구를 비롯하여 족구는 물론이고 다른 여러 운동도 할 수 있는 비교적 넓은 건강 공원이다. 신관공원은 공주시민이 자랑하며 아끼는 힐링 공원이다.
 
공주 금강신관공원 안내판
▲공주 금강신관공원 안내판

공주 금강신관공원의 금강 쪽에 있는 미르섬을 자랑하고 싶다.

미르섬은 섬이라는 공주 금강과 금강교, 그리고 공산성을 돋보이게 하며, 또한 이곳은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중요한 장소이기도 하다. 아울러 철 따라 꽃 피는 아름다운 섬으로 유명세를 치른 섬이 됐다. 공주의 미르섬, 겨울의 미르섬 모습이다.
 
미르섬에서 오는 사람을 환영하며 서 있는 고마곰과 공주
▲미르섬에서 오는 사람을 환영하며 서 있는 고마곰과 공주
 
공산성과 금강교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미르섬의 포토존
▲공산성과 금강교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미르섬의 포토존

공주는 세계유산도시임을 알리는 조형물
▲공주는 세계유산도시임을 알리는 조형물
 
지난해에 미르섬에서 인기를 끌었던 핑크뮬리
▲지난해에 미르섬에서 인기를 끌었던 핑크뮬리

미르섬에서 보이는 공산성의 전망 좋은 정자, 공산정(公山亭)인데, 그 아래 금강 가운데에 옛 다리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는 모습이다. 금강교가 놓이기 전에 금강에 놓였던 다리의 흔적이라고 한다. 저 다리로 왕래했을 예전 사람이 지금의 금강교를 본다면 어떨까?

참으로 멋진 다리다.

금강의 옛 다리 흔적
▲금강의 옛 다리 흔적
 
금강교의 위용
▲금강교의 위용

미르섬이 이제 봄을 맞으려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해 가을 향기를 내뿜었던 들국화도 겨울잠에서 깨어나겠고 그 옆 파릇파릇 새싹이 움트는 곳에서 까치 한 마리가 봄볕을 즐기는 모습이다.

미르섬에서 파릇파릇 움트는 새싹
▲미르섬에서 파릇파릇 움트는 새싹

미르섬에는 어느새 봄의 전령사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미르섬에서 아마 가장 먼저 봄을 맞이하는 것 같다. 또한, 미르섬의 사랑의 나무 버드나무도 꽃을 피우기 위해 울퉁불퉁한 망울이 톡 터질 것 같은 모습이다.
 
꽃망울을 터뜨린 금강 미르섬의 산수유
▲꽃망울을 터뜨린 금강 미르섬의 산수유
 
봄을 느끼는 금강 미르섬의 버드나무
▲봄을 느끼는 금강 미르섬의 버드나무

공주 금강신관공원에도 봄은 온다. 따뜻한 봄이 얼른 왔으면 하고 오는 봄과 함께 몹쓸 전염병이 소리도 없이 사라져서 움츠린 우리의 몸과 마을을 활짝 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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