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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어촌 공모전 최우수상 태안 대야도마을

쫄깃쫀득한 대야도 반건조 우럭, 그 맛이 예술이야!!

2020.02.18(화) 10:31:17 | 마알간 행복세상 (이메일주소:sajgjas@hanmail.net
               	sajgjas@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두 달 전쯤이었던 지난 2019년 12월 12일, 해양수산부와 어촌어항공단에서 주관하는 4개의 전국 단위 공모전에서 충남이 대상 등 총 9개의 상을 휩쓸었다는 낭보가 날아들었다.

일단 충청남도 파이팅, 최고다 최고!!
 
이 공모전에서 충남은 ▲어(漁)울림 콘테스트 대상·우수상 ▲어촌체험마을 최우수·우수상 ▲귀어귀촌 우수사례 최우수·우수상 ▲수산물 그리기 대회 대상·최우수·장려상 등을 수상했는데 상을 받은 마을은 대상에 태안군 고남7리 만수동 어촌계, 우수상에 태안군 창기7리 어촌계 등이다.
  
도민리포터가 취재한 마을은 이번에 상을 받은 마을 중에 어촌체험마을 평가에서는 전국 21개 신청 마을 중 최우수상을 받은 태안군 대야도 마을이다. 또한 대야도 마을뿐 아니라 이곳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우럭, 우럭중에서도 반건조 우럭과 그것을 활용한 우럭구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대야도 마을 풍경(대야도 어촌계 제공)
▲대야도 마을 풍경(대야도 어촌계 제공)

대야도 항공사진(대야도 어촌계 제공)
▲대야도 항공사진(대야도 어촌계 제공)

대야도마을 정보화센터. 대야도마을 운영과 체험, 발전방안 논의 등 모든 대소사가 여기서 이뤄진다.
▲대야도마을 정보화센터, 대야도마을 운영과 체험·발전방안 논의 등 모든 대소사가 여기서 이뤄진다

해안선을 따라 점점이 떠 있는 무인도, 드넓은 갯벌, 아름다운 일출 등 넉넉한 인심과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살아있는 곳이 바로 대야도마을이다.
 
바닷가에서는 갯벌체험·독살체험·무인도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가능하고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해송숲에는 귀촌인 중심으로 10여 개의 펜션과 민박이 운영되고 있다. 천상병 시인 옛집과 전통 낚배 등 볼거리가 풍부하고 화가, 전통목공예가, 성악가가 마을에 거주하고 있어 전통과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마을이다.
 
갯벌과 바위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다양한 어종과 해산물이 살기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마을 주변에는 뒷섬(斗支島)ㆍ토끼섬(兎島)ㆍ모래섬(沙島)ㆍ닭섬(鷄島)등 무인도가 해안선을 따라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이중에 우럭은 대야도 대야도마을의 대표 특산물이다.
 
우럭 가두리양식을 위해 선착장에 대기중인 어선들
▲우럭 가두리양식을 위해 선착장에 대기 중인 어선들
 
우럭 가두리양식장 전경.
▲우럭 가두리양식장을 오가는 어선과 낚시꾼 관광객을 실어나르기 위해 만들어진 선착장 전경

자연산 우럭과 더불어 우럭 양식을 하고 있는 가두리 양식장은 1년 내내 분주한데, 특히 가을과 겨울철에는 우럭 출하로 인하여 매우 분주하다.

가두리 양식장의 우럭은 빠른 유속과 차가운 수온 등으로 맛과 육질이 뛰어나 다른 지역의 우럭보다 소비자들이 선호하여 높은 가격에 전국으로 유통되며 마을에 활력을 주는 효자 물고기다. 또한 태안은 어족자원이 풍부한데, 특히 안면도 대야도마을은 낚시꾼들의 입소문으로 인해 사계절 내내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오늘 소개할 대야도마을의 특산품중 핵심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우럭이다.
 
우럭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국가대표 회부터 시작해 찜, 탕, 튀김, 조림 등 매우 다양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다. 그런데 이게 생선이다 보니 그것을 먹고싶을 때마다 일일이 수산시장에 달려가야 하는 불편이 있어서 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야도 마을에서 특별히 만들어낸 우럭 상품이 ‘반건조 우럭’이다.
 
우럭 가두리양식장 전경
▲우럭 가두리양식장 전경
 
양식장 직원들이 우럭 상태를 확인해 보고 있다.
▲양식장 직원들이 우럭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양식장 직원들이 뜰채로 우럭을 건져올리고 있다.
▲양식장 직원들이 뜰채로 우럭을 건져올리고 있다
 
막 잡아온 우럭은 손질을 거쳐 이렇게 즉시 건조에 들어간다. 마을 주민들의 손빌이 분주하다.
▲막 잡아온 우럭은 손질을 거쳐 이렇게 즉시 건조에 들어가는데, 마을 주민들의 손발이 분주하다

우럭 건조중
▲건조 중인 우럭
 
건조가 끝나 밀봉된 상태로 냉장고에서 보관중인 상태
▲건조가 끝나 밀봉된 상태로 냉장고에서 보관 중인 우럭 

이렇게 포장돼서 전국에 택배로 고고 씽!!
▲이렇게 포장돼서 전국에 택배로 고고 씽!!
 
반건조 우럭은 갓 잡아온 싱싱한 생물을 손질해 꾸덕꾸덕 말려 진공포장한 후 급속 냉동시켜 전국 어디로든 택배판매를 한다.
 
이 반건조 우럭은 육질이 담백하고 단맛과 함께 쫀독쫀독,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무엇보다도 비린내가 안 나고, 집에서 일일이 해야 할 내장 손질이나 비늘제거 등의 불편을 덜어주어어 너무 좋고 그냥 구워주기만 하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 꿀팁 하나. 반건조 생선구이를 할 때 살 부분에 참기름을 살짝 발라주면 비린내도 날리면서 감칠맛 나게 생선을 구울수 있다. 아예 구석구석 마사지 해주듯 발라주어도 된다.
  
굽자. 프라이팬에 구워보자. 노릇노릇 지글지글...
▲굽자, 프라이팬에 구워보자, 노릇노릇 지글지글
 
프라이팬에 올려 중약불에서 구우면 되고, 도톰한 통생선이기 때문에 태우지 않고 신경 써서 굽는다. 건조한 생선이라 엄청 빳빳하거나 딱딱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유연하며 부드럽다. 그러면서도 살코기들은 뼈에 오밀조밀 딱 붙어 있어서 부서지지 않는다. 그리고 집에서 환풍기 팬 돌려가며 생선구이할 때 온 집안에 생선냄새와 비린내가 진동을 하는데, 반건조 우럭은 그런걱정 안 해도 된다.
 
잘 구워졌다. 육즘과 윤기가 좌르르~~
▲육즙과 윤기가 좌르르 잘 구워졌다
 
군침 꼴깍
▲ 군침 꼴깍

잘 익었다. 미리 두른 참기름과 고기에서 원래 흘러나온 약간의 지방성분이 어우러져 육즙이 고스란히 남아 노릇하게 구워진 반건조우럭, 비주얼도 예술이다.

이제는 먹을 차례다.

살코기는 밥도둑이다. 소스도 필요없다.
▲밥도둑 살코기, 소스도 필요없다
 
말렸다고 해서 퍽퍽하거나 푸석거리지 않다. 그냥 부드럽고 맛있다. 입에서 논다.
▲말렸다고 해서 퍽퍽하거나 푸석거리지 않고 그냥 부드럽고 맛있게 입에서 논다
 
쫀득쫀득 쫄깃쫄깃, 원래 바다 생선들이 스스로 간이 돼 있어서 별도의 소스가 사실 필요없다. 굳이 뭔가 찍어먹어야 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면 간장에 물을 타서 아주 싱겁게 한 뒤 거기에 쪽파나 달래 같은 부재료를 쏭쏭 썰어넣고 만들어 찍어 먹으면 될 듯.

살코기는 밥도둑이다. 포슬포슬 부서지지 않고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너무 좋다. 워낙 통통하게 살이 붙어 있던 물고기여서 굽느라 쪼그라든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도 않다.
  
대야도마을 반건조우럭 택배주문은 요기요기요!!
▲대야도마을 반건조우럭 택배주문은 요기요기요!!
 
옛날부터 넓은 갯벌과 해초가 많이 붙여 있는 큰 섬이라는 뜻으로 한자표기 '큰 대(大)’자에 ‘이끼 야(也)'자를 써서 '대야도(大也島)’라 불리는 섬 태안군 대야도마을.

태안반도 남쪽 안면도 동쪽의 천수만을 품고, 서쪽으로는 태안해안국립공원이 인접하여 울창한 송림과 넓은 갯벌을 품고 있는 한적하고 평화로운 이 마을에 가면 체험거리도 많고, 여유있게 휴식을 즐길 수도 있다.
그리고 이렇게 맛 좋은 생선이 그립다면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하면 된다.

대야도마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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