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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풀꽃문학관의 나태주 시인, 거기에서 만난 그의 시(詩)

2020.01.24(금) 17:49:02 | 잔잔한 미소 (이메일주소:ih2oo@hanmail.net
               	ih2oo@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풀꽃문학관의 나태주 시인, 거기에서 만난 그의 시(詩)

공주 풀꽃문학관은 반죽동 공주사대부설고등학교 옆에 있다. 공주 대통다리에서 봉황산 쪽으로 잠깐만 걸어가면 바로 고기다. 이 풀꽃문학관은 공용주차장을 앞에 둔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데, 오늘 마침 나 시인은 없었지만, 그를 만난 듯한 느낌이었다.
 
공주 풀꽃문학관
▲공주 풀꽃문학관

문학관을 지키고 있는 분의 이야기로는 나 시인이 시간 나는 대로 오시므로 언제 오실지 모른다는 이야기다. 문학관의 바깥부터 살펴보았다.

주차장 옆은 세무서 신축공사장이라는데 보기 흉한 그 가리개에 나 시인의 시를 여러 점 적어서 미관상 좋았다. ‘멀리서 빈다’를 비롯해서 ‘오늘도 네가 있어 마음속 꽃밭이다’ 등 좋은 시어(詩語)들을 천천히 읽었다.
 
나태주 시인의 시어들을 적은 걸개
▲나태주 시인의 시어들을 적은 걸개
 
문학관 바로 아래에는 문학관에 대한 해설이 붙어 있다.

공주 풀꽃문학관은 1910년대 지어진 일본식 가옥을 보수하여 2014년 10월에 개관했는데, 다른 문학관은 대부분 전시 형태인데 비하여 이곳은 문인이나 문학 지망생들이 모여 강의를 듣고, 회의하고, 담소도 할 수 있는 문학관이라고 한다.

이곳은 문학인들의 구심점이자 문학에 대한 관심을 키워주는 소통의 공간이라는 것도 강조하고 있다.
 
나태주 시인의 문학을 전파하는 풀꽃문학관 안내판
▲나태주 시인의 문학을 전파하는 풀꽃문학관 안내판

문학관의 바깥부터 둘러보았다. 나 시인의 대표 시 ‘풀꽃’을 만났는데, 지워지지 않도록 바위에 새긴 것 같아서 자세히 보았다. 그리고 나 시인의 풀꽃 시비 뒤로 대숲이 보였는데, 그의 첫 시집 ‘대숲 아래서’와의 관련성을 생각해 보았다.
 
문학관 정원의 풀꽃 시비(詩碑)
▲문학관 정원의 풀꽃 시비(詩碑) 
 
또한, 바깥에 세워진 걸개의 시들을 보고 나 시인의 시들을 가까이서 친밀감 있게 만날 수 있는 배려라 생각되었다. 여기에는 그의 시 '선물', '멀리서 빈다', '풀꽃', '부탁', '안부' 등 5편의 시가 적혔는데, 나 시인이 손수 그린 그림과 함께 친밀한 그의 인간성을 느낄 수 있었다.
 
나태주 시인의 시
▲나태주 시인의 시

다음으로 문학관 내부를 구경했는데, 강의실에는 12폭 병풍이 있다.
내용은 나 시인의 시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부탁, 행복, 선물, 바람에게 묻는다, 외할머니, 뒷모습, 안부, 연꽃을 비롯하여 풀꽃 세 편이 담겨 있다.
 
나태주 시인의 시로 만든 12폭 병풍
▲나태주 시인의 시로 만든 12폭 병풍
 
바닥 따뜻한 강의실 내부
▲바닥 따뜻한 강의실 내부

강의실 말고 나 시인이 직접 사인해 주는 곳과 문학 작품을 진열한 곳도 있다.
 
책장이 있는 문학관 내부
▲책장이 있는 문학관 내부
 
풍금이 있는 문학관 내부
▲풍금이 있는 문학관 내부
 
시집이 있는 문학관 내부
▲시집이 있는 문학관 내부
 
나 시인이 친필 사인하는 곳
▲나 시인이 친필 사인하는 곳

또, 이 문학관 안에는 나 시인의 문학세계를 설명하는 자료가 있어서 나태주 시인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대숲 아래서' 당선
1979년 '흙의 문학상'을 비롯하여 여러 번의 문학상 수상
2007년 충남 시인협회장을 지냈으며
2009년 공주문화원장 당선
2014년 공주문화원장 재선 및 충남문화원장 연합회장에 당선되어 일하기도 했다.
 
풀꽃 시인 나태주 문학의 길
▲풀꽃 시인 나태주 문학의 길

나태주 시인은 서천 태생이지만, 공주 사람으로 사는 자상하고 인정 많은 시인으로 우리나라 대표 시인이다. '풀꽃'으로 전국적인 유명한 시인이 우리 공주 시인이다.

풀꽃문학관을 나와서 전경(前景)을 보니 왼쪽으로 공산성이 보이고 정면에 충남역사박물관, 영명학교, 공주도서관, 그 뒤로 월성산 봉화대가 보인다.
 
풀꽃문학관의 전경(前景)
▲풀꽃문학관의 전경(前景)
 
흥미진진 공주, 신바람 공주, 활기찬 미래!
공주시민은 풀꽃 시인과 함께 기죽지 않고 꿋꿋하게 미래에 산다.

공주 풀꽃문학관은 공주시 봉황로 85-12(반죽동)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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